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팍팍하다2017.07.05 AM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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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가 자전거 타다 다친지 3주가 지났습니다

동년배에 비해서는 뼈가 튼튼해서 경과가 좋습니다

다만 이번에 다친 덕분에 척추 디스크를 발견한 것은 별로군요

그나마 자전거를 오래 탔기 때문에 통증도 거의 없고 수술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좋은건지 나쁜건지 허허

아무튼 자전거로 뼈가 부러졌지만 자전거로 디스크가 안아픈 상태니

자전거를 타지 말라고 할 수는 없고 아부지가 뭐라하면 실드를 쳐드려야겠습니다

 

2. 그간은 동생이 일을 접고(때려치고) 낮시간에 병원에 있었는데

어제부터 내일까지 예비군을 가는 바람에 오전에는 병원에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친구분들이 매일같이 찾아오시기에 참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영 신경이 쓰입니다

연가를 한 3일 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회사에 알리기도 좀 그렇고 경과도 좋고 유관기관에서 요청한 것도 있고

해서 그냥 매일 퇴근하고 병원에 가기로 했고 그제 어제 갔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주중에 이틀은 꼭 갔었지만

아무튼 뭔가 아쉽습니다

 

3. 이런 생활이다 보니 집에오면 빨래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해서

군생활을 다시 하는 것 같습니다

천성이 게을러 빠져서 그런지 힘도 들긴 한데

뭐 그럭저럭 버틸만 하니 그나마 다행인것 같기도 합니다

마누라가 생기면 정말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습니다

 

4. 한 두 달쯤 전부터 참 힘이 듭니다

역시 직장생활은 누구에게든 힘이 드는 것인가 봅니다

업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보는 것도 처음이다 보니

다스리는 방법을 몰라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플4도 5월 말 쯤부터 켠 적이 없으니

그나마 집에 와서 맛있는 녀석들 재방송 보는 맛은 좋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근본적인 체질 혁신이 필요한 때로 보입니다

원인도 알고 결과도 알고 솔루션도 아는데

수행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5. 마이피에 글도 참 오랜만에 쓰네요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마무리도 어렵습니다

(담배 한 대 태우고) 잠을 자도록 합시다

댓글 : 1 개
인생은 시련의 연속인가 보군요 ㅜㅜ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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