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버스패륜남 보니 얼마 전 동생이 겪은 일2012.09.11 PM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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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좌석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어떤 50대 쯤 돼뵈는 아저씨가 타더랍니다.

돈을 내고 들어갔다가 곧 기사석으로 오더니

자리가 없지 않냐고 언성을 약간 높이며 말을 트더니

순식간에 갑자기 엄청 화를 내며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받질 말아야지

라고 하더랍니다.

뭐 내 돈 내고 탔는데 앉아 가지도 못 하냐

버스 왜 타는데 앉아서 가려고 타는건데 애초에 왜 말을 안하냐

이런 식으로 격하게 말하는데 기사 아저씨는

시내 버스인데 자리에 앉아서 가던 서서 가던 그건 고객 판단에 둘 문제기 때문에

딱히 자리 있고 없고는 얘기를 안드린다. 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했으나

또라이에게 통할 리가

개소리 하지 말라고하며 욕설까지 퍼붓더니 결국 내리더랍니다.

기사 아저씨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고개를 푹 숙이며 신음소리를 내는데

평소 감정이입을 잘 하는 동생이라서 집에서 얘기하면서 분노에 눈물을 글썽이더군요.

진짜 또라이들 많습니다.

나이 처먹고 자존감 낮아서 어디서 대우는 받고 싶고 꼴랑 2천원 내고 그런식으로 지 돈 내 소중한 돈 운운하면서

사람 모멸감 주고 싶은지 참..앉아서 가고 싶으면 택시를 타고 가던가.

언제나 이런 사태에 엮여서 인터넷에라도 올라가는 날엔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피해를 보므로

이런 일엔 절대로 안나서는 것이 제 평소 생각이지만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 볼 정도로 듣기만해도 짜증나는 일이었네요.
댓글 : 14 개
하... 엄한 기사분에게 화풀이 했다는 느낌. 너무하네요.
거참... 시내버스를 고속버스로 헷갈리셨나......
고속버스는 그게 맞는데,
시내버스에서 할말은 아닌데~ @_@
아마 자리 꽉차서 안받는다고 그러면 버스가 사람안받는다고 날뛸 사람이네요...
그냥 무개념의 병.신임
아침에 버스타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분들은 자리없어서 다 지각하겠네 그려...
나이 많은게 벼슬인줄 아는 몇몇 어르신들이 계시지요..
지하철에서 줄서고 있는데 60대 이상으로 보이시는 노인분들이 튀어 나오더니 밀치면서 먼저 들어갈때 라던지..;
전 그래서 그냥 어르신들이랑 안부ㅤㄷㅣㅊ칠려고 그냥 보이면 피합니다.
미친거네 강남에서 좌석버스타면 앉기는 커녕 서있을 자리도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몇달전 와이프와 서울 결혼식장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라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라 했죠
어떤 노인이 타더군요... 우리앞에 오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나이도 어린놈들이 여기 앉을 자격이 있나? 당장 일어나지 못하나?"
제가 조용히 말씀드렸죠. 와이프가 임신중이라고. 진짜 나이를 똥꾸녕으로 쳐먹었는지..
와이프가 배도 안나왔는데 어디 거짓말을 하냐고 정말 칠 기세로 소리를 지르더군요...
와이프... 임신 10주째 였습니다. 당황한 와이프가 일어나서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정말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핑 돌더군요... 정말 미친영감탱이 한대 치고 싶었습니다.
물론 노약자... 노인분들 공경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나이 앞세워 공경바라는 노인네들은... 정말 공경해주기도 싫습니다.
그냥 나이쳐먹은 쓰레기 더군요
저런놈들은 그냥 뒈져주셨으면
양보해줘도 싫다는 분이 계신가하면 저런 똥같은 노인도있구나란걸 느낍니다.
지하철 타려고 하는데 앞에 막 와서 있거나 내리지도 않았는데 타는 노인들 있으면
일부러 더 강하게 부딪혀 버립니다. 당해봐야 정신 차라지.. -_-;;
지하털 진짜
다 내리고나면 타라 좀 아오
나이 처먹으신 기성새대세---끼들 들 특유의 병-- 신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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