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중고거래의 아련한 추억2011.12.12 AM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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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를 사기위해 중고거래를 했는데

문자를 하고 지하철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안보여서 전화를하니

목소리가 초딩

일단 빨리 개찰구로 오세요 라고 했다니

개팔고 오라구요?

이런 개드립을 치더라

초딩이라 개찰구가 뭔지 몰랐던 것



플스2를 사려고 나갔는데 대학생이 있었고

좋은 가격에 사는 거래였기때문에 나는 혹시나 마음이 바뀔까

빠른 거래 진행을 했다. 서로 인사도 만나자마자 뭔 DJ처럼 아예 아예

이러면서 몇번을 하고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다가 갑자기 좀 떨어진 거리에서 여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가 눈을 마주치더니

저 죄송한데..너무 싸게파는거라 그러는데 좀 더..

라고 운을 떼길래 단번에

죄송해요 딱 가져온 금액밖에 없어서요. 라고 했더니

아예 죄송합니다 이러면서 몇번을 사과하더라..내가 다 민망했음

그리고는 플스를 가지고 집에 가는 도중 뒤를 보니 여자랑 싸우고 있었음.





중고 MP3를 팔기위해 나갔는데

문자를 해보니 말투가 너무 초딩같았는데 정말 초딩

나는 거래에선 어지간하면 여자, 초딩, 어르신들은 피한다. 트러블이 많아..

근데 나가보니 깜짝 놀랐다

초딩과 아줌마가 있었다..순식간에 피하고싶던 요소가 한자리에

나와서는 이거 뭐 가짜아니냐고 노래 좀 넣어주고 왔냐고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니냐

존나 따지는거다. 성질나서 아 안살려면 말구요.

라고했다. 어지간하면 모르는사람에게 싫은 소리 안하는데 너무 짜증이 났다.

초딩이 아 엄마 이거 사야돼 지금 아 나 좀 있다 애들한테 자랑해야된단 말이야

라고하면서 징징대자 그제서야 번들거리는 백에서 손을 달달 떨며 돈을 나에게 줬다.





어떤 기기인지는 지금 잘 기억이 안나는데 좀 가격이 나가는 제품이었고

문자를 했다. 난 제시라고하는 거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일단 물건이 괜찮아서

박풀 맞냐, A/s보증서와 기타 본래 있었떤 것들 다 있냐 물어봤더니 있다고함

그래서 나갔는데 어떤 여자였고 물건 하나만 딸랑 들고왔다.

와 진짜..존나 짜증이 났다. 자기 집 근처에서만 거래 된다고해서 진짜 지옥철로

돌고 돌아서 간건데..박풀이 물건 다 있는거 아니냐고 하고 물건 자체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 같은 분위기..이거 장물같은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고 얘기한대로

물건 가져나오지않았으니 살 수 없겠다고하자 갑자기 노골적으로 인상쓰며 혀를 찼고

그대로 바로 찢어짐

예쁘냐 안예쁘냐 묻는다면 걍 평범했음. 예뻤던 안예뻤던 존나 열받았던 사태임
댓글 : 11 개
고생 많이 하셨네요.. 전 최근에 당했습니다.

http://web.ruliweb.daum.net/ruliboard/read.htm?main=market&table=market_pl02&db=2&num=104531

싯팔 욕나옵니다 -_-;;
어디서 들은 이야기로

'닌텐도 삽니다'
가격이 좋아 직거래 하러 나갔더니

'닌텐도 판다면서요'
'네 이거 닌텐도잖아요'

사람들이 게임기 이름은 모르고
닌텐도 닌텐도 거리니

일어난 사태

[파는 사람은 닌텐도 DS였고, 사는 사람은 닌텐도 Wii]
보통 중고거래 상대는 문자 몇번 하다보면 대충 감이 잡힙니다. 쫌 거시기한데..? 하면 진짜 거시기한 상대가 딱하고 나옴. ㅋㅋㅋ 저는 여자분이랑 세번거래했는데(물론 만나기전까진 여자인지도 몰랐음) 세분다 쿨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돈주고 물건 가져가더군요.
전 두번 뭐같은 경우를 겪었는데

한번은 카메라 중고거래 하기로 해서 1시간이상 갔는데 빡구먹고 집에온 사연

하나는 psp 최상급이라고 거래하러갔더니 거의 개차반 수준의걸 중딩이 들거나온
기억이있내요
안나오거나 갑자기 말 바꿔서 내일 만나자거나 그런건 진짜 꽤 있었네요.

정말 만나면 싫은 소리 할 것 같아서 그런 사람하고는 다시 거래 안하고 됐다고 함..

저번엔 동생 시켰었는데 그 고딩놈이 존나 짜증나게 동생 농락해가지고..말 계속 바꾸고..

와 진짜 얼굴 보고 싶어가지고 나오라고했는데 결국 또 안나옴

지 술먹는다고 반값에 해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이새끼가 진짜 거래할 마음은 없고

엿 먹이려는 것 같다고 동생이 분노 폭발해가지고 나한테 성질냈었던 기억이
중고 거래 할시에 꼭 붙이는 3가지 말이 있는데.
변심으로 인한 환불은 절대 안됩니다.
미성년자 거래 불가 합니다.
현장네고 불가합니다.
라고 일단 글에 써놓죠 ㅋㅋㅋ
직거래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건 그나마 양반 (이 경우 미안해서 에누리 부탁안함)

1.제가 술을 마셔서 당산까지 타고 와주세요(자전거였음) 한강건너 타고서 갔다줌

2.삼수생이라 깎아주세요ㅡ보름뒤가 월급날이예요(돈없는데 자기입장 강조함)

3.애들이랑 거래 (바람맞거나 나중에 부모가 시시콜콜 전화함)

4.아마도 제일 용서할수 없는 건 폐품을 S급으로 눈탱이 치는것
거래는 아닌데 녹음 피쳐링 같은걸 하기로 약속했는데 약속날 이틀전부터 잠수 타더군요. 저희는 예의를 중요시 합니다 ㅈㄹㅈㄹ 거리는데 참 뭐같았음
  • Einan
  • 2011/12/12 AM 03:12
저는 그래서 파는건 일반인들한테 중고로 팔지만..
앵간하면 중고제품 안사거나 걍 좀 손해보더라도 업자한테 가는것 같아요.

괜히 이래저래 마음쓰면 저만 고생..
특히 아예 거리가 멀거나 애들이면 거래 안함
  • YuGo
  • 2011/12/12 AM 04:11
헐 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마지막은 정말 대박이네요

저는 DS팔때 초딩두명이 나왔었는데 돈을 무슨 학원 봉투같은데 담겨있는걸 주더군요........순간 드는생각이 이것들 학원비 안 내고 삥땅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거래였기에 받긴 받았는데 오면서 찝찝함이........ㅋㅋ
중고거래 상대방 잘못만나면 고생하죠
저같은경우 PC업그레이드 시기때 컴부품을 팔거나 사거나 하게되는데
대부분 좋게 거래 하는데 몇몇 몰상식한사람은 꼭 만나더군요
직거래로 거래했는데 만날때부터 현장네고해서 좀 깍아줬더니
멀쩡한 물건 거래하고나서 1주일 지난후에 안되니 환불 해달라고 해놓고는
거래하긴 전까지 쓰던 물건 분명 이상 없던 물거이라 거부했더니
다시 중고장터에 꼭 몇년쓴거마냥 이상없다고 팔고 있더군요 ;;

물론 반대로 이런 경우도 있었던 셋탑박스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판매자분이 본인도 물건 정상확인을 못해봐서
물건 받고나서 송금해달라하던 ;;
물건 확인후 정상인거 확인하고 택배비포함 송금해줬던
보통은 선입금후발송 내지는 안전거래로 거래를 주로하다
저렇게 믿고거래하는경우는 손에 꼽을만큼 드물어서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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