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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괴담] 목없는 귀신 이야기2011.09.03 PM 11:34
안녕하세여
이 이야기 드디어 올립니다
글 쓰기전에 창문과 문에 소금을 뿌려놓고 글 씁니다.
제가 목 없는 귀신을 본 건 밤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저희집은 대로변에 위치해서 가로등도 많고 어둡지도 않습니다.
새벽 2시쯤 일을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한 야식거리와 술을 사들고 집으로 향하는데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제 앞 30m쯤에서 제 쪽으로 걸어오고 잇엇는데 그 여자를 보는 순간 제 몸이 벌벌
떨리더군요...... 귀기와 역한냄새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왜 전 귀신만 만나면 죄다
악령이고 등급이 상위등급들만 보는지 원.....
그 여자는 머리가 없고... 잘린 목주위에서 피만 잔뜩 흘리며 저한테 다가오는데....
전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아나 여서 내 인생이 드뎌 끝나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아주 무서웠습니다. 더군다나 갖고다니는 벼락맞은 대추나무와 복숭아 나무
도 없었습니다. 있는거라곤 지갑속에 잇는 부적1장......
점점 그 여자가 다가오는데 전 움직일수도 없고 식은땀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제 1m앞에서 이 귀신이 멈추더니 갑자기 쪼그리고 않더니 흘러내리는 자기 피로
글자를 땅바닥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일어서더니 손가락으로 자기가 쓴 글자를 가르키고는 제 옆으로 걸어서
지나가는데 그 냄새란.... 아직도 토할거 같습니다.
그 귀신이 쓴 글은 넌 내가 찾는 남자가 아니야. 그 남자를 보면 알려줘.
그 귀신이 사라지고 나서야 그 글을 봣는데 그 귀신이 누굴 찾는건지는 몰라도
그 남자가 그 귀신한테 걸리면 100% 죽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당연히 그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왜 나한테 나타나서 저 글을 썼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단지 느낄수 있는건 저 남자에 대한 그 귀신의 미 팾힌 원한? 집념?만 느껴지더
군요. 전 엄청난 귀기를 느껴서 인지 다음날 부터 몸이 점점 아프기 시작해서 3주정도를
고생하고 풀렸습니다. 사람이 엄청난 귀기를 느끼거나 받으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생겨서
아프거든요. 그리고 아직도 가끔 밤에 퇴근하다 보면 그 귀신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
이 목격되는걸로 봐선 아직도 그 남자를 찾지 못햇나 봅니다.
그 귀신과 조우할때의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었는데 제 글 솜씨가 워낙 개판이라
반에 반도 제대로 전달 못한듯 싶습니다, 그 점 양해 부탁드리구요
제가 누누히 말하지만 제가 쓰는 글은 소설이 아니고 실제로 일어난 일들입니다.
하지만 제 말이 거짓말 같다고 생각되시면 그리 믿으세요 어차피 이런 일들은
자기가 직접 몸으로 겪지 않는 이상 믿어지지가 않기 때문이죠.
p.s 귀신을 목격하거나 자기 주위에 있을때 효과잇는 물건
1. 소금 : 옛부터 소금은 부정적인 것들을 정화해 준다고 믿었죠 그래서 그런지
어느정도 하급령들한테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햇살이 잘 비추는 곳에
놓아둔 소금이어야 합니다. 귀신을 향해 뿌리거나 자기 주위에 뿌려놓으면
됩니다. 단 상급령들한테 어설프게 뿌렸다간 역관광 당할수도 있습니다.
2. 벼락맞은 대추나무 : 이 나무로 도장이나 아니면 염주나 십자가등을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워낙 효과가 대단해서 이 나무만 보여줘도
도망치는 령들이 있을 정도입니다만 한가지 단점이 구하기가 진짜
힘듭니다. 구하면 웬만한 령들은 그냥 무시하고 다니셔도 됩니다
3. 복숭아 나무가지 : 이 복숭아 나무가지는 원래 중국에서 퇴마사들이 쓰던건데
언제부터 한국에 전해졌는지는 모르구요. 이 나무로 인형이나
아님 나무가지를 아주 한뼘정도 길이로 가지고 다니시면 됩니다.
단 이 나무도 조건이 잇는데 집안에서 자라는 복숭아나무는 절대
안되고 집 밖에서 자라는 나무에다가 가지의 방향이 꼭 동쪽인
방향으로 뻗은 나무가지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 나무가지를 길게
잘라서 령들을 후려 패면 됩니다만 그건 퇴마사들이 하는거도
우리들은 그저 몸에다 지니고만 있어도 됩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루리웹 괴담 게시판의 패천무황님의 글입니다
패천무황님께 허락도 받았기에 다음편도 쏙 쏙 올리겠습니다
댓글 : 2 개
- 육식메추리
- 2011/09/03 PM 11:58
오 재밋네요
- 잿빛 뇌세포
- 2011/09/04 AM 02:43
전 예전에 몸이 하도 안좋아서 할머니가 자주 다니시는 절에 갔더니 몸이 약해서 잡귀가 붙었다고 스님이 108주 하나 주시더군요 항상 팔에 감고 다니는데 그 이후로는 몸 아픈 적이 별로 없더군요. 그때 아 귀신이 진짜 존재하긴 하는가 보구나 하고 느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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