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싹 괴담] 내 주위에서 자주 보이는 귀신들2011.09.04 AM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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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이야기는 제 주위에 저희 집 근처서 보이는 귀신들에 대해서 입니다

첫번째는 대략 10~11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마남자애 인데 주로 저희 집 근처 담장위에서

고양이들과 자주 어울리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지요 그 남자애가 담장위에 앉아있으면

고양이들이 2~3마리 와서 주위에 앉아서 냐옹거리더군요. 그럼 이 남자에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웃고 있구요. 무섭다기 보다는 웬지 가련하다는 느낌이 드는 귀신입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보입니다.

두번째는 술에 취해서 얼어죽은 취객귀신입니다.

밤에 야근을 끝내고 퇴근을 하던 도중 주로 보이고, 이상하게 술냄새를 맡는건지

제가 야식과 술을 사가는 날에만 모습을 보이는 귀신입니다. 옷도 다 헤지고 술냄새도

나고 역한냄새도 나서 제가 싫어하는 귀신입니다. 저한테 해꼬지는 안하고 그저 몇미터

떨어져서 술병만 쳐다봅니다. 어떻게 보면 죽어서도 술을 못 잊는 불쌍한 귀신입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보이는 귀신입니다.

세번째는 좀 특이한 소녀입니다 나이는 대력 중2~중3정도 되어보이고 교복을 입은 모습

으로 나오는데 차사고로 죽었는지 다리가 꺽이고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 모습입니다.

이 소녀귀신은 저한테 말을 겁니다. 제가 자기를 보고있다는건 아는거죠.

오빠 나 오늘 3등햇어~ 오늘 나 잘햇지? 이 말을 반복하죠....

제가 다른데로 이동을 해도 어느정도는 따라오면서 저 말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대답를 안하고 무시하면 슬픈 표정으로 스르륵 사라지는 귀신입니다.

일주일에 두번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글이 넘 짧아 물귀신 이야기도 해 드립니다.

보통 물귀신 하면 강이나 바다에서 등장하는 물귀신을 떠 올리시겠지만

제가 본 물귀신은 계곡에서 목격한 물귀신입니다.

제가 친구들과 강원도 화천군 모 계곡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1박 2일 생각하고 텐트 및 여러가지를 챙겨서 계곡에 갔습니다.

가서 텐트를 치고 조그만한 폭포가 떨어지는 물 웅덩이로친구들 3명은 들어가 수영을 했습

니다. 저도 반바지로 갈아입고 물에 들어 갈려는 순간 뒷걸음을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폭포가 떨어지는 물위로 웬 여자 머리가 스르르 올라오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점점 올라오는데 귀기와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전 다급히 친구들을 불러서 물 밖으로 나오게 했습니다.

친구들은 제가 귀신을 본다는걸 알기에 또 귀신이냐라는 표정으 지으며 후다닥

나오더군요. 물귀신이 점점 물위로 올라오는데 몸이 퉁퉁불어서 형체가 아주 끔찍했습니다

몸 전체가 다 나왔지만 이 물귀신은 아무런 행동도 안하고 그저 물위에 떠서

저희만 바라볼 뿐 이었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스르르 사라지길래 전 친구들한테

애기를 해주고 다른 계곡을 가자고 하여 다른 계곡에 가서 잘 놀다 왔습니다.

물귀신이 사람을 해치는 대표적인 악령이지만 이 물귀신은 이상하게 그럴 마음이 없었는지

해코찌는 안하고 쳐다만 보더군요.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저의 보잘것 없는 경험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계속 올리고는 잇지만

무서운 이야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귀신때문에 점점 말라가는 사람을 본적도 있고, 빙의당해서 자살 할뻔한 사람도 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저도 강한걸로 올리고는 싶은데 제 글에 어느분이 댓글을 다셨는데 그 말도 맞는거 같기도

하고 해서 약한거 부터 천천히 올려 나갈 생각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다음주 내로 올리겠습니다

요즘 일이 바뻐서 주말도 없네요

다들 늦더위가 기승중인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제가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루리웹 괴담 게시판의 패천무황님의 글입니다

패천무황님께 허락도 받았기에 다음편도 쏙 쏙 올리겠습니다
댓글 : 2 개
뻥이든 뭐든간에 재미있게보고있죠
참......정상적인 사람으로는 안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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