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고수는 진짜 먹기 힘드네요..2020.07.14 PM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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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멕시코 음식점을 갔습니다

 

저는 잘 모르는데 여자친구 맛있다고 데려가서 주문까지하고 

 

음식이 나와서 한입 먹었는데 이상한 맛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나는데? 라고 하니까

 

아 맞다 여기 고수 들어가는데 얘기 안해줬구나 미안해;; 라고 하더군요

 

전 진짜 고수 못먹거든요

 

보니까 진짜 새끼손톱 1/4 정도 크기로 잘게 다져진 고수가 뿌려져있는게 있던데

 

그거 조금 먹었다고 음식에서 이상한 맛이 난다고 느낀거였어요

 

그래도 아예 못먹을 만큼은 아니었기에 작아서 괜찮나? 이참에 익숙해져 볼까 하는 생각에

 

몇개 집어서 입에 넣었는데..

 

그것만 단독으로 먹으려니 그 작은 것도 못삼키겠음 ㅋㅋㅋㅋㅋ 결국 뱉음 ㅋㅋㅋㅋ

 

뭐 곁다리 밑반찬 같은거라 제것만 고수 빼고 더 달라고 해서 먹긴 먹었는데

 

고수는 진짜 익숙해질수 있는 맛이 아니라 먹을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게 맞나봐요

댓글 : 29 개
화장품 맛 나던가요
못 먹는 사람이 많죠
어렸을때부터 먹어서 먹을순 있지만 좋아서 더 찾아 먹고 하진 않음
쌀국수집 한창 유행일때 고수들은거 못먹다가 국물만 조금씩 먹다보니 어느새 잘 먹게 되더군요
aka 코리안 크립토나이트
요즘은 한국사람 중에도 잘 먹는 사람들 많아서 그냥 케바케
처음 먹었을때 진짜.. 화장품 먹는맛..
지금은 없어서 못먹음 ㅎㅎ 후천적으로 익숙해지기도 하나봐요
와 진짜요? 이게 익숙해지기도 한다고요?
문제는 멕시코 요리에서 고수 빠지면 정말 별로죠.
고수 못드시면 멕시코요리는 드시러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저는 추가 해서 더 넣어서 먹습니다. 없어서 못먹음.
고수에 익숙해지면 해외 나갔을때 정말 좋은데 못드신다니 안타깝습니다.
전 몰랐거든요 ㅎㅎㅎ 여자친구는 본인이 잘 먹으니까 생각도 못했었고요 ㅎㅎ
예전에 고수 처음 먹었을때.. (엄청 취향 탄다고 사전에 알고있었음)

먹자마자.. 무슨 내 위속에서 빨래를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들었음..

뭐랄까.. 샴푸? 세재? 뭐 그런거 먹는 느낌이었음
원래 못먹었는데
요즘은 잘먹습니다.
너무 잘머어서 문제에요
처음엔 억지로 참고 먹었었는데 자주 먹다보니 이젠 없으면 심심하고 느끼하고 그렇드라구요
  • MRㅎ
  • 2020/07/14 PM 05:32
전 조아하고 잘먹어요
먹다보면 인숙해져요
3~4번쯤 먹다보니 이제 먹을만 하네여..ㅋㅋ
양고기 먹을 때 나오는 쯔란 손도 못대다가 지금은 범벅해서 먹을 정돈데 고수는 암만 도전해도 유전자 자체에서 거부함...
진짜 ㅋㅋㅋㅋ 고수는 뇌에서 이거 먹는거 아니야 라는 신호를 강하게 쏘는 기분이에요 ㅋㅋㅋ
고수 처음 먹었을때 방구벌레 냄새가 확나는게 미치겠더라구요

이제는 적응 잘해서 고수 잘 먹습니다.
고수가 힘드시면 히비스커스 차를 드셔보시면 조금 편해집니다(?)
그래요? 그 차는 먹을만 하던데요 ㅎㅎ
고수 = 민트초코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둘다 좋아하지만요
전 민초는 좋아하는데 고수는 으 끔찍해요 ㅋㅋ
쯔란도 고수랑 비슷한데 몇번 먹다보면 점점 익숙해 집니다
참고 먹다보면 익숙해질수는 있는데 비누맛이 나는건 유전자 탓이라 이건 못고칩니다.
먹을 이유가 없죠
타코 같은건 고수 없으면 슴슴할텐데
고수 그냥 쌓아두고흡입하는데
고수는 유전자 영향도 있어서,

저처럼 10년을 넘게 시도해도 못 먹는 사람은 못 먹어요..

먹는 즐거움 하나를 잃고 사는거죠ㅠ
저도 첨엔 꽤나 역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음.
1 먹을 수 있는자.
2 못먹는자.
3 익숙해 지면 먹을 수 있는자.

이 세가지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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