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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편입생 5주차 여담입니다2014.04.15 AM 12:00
아마 과에 대부분의 사람들한테 제가 누군지 인사하고 다닌거 같네요
다행이 과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교양필수 과목이 많아서 일학년들하고 수업을 같이 듣기도 하고
전공 과목에서 이제 막 복학한 2 3학년들하고도 제법 알고 지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적어도 제가 느끼는 힘든 부분은
후배가 바라는 선배의 모습. 예를 들면 공학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풀어 낸다던가
과 내에 문제를 해결해줄만한 위치 등이 저에겐 없다는 점입니다
또 나이도 제법 많아서 같은 학년인 학생들하고 한 3년 정도 차이가 지다보니
때로 어울리다보면 친구인 것처럼 말을 하다가도 오늘 예를 들면
후배 갑이 후배 을 발냄새 난다고 놀라면서. 형 우리 이 방에서 나갈까요. 하면
제 딴에는 웃으라고 일단 때리고보자. 라고 하는데. 갑자기 조용해지는 겁니다
초반에 그래도 밖으로 도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노력한다고 했는데
개중에 절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사람들 세대차가 난다라는 말을 믿지 않았는데
사소한 것에서 조금 씩 느끼게 되네요
지난 과거를 함께 보낸 그들의 무리 속에 섞인다는게 벽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제 중간고산데. 다들 공부 서로 알려주고 하기 바쁜데
어느 무리에 들어가서 같이 하는 것도 아직은 부담스러워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쉽지 않네요 ㅠㅠ
댓글 : 5 개
- 공허의 표햄♡
- 2014/04/15 AM 12:08
그래도 편입 벽 뚫으셨고 노력하면 알아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각해보면 한달하고 보름지났어요 대학교 개강한지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잘생각해보면 한달하고 보름지났어요 대학교 개강한지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화이팅!
- SSSS결국S
- 2014/04/15 AM 12:13
아마 그 화이팅이라는 말을 다른 분께 듣고 싶었나봅니다 감사해요
- 루이스수아레즈
- 2014/04/15 AM 12:27
현재는 회사에 다니지만 대학 편입한 사람으로써 공감가네요. 물론 지금 어느대학교에 다니시는지는 모르지만 분명한건 정시입학한 사람이랑 동급 취급은 못당합니다. 대학교 다닐때도 그렇고 사회에서도 그렇구요.
다만 확실한건 전에 다시닌 대학보단 비교도 안될만큼의 이미지와 대우를 받으시니 힘내세요.
다만 확실한건 전에 다시닌 대학보단 비교도 안될만큼의 이미지와 대우를 받으시니 힘내세요.
- 카레보이비빔밥
- 2014/04/15 AM 12:41
편입만이 아니라 뭐 더 어릴때 전학생의 고민이라던가 어느 무리에 중도에 참여하게 되면 일종의 소외감과 빨리 적응하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는 과잉 친절과 눈치보기를 시전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게 보는 사람입장에선 왠지 어색해 보인달까요. 애쓰는 모습이 어색해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그럴때가 종종 생깁니다.
문제는 님이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남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혹은 무리에게 배척당하지 않으려고 없는 성격 굳이 만드실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구요. 상대의 입장에서도 가식적인 모습을 보는 것같아 부담스러워 지게 됩니다.
어느 조직이든 조직원 모두가 화기애애 절친이 될수는 없죠. 님 중고딩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 다 기억하고 연락하고 지내시는지...ㅎㅎ
편입생은 객지인?이니까 빨리 친해지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한다라는 강박은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에 오히려 역효과구요. 혹 주변에 님에대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어색한 적극성에선 진정성같은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점이 이상하는 느껴지는 것일겁니다.
친구든 동생이든 동창이든...관계형성은 결국 나와 상대의 1:1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님 혼자 애쓴다고 다수의 무리가 순식간에 님과 동질감을 느낄 수는 없는거에요.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그냥 기회가 될 때 그때그때마다 '그 상대'에게 님이 할 수있는, 성격에 맞는 행동을 통해 친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한학기 한학기 지날때마다 친구가 자연스레 늘겁니다.
그런데 이게 보는 사람입장에선 왠지 어색해 보인달까요. 애쓰는 모습이 어색해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그럴때가 종종 생깁니다.
문제는 님이 원래 그런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남과 빨리 친해지기 위해, 혹은 무리에게 배척당하지 않으려고 없는 성격 굳이 만드실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구요. 상대의 입장에서도 가식적인 모습을 보는 것같아 부담스러워 지게 됩니다.
어느 조직이든 조직원 모두가 화기애애 절친이 될수는 없죠. 님 중고딩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 다 기억하고 연락하고 지내시는지...ㅎㅎ
편입생은 객지인?이니까 빨리 친해지기 위해 내가 노력해야 한다라는 강박은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에 오히려 역효과구요. 혹 주변에 님에대해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어색한 적극성에선 진정성같은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점이 이상하는 느껴지는 것일겁니다.
친구든 동생이든 동창이든...관계형성은 결국 나와 상대의 1:1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님 혼자 애쓴다고 다수의 무리가 순식간에 님과 동질감을 느낄 수는 없는거에요.
조급하게 생각마시고 그냥 기회가 될 때 그때그때마다 '그 상대'에게 님이 할 수있는, 성격에 맞는 행동을 통해 친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한학기 한학기 지날때마다 친구가 자연스레 늘겁니다.
- 데쓰노뜨
- 2014/04/15 AM 12:41
문과이신가요 이과이신가요? 지금 전역하고 문과 일반편입준비하는데 막막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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