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골프 캐디직업 관련 아시는 분 계신가요?2017.07.13 PM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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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청년 실업자중에 한명으로서... 흑 ㅠㅠㅠㅠ

 

여타 스펙없고 나이만 먹다보니 반듯한 직장 구하기 힘들어 알바몬,천국에서 찾던중에 콜프 캐디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입사이트 링크를 타면 한국골프캐디협회로 링크되고 뭐 글 많더군요.

 

거기적힌 청사진? 만 보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더라구요.  힘든게 있다면 매일 1~2경기 뛰면 12키로정도씩 땡볕에 걷는거던데

 

자세한 종사자의 후기?나 뭐 그런글을 찾기 힘들더군요. 

(협회사이트는 마냥 좋다 그런것만 있는것같아서 유심히 보진 않았습니다.)

 

혹시 이쪽에 종사하셨거나 알고 계신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 ㅠㅠㅠ 최업 때문에 탈모가 오는것 같습니다.

댓글 : 13 개
대학동기가 캐디하던데 다른건 몰라도 급여는 상당히 괜찮던데요
1. 캐디는 아니고 공을 치면서 옆에서 본걸 말씀드리자면...

2. 말씀하신대로 오르락 내리락 걷는 것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체력관리를 잘 해야 할듯 하구요.

3.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입니다. 한번에 적게는 두명, 많게는 다섯명까지 시중을 드는 일이라...사람을 대하는 스트레스가 큼.
(와중엔, 진상, 술마시고 공치는 사람, 공 안맞는다고 캐디한테 똑바로 안한다고 성질내는 사람...별의 별거 다 봅니다)

4. 겨울은 휴업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투잡뛰시는 캐디분들 꽤많음.

5. 골프장과의 마찰도 간혹 있는듯 하구요.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여가 매력적인건 현실인듯 합니다. 골퍼들이 현금을 봉투에 담아서 주는 것도 크고...

7. 역시나 제가 직접 일을 해본건 아니라 골프장과 전속 계약 or 프리같은건 잘 모르겠네요 ㅎㅎ
괜찮긴한데 서비스직이니 진상손님있다는 거 생각하시구요. 페이는 캐디비로 일한 후에 고객한테 현금으로 바로 지급됩니다.
교육기간동안은 원래 페이 못만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치가 다 안좋으므로 합숙 생각하셔야 되고요.
겨울은 일 거의 못한다고 봅니다. 대부분 골프장 관리일로 변환됩니다.
페이는 괜찮습니다
그리고 또 주워 듣는 이야기가 많아서 주식 같은거 건들면 괜찮을때도 있다고...
서비스 업이라 그에 따라오는 안 좋은건 다 있던
마지막으로 남자는 잘 안 뽑던 '-' ..
  • gar
  • 2017/07/13 PM 06:42
얼마전에 선 본 아가씨가 캐디였는데 그 골프장 기준으로 말씀 드릴께요.

골프장에 따라 다르지만 지정캐디가 있을수있고 없을수있습니다. 없는곳은 순번으로 정해져서 돌아가요.

바쁠떄는 새벽 4시에 출근해서 대기타다가 저녁 6시 이후에 퇴근한것도 봤습니다. 비와도 손님이 볼치러 오면 나가야됩니다.

카트관리를 직접해야되서 관리소홀이나 운전미숙으로 사고내면 사비로 수리해야됩니다.

간혹 필드에 있는 잡초도 뽑습니다. 휴무나 휴가같은게 딱 정해져있는게 아니라서 사전허가를 받고 쉬어야됩니다.

다음날 스케쥴은 퇴근전에 알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겁나 비추 드립니다.
이유부탁드립니다.
서비스업중에 사람대하는거 제일 힘든게 캐디랑 콜상담 센터 입니다.
경험담입니다 그냥 하실거면 판매쪽으로 하세요
호텔쪽(골프장도 같이 있음)에 일하면서 본 바로는 일단 캐디는 기본급은 작아요. 단 1코스(18홀) 돌때마다 +5만원 받는다고 하더군요(15년도)
보통 하루 1코스. 손님 없을땐 이틀에 1코스는 돕니다. 손님이 주는 팁은 따로 받구요. 날이 춥거나(겨울) 비(여름 장마등)오면 쉽니다.
물론 그래도 어쩌다 날씨 개의치 않고 도는 손님도 있는데 캐디들이 다 싫어합니다. 그냥 그돈 안벌고 말지 마인드였음

일 자체는 그리 힘든거 같진 않아 보였는데 사람대하는게 힘들어 보였습니다. 회원권이 비싸다 보니 골프치러 오는 손님들은 왕취급.
오죽하면 인사과에서 손님사진 및 성격, 주의사항 같은 설명서 첨부해서 공문으로 보내줬습니다.
제 친구들 와이프중에 캐디가 두명정도 있는데
페이는 좋습니다.
다만 이것도 서비스 영업에 가까운 직업이라 성격에 맞아야 잘할수 있습니다.
활달하고 입담도 좋으면 좋죠.
우선 캐디는 개인사업자입니다.
본인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1일 18홀 또는 36홀)
그리고 해당업장(골프장)이 어느곳이냐, 소속캐디인원이 몇명이느냐에 따라
소득이 달라집니다만. 기본적으로 사회초년병들보다 수입은 좋은편입니다.
다만 근속년수가 올라감에 따라 소득이 올라가는 경우는 극히 드믈고
윗분들 말씀대로 겨울철은 비수기이고, 손님들 상대하는 스트레스가 큰 편입니다.

36홀 돌더라도 전동카트로 이동하므로 도보이동은 걱정하시는 만큼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남성캐디들이 많이 늘어났으나,
특정업장에서는 남성캐디를 고용하지 않는곳도 있습니다. (회원들의 성별비율에 따라)

더 궁금하신건 쪽지나 댓글 주세요~
골프 업계 종사자입니다만..(캐디관련은 아님)
일단 페이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업으로 오래일을 할 수 없는 것도 있구요.
남자 캐디, 여자 캐디를 구분해서 좋고 싫고를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여자 캐디를 선호하기도 하더군요...;(여자분들은 또 늙은 아저씨들이 노골적으로 이야기해서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일단 골프에 대해서 잘아셔야 하며, 골프도 꽤나 잘치셔야 일을 하시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껍니다.
제가 필드를 나가면 욕먹는 캐디들도 보이고 너가 알려주는 코스대로 쳤는데도 안되고 그린에서는 라이도 제대로 못보는데 캐디일을 하냐며 궁시렁 대시는 분들도 많고..... 뭐 더한것도 있고
일단 가장 힘든게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다보니 스트레스가 굉장하고 필드를 돌면서도 사건사고도 많고 야간까지 하게되면 퇴근도 늦습니다.
그리고 늦봄~초겨울(그냥 춥기시작하면)한동안은 수익없이 있어야하구요.
거의 대부분 몸으로 하는 일이라서 힘드시긴 할꺼에요.
캐디는 아니지만...골프장에서 일합니다.

캐디는 윗분 말씀처럼 개인 사업자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종의 단골 만들기 영업라고 보시면 될 듯...

우선 캐디 교육을 시작하게되면 약 3개월간 무급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 때가 정말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선배니 뭐니 갈굼에 여러가지 사정이 있는 듯...

보수는 골프장마다 다르겠지만 캐디피라고 해서 기본 4인 1조로 라운딩 나갈때마다 10만원은 넘게 벌게 될겁니다. 가끔 5인 1조 이렇게 나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1인당 +@.
경기 시간은 18홀 기준으로 1라운딩당 대충 5시간 내외로 잡으시면 됩니다.
4,5,6,7월과 9,10,11월이 성수기로 팀도 많고 해서, 보통 두 탕씩 뛰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보수가 짭짤합니다만, 그만큼 힘들겠지요.(바빠서 끼니 때우는 것도 빠듯해요.)

이용객들의 연령대가 중년~고령 남자가 많은지라 주로 여성 캐디를 대놓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구요, 보통 월~화는 여자 이용객들이 많아서 남자 캐디가 많이 라운딩 나가는 일이 잦습니다.

근데 진상들이 많아서 왠만해서는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모든거 다 내려놓고, 참을 인 머리에 3~4번 이상 되새길 수 있다면 해보시는게 어떨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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