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광해 본 소감2012.10.16 AM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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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었씁니다.

뵨사마는 믿고 봐도 될 정도의 배우라 뭐 걱정따윈 없었고

영화 시간이 좀 남아서 근처에서 고기 먹고 들어감.

고기냄새 민폐였을 수도 있겠군..지금 생각해보니

고기먹고도 20분 정도 남아서 포스터같은거 보고 팝콘사고 올라가니 딱 맞음

가기전에 피쉬 아일랜드 수족관 돈 회수 ㅋ 빼먹을 수 없음

들어가보니 3ds 젤다 광고 중. 들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사고싶다 라고 하며 루리웹 유저 인증

광고 중 여자가 남자한테 "차 마시고 갈래?" 하는 광고가 있었음.

헐 ㅡㅡ 저렇게 적극적인 여자는 너무 내 스타일이야 라면서 광고 보고 있었는데

남자가 여자 집 가보니 집에 여자 엄마가 있음.

너무 븅신같아서 나도 모르게

"헐 뭐여 엄마가 있는데 불러?"

라고 소리내서 말함ㅋ 좀 민망.

불꺼지고 영화 시작. 뵨사마의 연기력 덕택에 집중하면서 보게 됨.

내용 전개도 잘 흘러가고..좀 루즈한 감은 있었지만 문제 될 정도는 아닌 텔링

근데 도중에 갑자기 오줌이 너무 마려웠음. 본래 화장실 들어가는데 피쉬아일랜드때문에 타이밍 놓쳐서

화장실을 안갔더니 후폭풍. 방광 부여잡고 스크린에 나오는 뵨사마의 똥줄탐과 나의 오줌줄탐이 오버랩되면서 더 집중하게 됨.

근데 시발 막판에

이제 클라이맥스인데

어디선가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 거..

짜증났음. 그것도 내 근처여서 나의 하이드로펌프를 그 핸드폰에 쏴주고 싶었음.

그래 울리느 것 까지야 깜빡했을 수도 있다쳐. 근데 갑자기 전화를 받는거임.

존나 어이상실. 내 방광도 꿈틀.

여튼 영화 끝나고 왠지 그 년의 얼굴을 보고 싶었는데 찔렸는지 어쨌는지 빨리 사라짐.

알고보니 영화 도중에 존나 이상한 타이밍에서 지혼자 미친년처럼 웃는 사람이 있었는데 동일인물이었음.



그리고 한효주 존나 예쁘네..

댓글 : 8 개
그것도 내 근처여서 나의 하이드로펌프를 그 핸드폰에 쏴주고 싶었음.
저도 오늘 심야로 보고 왔는데
초반에 하선이 대려다 '따라해 보거라~' 쯤 나오는 부분에서 내자리 가까운 자리에서 핸드폰 진동 크리..
생각이 있는사람이라면 거부를 하던지 밧데리를 빼버리던지 아이뻐폰이라 일체형이라면 진동이 안오게 바꾸던지 받았다가 바로 끄고 전원 off 시키던지 암튼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1분 내내 진동울리게 해서 4번정도 계속 두더라는..

그러는 바람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내껀가 내꺼 아닌데 누구야 대체~~ 어수선 했었내요.

그리고 중간중간 흐름상 웃는 타이밍이 아닌데 희안한 곳에서 쳐 웃는 사람이 몇 있어서 신경 쓰이기도 했고..

암튼 엄청 재밌게 보고 왔네요 저도 ㅋ
지난 주말 오후 5시20분껄로 봤는데 앞자리는 다 비었고 뒤자리는 몇명없어서 편하게봄..
사월아!!!
광해 '본' 소감이 아니라 광해보러 '갔다온' 소감이네요. 극장탐방기.

한줄요약 : 고기냄새 풍기고 혼잣말하면서 방광부여잡고 보다가 결말에 여자핸드폰울려서 짱났심.
요약 감사합니다.
결론: 한효주는 이쁘다
필력보솤ㅋ
광해=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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