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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신내림 거부한 엄마, 귀신보는 딸 1~22011.09.01 AM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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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취업을 준비중인 여자입니다.
여름이 다가와서 그런지 작년에 제가 정말 좋아했던 '쇼쥐'님의 글을 다시 읽다가
저에게 일어났었던 기이한 현상들에 대해서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 도깨비집터라고 알고 계십니까?
저와 제 부모님이 살고있는 시골 집이 도깨비집터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은 양가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을 하셨는데요. 그때 첫 살림을 그당시 돈으로
150원 가지고 시작하셨다고 합니다.(당시 두사람 버스 차비도 안 되는 돈) 오빠를 가지고서도
집을 갖지 못하시고 남의 집에 얹혀사셨는데요. 외할아버지께서 도와주시고 하셔서 제가
태어날즈음에 지금 살고있는 저희집에 이사를 가게 됐다고 해요.
그런데 집도 외진곳이고 (저희집과 저희옆집 옆집 총 3채만있습니다.) 어른들이 항상 도깨비터라서
사람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허술하고 낡은 작은 집이었습니다.
원래 도깨비집터가 운이 잘맞는 사람이 들어가면 잘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도깨비운을 받아보고자
운이맞지 않는데도 들어가면 사람이 크게 다치거나 죽거나 살림이 망한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태어나고 그 집을 들어갔고 제 사주와 저희가족이 그 집에 들어간 때가 정말 잘맞춰져서
다행이 지금까지 별탈없이 잘 지낸....................................... 다면 말이안되겠죠.
앞에서 언급한대로 제 사주가 좀 남다르다고 사주봐주신 분들이 이야기를 많이했다고 하는데요..
자주 보는 건 아니에요. 지금까지 총 3번정도를 본것같은데 늘 같은 이야기었거든요.
대부분 제 생년월일이나 태어난 시를 받아보시면 사주봐주시는 분들이 너털 웃음을 많이 짓는다고...
"허허...... 뭐 이런 웃기는 사주가 다 있나..."
이게 대부분의 반응이었다고 합니다.(저는 잘믿지않았지만... 딱 한번 제가봤습니다.)
제 사주가 뭐든 일에 모 아니면 도 라는 운이래요. 그래서 저는 들떠서
"저 그럼 제가 노력하면 저 때부자 될수도있나요?? 아의씐나!!! 푸헬헬 캭캭캭 큭큭 아잉 좋항"
이렇게 들떠서 물어봤는데 사주봐주는 아저씨가 웃는 얼굴을 딱 굳히더니 정색하면서 이러는 겁니다.
"모아니면 도라는 말 몰라? 이건 살수도있고 죽을수도있고 뭐든 작은것이든 큰것이든
될수도있고 안될수도있고 니 목숨까지 그렇다는거야! 좋은것만이 아니야! 게다가 남자라면...
근데 여자라... 쯔쯧"
오우 슈밤........ 나 등뒤로 식은땀.. -_-..
하여간 제 사주는 저렇다고 하더군요. 다시 저희집 이야기로 돌아가서....
물론 초반에는 저희 아버지 일도 잘되서 집 보수공사도 열심히 하고 해서 제법 사람사는 집처럼
되기는 했어요. 그리고 항상 뭐든 급한 상황이 되면 제가 해결했다고 해요.;
아니 애기가 뭘 해결하냐 이랬죠 저도.. 그런데 하시는 말씀이.. 아버지가 급한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되는데 깜빡 잠이들었는데 그일이 시간에 맞춰가지않으면 전제산 날릴수도 있는 일인데 딱맞춰서
갓난 아기인 제가 울어재낀다거나.. 집뒤에 큰불이 난적도 있었는데 그때도 제가 먼저 알아채서
모두 무사하기도 했고.... 이러한 일들이 몇번 일어났었습니다.
그렇게 그럭저럭 평범하고 단란한 생활을 하고 있을때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였는데요. 어느 날부턴가 저희 어머니께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셨어요.
그당시 제 기억으로는 엄마가 항상 방에 누워서 아파했던 것만 생각이 날 정도로 많이 아프셨던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두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인 저희 엄마가 그러니까 항상 시름에 잠기셨었죠.
이병원 저병원 다 옮겨다니면서 검사란 검사는 다 해보고 제가 살던 지역에서 큰 병원들은
안다녀본 곳 없이 다 다녔었다고해요. 하지만 모두 스트레스아니냐. 아무런 이상이없다. 라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엄마는 점점 더 아파만 가시고 어느날 부터는 엄마가 이상한 꿈까지 꾸기 시작하시는 겁니다.
강 논두랑이 있으면 양옆으로 논이 있고 가운데 개울가가 졸졸 흐르는데 그 개울과 주변으로
온통 사람 시체더미가 꿈에서 나온다고 너무 무섭다고... 저희도 덩달아 무서워졌죠.
그 꿈을 계속 잠을 잘때마다 꾸셨다고해요. 그래서 몸도 아픈 저희 엄마는 그때부터 잠도 자지
못하셨어요. 악몽에 시달릴까봐...
그렇게 또 시간이 몇일정도 흘렀던것같은데... 그때 엄마가 그러시는거에요.
엄마가 이빨 빠지는 꿈을 꿨는데... 왠지 이상하다고.. 엄마는 자신이 예전같지 않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랬는데 그 날 딱 외갓집에서 전화가 왔는데 강원도 어머니의 친척분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게된거에요. 무서웠지만 그래도 이빨빠지는 꿈정도야 워낙 흔하게 꾸는 꿈이라는 말에
무심코 넘기고 말았죠.
하루는 저와 엄마 둘이서 방에 있는 날이었는데요. 엄마가 일어나셔서는 가방을 뒤지시더니 지갑을
꺼내셨어요. 지갑안에는 작은 복주머니같은게 있었는데 꾸러미 끈이 금줄이었어요. 그 안에
부적하나가 있는데... 저에게 그 복주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었어요.
저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다 제가 더 어릴때 돌아가셨는데요. 외할머니께서 절에 잘 다니셨다고해요.
그런데 어느날 스님께서 외할머니께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해요. 저희 엄마가 30대에 큰 고비가
있을거라며 목숨이 왔다갔다 할만큼 큰 일이 생길거라며 부적을 써주셨다는 거에요.
그당시 저희 엄마도 그런걸 크게 믿는 분이 아니셨는데... 외할머니께서 신신당부하면서 준것도있고..
돌아가신 외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항상 지니고 다니셨는데...
이유도없이 매일 똑같은 악몽과 몸이 아파오시기에.. 예전 생각이 나셨던 모양이더라구요.
그때쯤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셔서는 옆집 할머니께서 무당을 찾아가보라고 이유없이 사람이 아픈데
젊은 사람들 믿기 싫어도 한번 가보는게 어떻겠냐고 그런 말에 정말 마지막 끈이라고 생각하시고는
어머니를 데리고 진짜 신내림 받으셨다는 분을 찾아가셨어요.
(무당을 찾아가기전에는 집으로 물이 흐르는건 아닐까 싶어서 수맥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 무당께서는.. 저희 엄마를 보자마자.. 단 한마디를 했다고 합니다.
"신내림 안받아?"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저희엄마는 다른 어머니들처럼
유난히 모성이 강하신 분이었는데요. 자기가 죽으면 죽었지 우리 아이들한테 피해가는 일 못한다고..
절대 거부를 하셨던 모양이에요. 엄마가 어릴때 엄마 또래였던 사촌도 어릴때 무병을 앓아서
문밖에 온사람이 누군지도 맞출정도로 용한 무당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본 엄마로서는
절대로 신내림같은거 받을 수 없다고 거부를 하셨고... 지금 당장 악몽같은 것 만이라도 안꾸게 해달라는
저희 부모님의 부탁에 무당은 집 뒤에 나무가 하나 있는데 그거 뿌리까지 뽑아서 불로 태워 없애야
한다고... 꼭 불로 태워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반신반의해서 집에 돌아오신 아버지는 집뒤에 가셔서 정말... 나무가 집가운데쪽에서 자라있는 걸 보고..
당장 나무를 캐서 불로 태우셨다고 합니다. 그뒤로는 정말 거짓말같이 엄마의 악몽을 사라졌어요.
원래 신내림 거부하면 사람이 크게 아프거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말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아직까지 신내림을 거부하면서 (자주 아프시긴합니다.) 건강하시구요...
음... 봐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2탄나갑니다...
여기까지는 딱 초입단계니까요... 신내림 거부한 저희 어머니의 엄청난 기싸움과....
제가 봤던... 음음 그 기이한 현상들은 다음편에 쓰도록할게요.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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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글을 올렸는데 또 올려달라고 하셔서.. 저도 들뜬 마음에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아 그리고 댓글중에 신내림이 자식에게 내려올텐데 왜 그걸 안받았냐고 자식을 위한다면
받고 그걸 자식에게 물려주지 말아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이 계셨는데요...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일지도 모르죠. 저는 아직 20대 중반이고 언제 그런일이 저에게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선 신내림이라는것을 잘못 인식 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신기가 다있습니다. 신내림이 있으면 신가름도 있는것이구요.
또한 신내림은 자신이 선택하는것이지 강제는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신내림을 받는 것은 올바른 선택도 아닙니다.
그 예로 저희 아버지의 고모님께서도 아주 예전에 신내림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후 자손들 중에선 신내림 받은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
본격적으로 2탄 고고고~
반나절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ㅎㅎㅎ
이번 이야기의 시작은 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어릴적은 저는 그냥 해맑고 철없는 아이였어요. 주변에 흔히 보이는 흔초(흔한초딩)이었습니다.ㅋㅋㅋ
하지만 중학교에 올라가고나서 혼자 낮잠을 꾼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어요.
항상 저희는 엄마의 꿈 이야기 엄마가 하시는 말씀만 듣고 조심을 했지 스스로 그런 꿈이나 현상을
겪은 경험이 없었거든요. 저는 낮에 혼자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제가 잠을 깊게 자는 편이라
꿈을 자주 꾸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날은 꿈을 꾸게 됐죠.
시골에 벼를 다 베고나면 짚더미들을 묶어서 군데군데 놔두잖아요. 그런 시골 배경에
6~7살쯤되보이는 남자여자 아이 둘이서 신나게 장난을 치고 놀고있는 꿈이었습니다.
그 옆에는 커다란 콤바인 한대가 서있었구요. 꿈속에서 두 아이는 그냥 그 나이 아이들답게
뛰어다니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지더니 멀쩡히 서있던 콤바인이
넘어지더군요. 그것도 여자아이 머리위로...
그 순간 저는 눈이 떠졌어요. 너무 끔찍한 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전 잠에서 깨고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밖에 아버지 차 소리가 들려서 인사드리려구 나가는데 보조석에서 엄마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오시는 거에요. 저는 너무 놀래서 무슨 일이냐고 했는데...
달리는 차 문을 잘못해서 건드렸는데 열려버려서 엄마가 떨어지셨대요. 그때 머리부터 떨어지게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정말 얼어붙고 말았어요. 제 꿈에 나왔던 일이 현실에서
그대로 나타나자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무섭기도 했구요. 무서운 마음에 꿈 이야기를 엄마에게
했는데 엄마는 어린 제가 놀라지않게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고 하시면서 절 안심시켰고
저는 또... 잊고 평소의 중딩으로 돌아가 평범한 생활을 지낼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후부터 저는 가위에 자주 눌리게 되었어요. 엄마랑 옆으로 누워서 티비를 보다가 깜빡
잠드는 순간에도 가위를 눌리고 혼자서 제 방에서 잠을 자다가도 가위를 눌리고...
저는 정말 날이 갈수록 말라갔습니다. 제가 가위를 눌릴때 나타나는 현상들은 독특하게도 목이
졸린듯 숨을 쉬기 힘들다거나 가슴이 묵직하게 눌려져서 터질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때마다 엄마가 저를 깨웠죠. 항상 이상한 느낌에 잠자는 저를 쳐다보면 제가 평온해보이지만
흐느끼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대요. 누가봐도 평온하게 잠자는데 엄마만 느끼는거 아닐까 싶었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저를 흔들어 깨우면 제가 가위에서 깨어나고는 했어요.
가위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가위는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일이기도 했구요. 말라가는 것은
어쩔수 없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일이 있기전까지는...
가족이 단체로 나들이를 갔던 날이었습니다.
즐겁게 놀면서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저와 오빠는 피곤함에 잠을 잤고 저 혼자 깼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두분만의 이야기에 심취하셨기 때문에 저는 혼자서 창밖 구경을 했어요.
그때 시간이 아주 어두운 밤은 아니고 바깥 풍경이 어두컴컴하지만은 어느정도는 보일만큼의
빛이 남아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제 위치가 보조석 뒷자리였는데 멀뚱멀뚱 창밖을 구경했었어요.
그때 차가 터널에 들어섰습니다. 저는 벽면에 비치는 주황빛 조명의 갯수를 세고 있었어요.
(정말 어렸습니다. 세어진다고 세어질수있는 차의 속도가 아닌데 세고있었거든요 ㅋㅋ)
고개를 빼곡 위를 쳐다보다가 지쳐서 다시 고개를 내려서 벽면을 보는 순간 저는 심장이 멎을뻔했어요.
머리를 풀어헤친 8~9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의 눈과 딱 마주치고 만겁니다.
터널이 꽤 길었는데 저는 눈도 깜빡할 할 수가 없었습니다. 피할수가 없었어요.
몸은 앞을 향하고 있고 고개만 옆으로 돌려서 저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의 속도가 느린것도 아니고 다만 터널의 길이가 길었는데 그 시간 내내 그 여자아이는
달리는 것같은 모습이었어요. 정말 소름끼쳤습니다. 터널이 끝나갈쯤에 그 아이의 표정이
조금씩 변했어요. 조급해하는 표정이었거든요. 저는 정말 너무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차는 이내 그 터널을 벗어났고 그 순간 그 아이의 얼굴이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바로 뒤를 쳐다봤고 그 곳엔 아까 우리차를 따라 달리던 그 아이가
웃으면서 서있더군요. 너무 끔찍했습니다.
저는 완전 발악하면서 엄마아빠에게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두분은 전혀 모르셨던것
같더라구요. 저는 미칠것같았어요. 꼭 엄마아빠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거짓말이라는 듯한
반응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진짜라며 설득하고 싶어서 말을 했는데 엄마는 괜찮다고 피곤해서
니가 헛것본것일수도 있다며 저를 안심시키고 저는 그 엄마의 말에 또 안심을 하고...
무서웠지만 또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엄마는 제 말을 믿으셨다고 해요. 저희 엄마는 자주는 아니지만
아프고 난 뒤에 몇번 이상한 것들을 보셨다구 하시더라구요. 그 당시엔 제가 너무 놀라있어서
저를 진정시키기위해 그렇게 말씀 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이게 저와 그들의 첫번째 만남이었던 같아요.
물론 그땐 아무일 없었지만 만약 차가 고장이나서그 터널에서 멈췄다면... 이란 생각을 하면
아직도 온몸의 소름이 돋을 만큼 끔찍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집 뒤에 나무를 태우고 난 뒤에 정말 거짓말처럼 악몽을 꾸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감인지 무엇인지 모르지만 엄마는 그 후부터 꿈을 자주 꾸시더군요.
꿈에서 불길한 꿈을 꾸었다. 하고 아침에 우리에게 신신당부를 하면 꼭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일중에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 해볼게요.
저희 오빠는 2010년에 경찰 공무원에 합격을 했습니다.
준비기간이 긴만큼 불안감도 많았을거에요. 그래서인지 엄마는 오빠가 시험을 치르기전날 밤이면
항상 꿈을 꾸셨습니다. 한번은 저희 친할아버지댁에 아주 예전 물이 안나왔을때 우물에서 물을
퍼와서 사용했다고해요. 그런데 꿈에 그 우물이 나왔었대요. 엄마는 그 우물로 물을 길으러 가셨는데
시꺼멓고 매끈매끈한 물개처럼생긴 동물이 있더래요. 아니 이런 시골에 왠 물개가 있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는데... 세상에 이 물개가 엄마를 보고서는 신나게 박수를 치더랍니다.
엄마는 신기하고 귀엽다고 좋아하셨고... 꿈에서 깨고 시험을 보고 돌아온 오빠에게...
"엄마가 물개나온 꿈을 꿨는데 ... 얘가 아주 신나서 박수치는 거야 너 합격이야 합격!!"
님들 다 아셨겠죠. 오빠 표정 굳었습니다...... (마치 이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물개 아주 미끄럽고 매끈하잖아요.. ㅋㅋ 실제로 오빠는 탈락... 의 쓴맛을 봤죠.
다음번 시험때도 엄마는 꿈을 꾸셨어요. 이번에는 1차합격때는 아무런 꿈을 꾸지않으셨지만
최종발표일때 꿈을 꾸셨습니다. 꿈속에선 어두컴컴한 벽면에 액자들이 나란히 걸려있었더랍니다.
그 액자들 속에는 건장한 청년들 사진이 쭈루룩 한명씩 걸려있었는데 그 중 정 가운데 있는
액자는 빈 액자였답니다. 엄마는 꿈에서 깨셨고 이번에도... 이 빈액자는 오빠를 위한거라며
널 위해 비워져 있었다고 좋아하셨어요.
하지만..... 오빠만 빼고 합격을 했어요. 오빠와 함께 준비한 분들...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빈 액자는 오빠껏이 맞았을 거에요. 합격하지 않아서 오빠 사진이 없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꿈은 이번에도 오빠가 최종시험만 남았을때 꾸셨어요.
엄마 꿈속에 조상님들이 나왔을때 그다지 좋은 일은 많이 생기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예외인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엄마 꿈에 나타나실때였습니다.
꿈속에서 엄마는 집앞 화단에 물을 주고 계셨는데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오시더래요.
그날따라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어서 꿈속 기분도 굉장히 좋았었대요. 하지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보시고는 저희 엄마는 따라가겠다고 울고 불고 매달렸다고 해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살아계셨을때 저희 엄마가 정말 애지중지 키워졌던 딸이라고 들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너는 오면안돼. 다 버텼는데 이러면 안되지."
이런 말을 남기시면서 얼굴봤으니 됐다고 돌아가려고 하셨대요. 그때 엄마가 주머니를 마구 뒤져
있는 돈을 다 쥐어드렸대요. 할머니 할아버지께선 살아생전 군것질거리를 많이 좋아하셨거든요.
절대 못오게 하니 갈수는 없고 가시는 두분의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울기만 하셨대요.
꿈에서 깬 엄마는 슬퍼하시면서 이번엔 잘 모르겠다. 너무 슬프다고 ... 하지만 할아버지가
도와주려고 나타난것만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이지. 신기하게도 오빠는 합격을 했습니다.
아니라면 할수없지만 저는 외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도와주시려고 온거라고 믿고 싶어요. ㅎㅎ
뭐 많은 분들은 귀신퇴치나 이런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일실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진... 그들을 보기는 하지만 달래서 어디를 보낸다거나 어떠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습니다. 그저 눈에 보일이죠... ㅎㅎ 참고하셨으면 해서 이야기합니다.
읽어주시는 분들................... 괜찮다면 3탄 고고하겠어요.
본격적인 그들과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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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건 내일올리던지
나중에 올리던지 하겟습니다
댓글 : 3 개
- nano00
- 2011/09/01 AM 12:32
편돌이알바 심심하던차에 잘봤심다
- ㈜허리케인
- 2011/09/01 AM 12:38
ㄴ 캄사합니다
- zomking
- 2011/09/17 AM 02:36
잘보고갑니당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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