• [기본] 노래와 가수의 인격2011.11.28 PM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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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쓰레기같은 힙합을 좋아해서 그런지

노래와 가수의 인격같은 점에 아주 집착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싫어하는 가수는 좋은 일을 해도 노래는 안듣고

좋아하는 가수는 개짓거리를 해도 그냥 듣죠.

그런 행동들을 옳다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별로 좋아하지않는 가수들의 옳지 못한 행동을 비난하는데 있어

이중성을 띄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수는 참 아까운 보컬입니다. 노래 실력이나 그 동안 활동해오면서

주옥같은 곡들을 불러온 점이나..

그래서 그의 미성년자 성매매라는 개쓰레기씨발 씹 말종같은 짓을 해도

먼저 딱 드는 생각은 그의 노래를 더이상 방송에서 듣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아마 저 뿐만이 아니라 그런 분들이 더러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가수에게서의 훌륭한 인격은 저에겐 그저 부가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미넴 좋아하는 새끼가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격과는 별 상관 없지만(절대 동성애자와 범죄자를 동일선상에 두는 것은 아닙니다!)

퀸의 보컬 프레디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듣고 그의 음반을 폐기 처분한 사건을 보며

그가 동성애자라고 노래가 달라졌나? 전혀 아니지 라고 잘난 척 하는 저와

이승철이나 이은미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언하는 모습을 보며

남에게 조언하기전에 술빨고 운전이나 하지말지? 선배 존중이나 하는게 어때? 라고 생각하는 저

이 두 모습 사이에서 참 병신같다고 느껴지긴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문득 이수의 앨범을 들으면서 생각하던 차에

횡설수설하며 글로 써봤습니다....
댓글 : 33 개
저도 에미넴 좋아하는데...마릴린 맨슨도 좋아하죠.ㅋㅋ
전 그냥 가수가 어떻던지 간에 노래만 좋으면 듣습니다 ㅋ 전 노래가 좋아서 듣지 가수가 좋아서 노래듣는 타입은 아니라서요 ㅋㅋ
저는 개씹쓰레기 가수가 노래를 잘 불러서 듣는건 머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개 씹스레기 가수가 나와서 노래가 아닌 다른말을 지껄일때는 진심 꺼지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
특히 가장 크게 느끼는건 이승철정도?
이승철 노래를 싫어하진 않지만 티비에 나와서 그 썩은 생각을 입으로 담아내는거를 싫어할 뿐이죠
노엘 갤러거 형제가 최고죠 ㅋ
뭐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지 않을까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다소 좋지 않은 행위를 해도 옹호하고, 내가 안 좋아하는 가수는 까자.] 라는 것이 솔직한 심정 아닐까싶습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려서 그의 노래를 못 듣게 되면 굉장히 슬플것 같습니다.
다만 사회적 범법 행위가 드러나고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은 그런 마음과는 별개겠지요.
아마 다른 사람들도 주인장님과 마음은 비슷할 겁니다. 개개인의 가치관에 관한 문제라 정답은 없을듯요.
쎅수는 거의다 공통이겠죠.
음색이 참 특이해서 팬층도 두텁고 이미지도 잘 잡혀있는데
한짓이 그모양이라니.
방송은 안나와도 앨범이나 나왔음 좋겠내요.
  • Rark
  • 2011/11/28 PM 01:52
저도 목소리좋고 노래좋으면 뭐 성격이어떻고 사생활이 어떻고 해도 그냥 듣는편이예요.
김건모가 하면 개념없고 오아시스가 하면 쿨

이런 점에 있어서 저도 좀 병신같다고 느껴졌는데

또 어느 면에서는 제가 그런 짓을 하고 있으니 참..

사람 팔은 안으로 굽네요. 심하게
김디지 맨날 사회비판 노래 처부르면서










정작 자기는 병역회피하려고 똥꼬에 힘존나 주고 신검 받다가 적발당했죠
다 그렇지 않을까요?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라면 잣대가 보통보다는 훨씬 완화되어있겠죠.

저도 똘아이짓을 하건 뭘하건 노래만 좋다면 별로 신경안쓰긴 합니다.
다만 범죄와는 다르죠.
범죄는 범죄입니다.
아무리 완화된 잣대를 가지고 있더라도 범죄자는 용납할수가 없네요..
범죄중에서도 그나마 완화된 잣대로 용납할수 있는건 마약정도일듯...
노래와 도덕성 관련 없음
심지어 유승준 노래도 가끔 들을정도인데




문제는 노래 취지와는 정반대로 지랄하는 쓰렉들이 문제지 김디지같은 개쓰렉같은놈들
성시경의 얘기가 생각 나네요 ㅋ 대한민국 윗분들은 자신들은 권위적이고 시민들 에게 보여야 할 예의가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언제나 광대들인 연예인들 에게는 그것을 강요한다고 ....

유난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한국 사람으로서 느끼는 부분도 크다고 봅니다.ㅋ

저도 지금은 노래가 좋으면 듣는 현상이 있는데..(뭐..가수가 그넘이 그넘..)

예전에는 인격을 무척 따지곤 했어요 ㅋ 막말로 앞뒤 다른 사람은 그 음악 조차 별로 좋아하지 않았구요 ㅋ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 사람 사생활이 어떻고 저떻고 난 저 사람

노래가 좋은데? 목소리가 좋은데? 내 친인척도 아니고 그건 그 사람이

책임지는건데 내가 머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것도 웃기다고 생각해서...
김디지와 디기리와 헷갈리는거 아님?

내가 알기론 항문사건은 쿨케이와 디기리인데
月下美人 //

저도 마약이 다른 피해자가 있는 범죄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네요.

판매까지 했다면 그건 어느 범죄보다 더 쓰레기같은 짓이지만

혼자 하다가 걸렸다면야 뭐 피해자는 없잖아요. 가족이나 아는 사람이 좀 안타까워할 뿐이지
전 걍 아무것도 신경 안 씀
좋아하는 가수가 아주 개지랄을 했다
그래도 노래가 좋으면 듣고
존나 싫어하는 가수가 있는데 노래가 좋다
그러면 듣고
그 시각을 좀 더 크게 예술로 확장한다면, 똑같은 이야기로 서정주가 한국 대표 시인이 된데 정당성을 부여하게 됩니다.(그리고 인정받고 있죠. 작품은 작가와 별개로 평가해야 된다고) 물론 이 사회적 물의는 정도가 있겠죠. 범죄도 정도에 따라 형량이 있는데, 미미와 심각의 차이에 따라 커버칠 수도 있느냐의 수위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나라 팔아 먹는데 앞장 선 걸 뭘로 커버칠 수 있기야 하겠냐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정주의 시는 독보적입니다. 참. 예술지향주의가 우선이냐, 예술도 사회의 일부로 보는냐에 따라 평가의 척도도 다르지 싶네요.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저도 아직 이수의 노래를 매일 듣고 있습니다.그가 한짓이 잘못된점은 맞지만
노래가 좋은것은 사실이니깐요.음악까지 싸잡아서 깔생각은 안들더군요.
꼬라박지호//

예술에 있어서 시대상을 반영하고 나라의 정서 등이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그런 틀을 다 깨고 파격적이고 독보적인 것이 예술이지 않을까 라는 두가지의 생각이

맨날 듭니다. 역시 정의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

정의할 수 없기에 예술인가 싶기도 하구요.
전 친일 예술인을 추앙할 생각이 없습니다.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식의 정치인도 옹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짓한 연예인은 그냥 개로 봅니다.

범죄자도 난 좋다면 뭐 자기 마음입니다만..
솔직히 일종의 빠심 마인드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을 남에게 역설내지 설득하려는 것도 웃기죠.
예 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역설내지 설득은 절대 안하려합니다. 그게 제 마지노선인 듯 싶네요.

그냥 닥치고 혼자 들어야지 라는 생각입니다.
MarshallMathers // 말씀하는 바와는 좀 다른 거지 싶은데요. 작가와 작품이 동일선상에 있느냐, 아니면 별개로 판단해야 하느냐의 예술지향론과 작가,작품 동일체론이냐의 문제지 싶습니다. 작품이 시대상과 정서를 나타내는 건 당연하지요, 시대를 앞서갈 수도 있고요(그리고 앞서 간 작품이 고평가 받죠).

그런데, 위의 말씀은 작가의 사회적 위치와 별개로 작품이 사회적 위상을 갖느냐의 문제인데... 참 어렵죠. 물론 작품은 작가의 손에서 태어났지만, 작가는 작품으로서 사회적 위상을 지니죠. 만약 작품이 쓰레기이면 작가도 혹평을 받지요. 그런데 반대는 참 성립을 안합니다. 작가가 쓰레기라도 작품은 작품대로 평가 받지요.

이걸로 한 학기 내내 토론할 수 있지 싶습니다. 그리고 수백년동안 이어져온 논쟁이기도 합니다.
밀감아다만튬//똥꼬 힘준건 디기리. 디지는 문제없음.
본인의 생각에 따라 각자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저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 여부를 범죄자랑 같이 두는 것은 보기에 따라 좀 그렇지만...
그걸 쓸 때도 혹시나 동성애재와 범죄자를 동일선상에 두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들을까 고민했는데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닙니다. 그저 저의 필력을 탓해주세요.
꼬라박지호//그렇다면 작품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즉 서정주의 작품은 그의 그런 행위나 인격에 맞게 똑같은 취급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신건가요?

그렇다면 저의 경우는 예술지향적이겠군요.

물론 친일 행위를 옹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은..
MarshallMathers// 뭐.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프랑스는 2차 대전 이후 비시 정부 가담자를 그렇게 처단했지요. 그래서 역사에 있어 후세에 당당합니다.

그런데, 이는 정말 거대악이죠. 범죄도 급수있는데 모든 예술가의 비리를 이렇게 처리하면 되겠습니까? 소소한 비리냐 중범죄냐에 따라 개인의 판단이 갈리겠죠.
저도 중범죄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는 중범죄 맞죠. 근데 우리나라는 참 성범죄에 대해선 관대합니다.

물론 나라가요. 국민들은 언제나 분노하죠.

사실 그런놈들을 뽑은 건 국민들인데 말이죠. 딜레마네요.
하지만 관점이 다르신게요. 동성애 결혼은 나라마다 불법일수도 있고, 합법일수도 있으니 때에 따라서는 범죄자가 될수도 있겠지만, 동성애자 라는 자체만으로는 어느 나라에서도 불법이 아닙니다. 즉 범죄자가 아니라는거죠.

그러나 이수의 경우에는 성매매이고, 엄연히 불법행위를 한 범죄자라는 겁니다.

적어도 프레디랑 이수랑은 같은 기준으로 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죳같은 법을 가지고있어서 그렇지, 해외에서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관계를 한다거나 미성년자 성인영상을 소지한다거나 다 징역감의 중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미성년자를 성매매했다는것은 참 할말이 없네요.

노래라는게 그 사람이 부를때 그 사람의 진정성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게 같이 느껴지는게 있는데 아무리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미성년자 성매매를 하는 사람의 노래를 듣고 그런 기분이 전혀 안느껴지더라고요.
아 ㅠㅠ미리 써놓을껄

쓰면서 그냥 생략했는데 결국

위에도 다른분이 그렇게 생각하셔서 리플 달았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절~대 동성애랑 범죄자랑 동일선상에 둔게 아니에요.

루리웹에서도 호모포비아랑 몇번이나 설전을 벌였는데요.

이 점은 제 실수입니다. 죄송합니다.
프레디 머큐리가 동성애 하는거랑 이수가 미성년자 성매매한게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없을텐데요.. 동성애는 솔직히 범죄라고 할 수 없자나요.. 근데 미성년자 성매매는 범죄예요..
예 고쳐놨어요. 민망하네요.

절대 아닙니다. 인격과는 관계 없지만 이라고 써놨으면 이해하실까 했는데

너무 부족했네요. 반성합니다.

다만 그 사람의 범죄만이 아닌 정체성이라던가 과거 행위에 있어서 노래가 달라지냐 라는 점을 표현하고싶었는데

민감한 사항을 너무 두서없이 건드린 듯 싶네요.
범죄범죄하면서 로리물 보고있는 인간!
하렘물 보고있는 인간!
여기 있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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