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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연애 고수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2017.08.29 AM 01:31
28살 먹은 공무원 오징어입니다
공부를 조금 오래 약 3년 간 하느라 연애는 3년넘게 못했어요 ㅠㅠ
이 달 초에 신규직원이 다른 곳에서 수습을 하고 제 근무지로 전입을 왔는데
처음에는 키크고 귀엽게 생긴 직장동료라고만 생각을 했어요
가끔 점심을 같이 먹기는 했어도 워낙 대규모로 같아 먹으니 말도 몇 마디 안해봤고
근데 저번주에 을지훈련 같은 조가 되어서 같이 12시까지 일을 하게 되었는데
11시쯤 전까지는 바빠서 신경도 못 써주고 있었어요
11시 쯤 돼서 짬이 나갖고 좀 쉬고 있는데 제 쪽으로 오시더니 말을 붙여주시더라구요
그렇게 한 20분쯤 이야기 하다가 급 상황이 터져서 12시까지는 그 상황 대응하느라 또 정신없고
상황 종료되고 12시 넘어서 대기하려는데 또 오셔갖고 또 한 30분 이야기 했습니다
야구이야기도 하고 훈련이야기도 하고 그러면서 수다떨고 있었는데
선배 두 명이 씻고 와서 합류해서 3시 정도까지 떠들다가 해산했습니다
이 때부터 마음이 생겼어요 외모도 마음에 들었고 먼저 말걸어 준 것도 좋았고
이야기 할 때 눈이 자주 마주쳐서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구요
눈 마주치면 웃어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고 다음날에 집에 가다가 문자로 고생했다고 보내주고 짧게 문자했구요
그러고는 연락 없다가 이번주부터 연수간다는 소식을 금요일에 들어서
먼저 왔던 다른 신규분하고 묶어서 연수 잘 다녀오라고 커피를 사 드리고
그날 퇴근할 때 문자를 좀 하다보니 카톡으로 해도 괜찮다고해서 카톡으로 넘어가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날 10시까지 카톡이 이어졌구요
오늘도 일단 저는 마음이 생겼으니 기다리긴 싫고 그래서 한 번 질러보고
어차피 연수갔으니 그리 오래는 연락을 못 할 줄 알았는데
한 시까지 했네요 연락을
이 상황은 역시 아무 것도 아닌 상황은 아닌 걸까요
아니면 그냥 심심하니 말동무가 필요해서 그랬던 걸까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연애 많이 해볼걸 그랬네요 ㅠㅠ
- 도라에멍멍
- 2017/08/29 AM 01:35
다만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계속 지금처럼 하다가 한번 걸렸다 싶을때가 있을때 질르세요.
섣부르게 지금 뭐 할 상황은 아닌듯
- 도라에멍멍
- 2017/08/29 AM 01:40
특히 이달초에 왔는데 몇번 카톡좀 했다고 식사제안은 좀....
지금은 그냥 간간히 카톡만.... 그냥 심심할때 얘기하면 재밌거나, 유머러스하지 않으시면 말 잘통하는 사람 정도로 포지션가져가세요. 안달난모습보이면 백퍼...는 아니고 95퍼센트는 상대가 도망갑니다.
감정적유대가 아직 없을테니...
- 판타스틱치킨
- 2017/08/29 AM 01:36
제 경우엔 남자 쪽에서 편안하게 해주면 알아서 여자쪽에서 신호를 보냅디다 ㅎㅎ
- 카펠
- 2017/08/29 AM 01:36
- Mephistpheles
- 2017/08/29 AM 01:37
- 전투경찰
- 2017/08/29 AM 01:43
- SilverRain D
- 2017/08/29 AM 02:30
일단은 노출이 제일 중요합니다. 벗는게 아니라 그 분에게 자신을 계속 보여줘야 하는 거죠.
그리고, 수다 같은 거 떨면서 주요 관심사가 뭔지 파악해보세요.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수다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는 끈이 될꺼에요.
그 공통의 관심사가 있으시면 주말에 그걸 같이 하자고 할 수도 있구요. 아니면 가장 쉽게 영화보는 것 대부분 안싫어하실테니 영화얘기 하시다가 영화보러 같이 가자고 할 수도 있구요. 다만, 이건 거절당할 수도 있으니 너무 깊게 생각하시면 안되요. 거절 당할 수도 있고, 연기 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님과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연애는 항상 한사람에게 목매는 자에게서 멀어집니다. 목매지 말고 이 여자가 아니어도 다른 여자도 많다는 생각만이 그 분을 오게 만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들꺼에요. 힘내세요^^
- 유빈이아빠
- 2017/08/29 AM 02:54
살짝 감이 없을 때는 조금 더 다가서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급하게 확 지르는건 섣부르다고 보고 그냥 조금 더 편하게 대하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 Brain Crakcer
- 2017/08/29 AM 05:26
말로는 쉽긴 한데... 슬며시 눈치는 주되 부담은 주지 말아야 합니다.
본인 감정에만 기대어 지르면 절대 안됩니다...
급할 이유가 없다면 장기전으로 생각하시고, 뭐 아시겠지만 요샌 고백은 그냥 확인사살이지 그 이상의 뭣도 아닙니다.
적어도 8부 능선은 넘었다고 확신이 들때 찍는 방점일 뿐이에요.
그리고 너무 사소한 일이나 감정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넓게 멀리 보세요.
조급해하다 망치는 경우 여럿 봤어요.
- Groot
- 2017/08/29 AM 08:45
그냥 신경 끄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 사람은 신입직원이고
님은 그 윗사람이
신입직원이 먼저 말붙이는거는 회사에 적응 하려는 거 같아 보이지
님에게 호감이 있어서 그런거 같진 않아요
- Clair Redfield
- 2017/08/29 AM 09:16
일적인 상황이네요
호감을 느낄려면
뭔가 선물을 몇 번 받던가
이런게 있어야 되는데..
썸탄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딱히 호감으로 판단되진 않아보입니다!
- 일산사는유부남
- 2017/08/29 AM 10:01
단, 거절당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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