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10년 지기 친구한테 다단계를 당했습니다2015.02.20 PM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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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전 일요일날 친구2명을 서면에서 만났습니다 같은동네에 사는 친구들인데 굳이 서면에서 보자해서 나가서

밥을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준다해서 먹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자연스레

얘기주제를 자기 주위에 30대인데 연봉 억이 넘는 성공한 형이 있는데 그런 형들과

자기가 일을 한다고 그 회사가 근처에 있는데 구경 가보지않겟냐 해서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해서 간다햇는데 ... 카페 나오고

바로 옆건물이 그 회사더군요.... 들어가자말자 팀장 같은 사람이 와서는 회사 소개를 하고 무슨일을 하는지

3시간 정도 그 회사에서 얘기를 듣고 그리고는 내일 아침 10시까지 또 오라고 하는겁니다

전 그다음날 절대 안나갈려고 했는데 친구 2명이 그 날 계속 저희집에서 자고 간다해서 어쩔수없이 재워주고

그 다음날 친구 2명이 저를 데리고 그 회사를 또 갔습니다 팀장급이 와서는 수익 컨설팅 얘기를 하더니 500만원 투자를 해서

높은 등급에서 시작해서 고수익을 얻어바라면서 사탕발림을 시작하는 겁니다 저는 통장에 100원도 없는사람이라 못하겟다고 하니

대출 받는 법 부터 해서는 쭉 말하더군요 그래도 못하겟다 하니 친구 2명이 와서는 우정과 인정에 호소하면서 우리 믿고 같이하자고

우리 정과 믿음이 그것밖에 안되냐는데 전 거기서 냉정하게 거절못하고 어쩔수없이 하겟다 하고 500만원 대출을 받고 그 회사에서 물품을 구입햇습니다. 그리고는 저랑 떨어지지 않고 화요일까지 저랑 붙어 다니는 겁니다.

화요일 밤에도 저랑 같이 보낼려 하기에 이런저런 핑계 되면서 떨궈내고 수요일날 아침에 일어나자 말자

회사에 전화해서 물건을 수령 받지는 않았으니 전액 환불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일단 친구쪽에서도 그 쪽 팀장쪽에서도

환불을 해주겠다고 말은 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날 돈을 다 돌려준다고는 했는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돈을 돌려 받은건 아니기에 불안하고.... 10년지기 친구들한테 당했다고 생각하니 상처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주위에 친구들한테 이 2명이 다단계 회사에 세뇌되서 이러고 다닌다고 소문을 쫙 퍼트리고 있고...

지금 이 2명이 확실하게 세뇌가 되서 지금 이걸 친구들을 끌어들이는게 나쁜짓이라는걸 전혀 모르고있는거

같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에서 보던 일이 저한테.. 그리고 제 친구들이 몸 담고 있다는걸 알게되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충격이 큽니다... 중간에 더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생략을 많이해서

이야기 빵구가 날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 부탁이나 무슨일 있을때 거절을 잘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이렇게 타켓팅이 되고 친구들 눈에 상품으로 보였을걸 생각하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저 처럼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댓글 : 25 개
정색하고 다단계 끊을때 까지 만나 주지도 마세요, 어짜피 다단계에 빠진놈은 가족이 설득 해도 정신 못차립니다. 스스로 막장 까지 가서 깨닳기전에는요. 진짜 친구라면 나중에 정신 차리고 사과하며 연락 올겁니다.
돈 쉽게 돌려주지 않을꺼 같은데요...
허;; 힘든일을당하고계시네요 ㅠㅠ.. 친구 분들이 빨리 깨닫고 정신 차렸으면좋겠네요.. 돈도 언능 돌려받으셔야할텐데;; 수요일까지 기다리는게 힘드실듯..
물건 수령 안 됐으니 환불됄겁니다
우정과 인정에 호소해서 니네가 500만원 빌려주고 차차 벌면 갚는다 하시지..
신고해서 뿌리까지 뽑는게 어떠신지
  • D.O.T
  • 2015/02/20 PM 06:48
제친구는 암웨이인데요 아버지가 위쪽높으신분이거든요.

다단계 같이 하자고 했을때 이젠 친구들도 금마 번호 싹 다지우고 연락도안함

하지만 그때 만나서 회 엄청 얻어먹고 번호지움 진짜 친한친구가 아무리 자기집이 다단계라고 하지만 그걸

우리한테 하라고 하는
아직 사람에게 당해본적이 없으신가요?
따라가는 부분 까지는 그렇다치고 500만원이나 대출받아 구입까지 하셨다고 하니...
웰빙테크 다단계에 따라가신거 같은데
친구고 나발이고 연락끊고 연락 닿는 사람들에게 소문 쫙 내고
혹여나 신고할 내용이 있다면 신고까지 해서 콩밥 먹이는게 좋습니다

결국엔 지들도 다단계 노예일 뿐인데
실적 올리면 다이아(거기서 말하는 등급)라도 될줄 알고 눈알 뒤집혀서
주변 지인 찾아다니죠

모바일 게임처럼 추천 몇십명하면 보상 들어오고 그런거 생각하는 애들 많아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거
그 짓거리 미친듯이 해서 사람 꼬아서 꼬아서 피라미드 아래에 쭉 달아봐야
월 100~200 겨우 번다고 들었는데

사장이랑 몇몇 대주주?! 같은 애들 빼고는 돈 벌일 거의 없습니다

혹시 또 이런 일 있을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요즘 세상에 인정에 호소하는 사람치고 사기꾼 아닌 사람 없습니다
조심하세요
멍청하네요 친구도 본인도..
환불을 하루이틀 미룰수있고 그러다보면 분명 문제생길수있어요.
물건을 보냈다. 환불기간이 지났다그러면서요. 언제까지 환불할껀지 확답듣고 환불은 3일안에 무조건
되야한다고 이야기한후 녹취한뒤 끊기전에 내용녹취됐고 그날 점심때 12시까지 환불안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이야기한뒤 입금안되면 따지지말고 바로 경찰서 찾아가세요.
친구에게 전화오고 자기못믿냐등등 이야기 많이할텐데 그냥 무시하고 돈빨리찾아서 인연끊어버리시길...
저도 2년전인가 오랫만에 연락온친구가 만나자서 나가보니 다단계..-_-
그냥 핸드폰 번호북에서 친구이름 살포시 삭제했습니다
아이구 답답아......
큰 공부 하셨네요......;;;
허 무섭네요.. 500만원 대출 받으라고 하니..
500만원.....돈 많으시네요.
4-5년전 고등학교 친구에게 당했죠. 아마 커피숍이 ㅋㅍㅂㄴ였을거고 그 바로 옆건물이 본거지;;;
소식도없던 사람한테 이유없이연락오면 ....
다단계아니면..
돈꿔달라는거..
헐 어쩌시다가;;;
잘 풀리길 바랍니다;;
환불해준다 말이야 당연히 할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이 물건 싸들고 집에 찾아오거나 그냥 택배로 보내버리면 어쩌실려고요; 위에분 말해주신 것처럼 환불날짜 명시 시키시고 녹취든 서류든 증거만드세요. 꼭하세요. 친구고 뭐고 대체 500이나 왜 대출까지합니까;;;; 이건 좀 심각하네요.
500만원 대출 받은 본인 걱정부터 하시길요..
이건 쌍방 과실임 돈 절대로 못받음 이미 그 친구는 그쪽을 친구라 생각 안했기에 그런짓을 한거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밥먹다가 혹은 커피,술먹다가 요 근처에 내가 일하는(혹은 잘나가는지인이일하는) 직장있는데 구경 갔다가자고 하면 100프로 다단계
법적 조치를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환불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하 진짜 저였으면 친구고 뭐고 바로 주먹 날아갔을듯
다단계 권한 순간 친구로 안 봅니다 몇년 몇십년 지기건 간에 의리? 그 딴거 없습니다.
아 진짜 답답하네.....;;;;;; 딱 사기 당하기 좋은 케이스인 듯.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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