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모가디슈 소감2021.08.17 PM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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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봤는데

 

간단한 소감

 

 

요즘은 영화를 볼 때

 

되도록이면 출연진도 안 보고 가려는 쪽이라

 

가서 알았는데

 

출연진은 괜찮더군요.

 

감독이 류승완인 거 보고 

 

액션이 화려하려나 지레짐작 정도 하고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허준호 배우를 좋아해서 기대가 됐었는데

 

일단 간단 소감 먼저..

 

애매한 영화였네요.

 

 

감동 코드도 애매하고

 

출연진들의 연기 합을 보기에도 뭔가 맥이 뚝 뚝 끊기고

 

대사관으로 가는 탈출 씬도 

 

이게 뭔가 싶을 정도..


차가..총알을 수십번 맞는데 고장나질 않고..

 

스트리트 파이터 보너스 게임인 줄;


감독이 류승완 맞나 끝나고 다시 한번 확인해봤을 정도 

 

그리고 북한 쪽 태준기 역은 너무 1차원적인 캐릭터에

 

마지막에 죽는 것도

 

아무도 안 죽고 가면 너무하니까 그냥 한명 던져준 느낌마저 들었네요.

 

그걸 위한 빌드업이었나 싶을 정도로 혼자 화내고 열내고..

 

북한과 이제 끈끈한 그런 한민족? 느낌이 전혀 없어서 그런지

 

몰입도 잘 안되고

 

내러티브 자체도 별로였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그냥 너무 애매한 영화

 

댓글 : 10 개
실화바탕영화라 1명죽은건 팩트입니다 감독맘대로 던져준건아니더군요
인트로부터 실화바탕이겠구나 싶긴 했었습니다.

캐릭터가 혼자 너무 당에 세뇌되어 화내는 1차원적인 북한 다혈질 캐릭터 느낌에 죽었을 때

그런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네요.
탈출씬이 영화에서 고증이 가장 잘된 부분이라더군요
  • Pax
  • 2021/08/17 PM 09:29
실화가 너무 거짓말같아서 감독이 실화대로하면 개연성 없다고 까일거 같아서 설정을 좀 넣었다고 합니다.

마지막 차량 탈출신은 아무도 안다치고 도착했는데 사격을 받았는데 몸 안다치고 도착했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아서 감독이 차량에 책과 모래주머니를 붙이는 장면을 넣었다더군요.
실제론 그냥 쌩 차로 갔다고 합니다.

현실에서 영화보다 더 말이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감동신파가 없어서 깔끔했음.
감정 절제되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실화는 저런 신경전 없이 신파 그자체에 우리는 한민족
그대로 만들면 민족주의 영화라고 엄청 까임
영화는 기름끼 너무 빼버림.
저도 다 좋았는데 마지막 추격신이 좀 그랬다라고 느꼈는데 윗댓글 보니 실화였군요..

근데 추격씬 중간쯤부터는 분명히 차 한대 정도는 죽어 나가야 이게 말이 맞는거 같은데 죽기에 적당한 인물은 딱.. 그 인물 밖에 없고..

했는데 마지막에 생각대로 돼서 묘했네요

다만 영화는 좋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요즘 감동 신파코드 넣으면 오히려 영화가 추해지고 촌스러워집니다
실화에서 극한의 신파내용이 더 많고 오히려 말도안되는 일이 많았는데 감독이 많이 절제하고 담담하게 그려낸겁니다
너무 과장된 영화적인 느낌을 좋아하시는듯
저도 어제야 봤는데 나쁘다기 보단 좋은 영환데
우와 할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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