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에 대한 질문2022.03.13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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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한국 나이로 33살 묵은 꼬맹이에 불과하여 우리나라 정치경제사회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특히 고졸이기도 해서 ㅠㅠ

학식이 높으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출산율이 똥망인 것은 이미 다들 아실 것이라 사료됩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가장 주요한 이유는 제 생각에는 

집값이 첫번째요, 성별 간 갈등이 두번째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고수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이번 대선에 누구를 뽑았든 평소 우리나라의 이슈에 관심을 가지셨던 형님들의 고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댓글 : 23 개
적으신 두가지 원인도 여러원인 중 하나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원인은 서울 및 수도권 집중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갠적인 이유는 서울 수도권 집중화요
집값이 제일 크죠
성별간 갈등이 극대화되기 이전에도 출산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취업난+주거난+교육난으로 인해 점점 출산과 결혼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난게 원인이죠,
집값보다 자기삶을 중요시하는게 커져서 그런거라 봅니다
집값 1순위라 하는데 한국집값이 쌌던시기가 있었나 싶네요. 걍 핑계라고 봅니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부작용들이 큰 것 같네요
글쎄요.
제생각은 그것도 핑계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애낳기 싫고 그냥 결혼해서
같이 살기가 싫은 사람이 많은것 뿐이라고 봅니다.
옛날에 비해 문화도 달라졌고요.

요즘은 연애나 동거는 할지언정 결혼은 안하려는 젊은친구들도 늘고 있고
솔직히 결혼하고 애놓고 살고 싶으면 뭔들 못하겠어요.
살려고 하면 전세집에 단칸방에서 반지하라도 살수 있죠.

하지만 애놓고 키우면 거기에 들어가는 돈과 많은 노력이 들어가죠.
그런다고 자신에게 뭔가 엄청난 그런게 있는것도 아니고

혼자살면 취미생활이든 쇼핑이든 자기 하고싶은것 다하고
남에게 간섭도 안받고 뭐라하는 사람도 없고
귀찮은일없으니 편하죠.거기다가 혼자이니 가족이 있는것보다
금전적인 여유도 크죠.

그냥 개인으로보면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볼수있을것 같아요.

만약 집을 공짜로주고 애도 나라에서 탁아소 운영해서 키워주고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무료로 지원한다해도 결혼할까요?
저는 안한다고 봅니다.

그냥 대가족에서 핵가족을 넘어 개인중심으로 문화가 변했고
혼자나 개인이 편하고 즐길거리가 많으니까
반드시 결혼할 이유가 없고 그러니 출산율이 줄어든다고 볼것 같아요.


글을 보아하니 연애를 못하시는것 같군요.
다 짝이있고 그 짝을 만나 결혼을하고 결혼해서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기는거고.
문화가 바뀌었다 라기보다는 본인 짝을 못찾고있다 라고 보는게 맞겠죠.
꽁짜로 주고 뭐 하면 늘어나겠죠. 당연한거 아닙니까?
좋은 짝을 만나셨으면 합니다.

  • Rucy~
  • 2022/03/14 AM 12:29
저도 이분 말레 동의.
집없어서 애 안낳는다기보단 개인의 삶을 누리려는 성향이 강하기때문.
여기저기 글보면 집값 땜에 애 안낳는다보다. 내가 하고 싶은거 못하고 살기 싫다. 가 더 많지 않나요.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36개월 짜리 애 키우고 있는데 PS5 정말 하고싶고 돈도 있는데 살 엄두를 못냅니다. 할 시간이 없어서... 건프라도 좋아하지만 프라탑 쌓은거 해체할 시간도 없어서 신제품 사지도 못하고 있네요. 애를 키우고, 자라면서 느끼는 기쁨도 있지만 본인 라이프의 80프로 이상을 포기해야 합니다. 여자는 심지어 커리어를 포기해야 할수도 있으니 더 심화되는듯요.
전 심지어 서울에서 신규분양도 받아서 30평대 신축아파트를 대출 거의없이 살고 있는데도 제가 원하는 취미생활을 못하니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제가 보기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이고 집값이 그중 제일 크겠죠.
혼자 살기에는 어느정도 여유롭게 살수 있는데 결혼할려면 결혼 자금에 집도 구해야 하고 아이를 출산하면 경제적으로 너무 쪼달리게 되죠. 저도 30대 중반이지만 보면 집이 어느정도 잘사는 여자분을은 다 20대 후반에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있는 남자분들은 30대 초중반에는 다 결혼 하고 아이도 낳더군요.
집값은 선진국에 도시들은 더 비쌉니다.
서울, 수도권 집중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집값은 솔직하게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약 한 3년전만 해도 큰 문제가 되지않았어요.
왜냐하면 그래도 갈수있는 집이있었거든요. 그럼 그때는 출산율이 좋았냐? 것도아니죠.
남녀갈등요? 이것고 제가보기에는 출산율하고 크게 관련없다봅니다. 남녀갈등으로 나는 여자 남자 안만날꺼야.
이런 사람이 전국에 얼마나 있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가장 큰 원인은 돈을 벌수있는 그러니까 직장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업률이겠죠.
내가 돈을 번다는건 이걸로 여자친구 결혼 출산 집도사고 다 할수있다는건데
이게 힘들어지면 일단 가장먼저 연애가 힘들어집니다. 이런게 위축되는거고 혼자 사는거에 만족하게되는거죠.
결혼을 했더라도 여유가 없으면 맘놓고 애 낳기 쉽지않죠.

결국에는 안정적인 직장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을 해도 맞벌이를 해야 대출받아서 겨우 집을 살까 말까 합니다
대충 둘어벌어서 월 500-600정도로 실 생활비 어느정도 쓰고 300정도는 대출 상환을 해야 집을 살까 말까 하는데요
아이를 낳으면 수입이 반으로 줄죠
수입이 반으로 주는데 지출은 더 늡니다 아이한테 들어가는것도 꽤 많고요

월세 전세 살면서 아이 낳고 키우느라 내집마련은 포기하느냐
vs
일단 내집부터 하나 만들고 나중에 여유 되면 아이 낳느냐
선택이다보니 집이냐 출산이나 문제로 이어지는것 같네요
  • Pax
  • 2022/03/13 PM 11:41
소득대비 생계비가 문제입니다.

지방에선 소득이 낮아지고 수도권에선 생계비가 올라가죠.
결국 수도권 집중이 문제입니다.
모여있으니까 주택수요가 오르고 주택수요가 오르니까 부동산가가 비싸고 부동산가가 비싸니가 물가가 비싸고 물가가 비싸니까 생활비가 더 들고...

본 중 제일 라이프스타일이 여유로운 사람들은 전국단위 발령나는 회사에 들어가 지방발령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급여는 수도권에 있는 동직급들이랑 같고 고용상태는 안정적인데 주거비나 생활비는 싸니까 좀 심심한 거 빼고는 여유롭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정규직 2~30대의 평균월소득은 200만원대 초중반, 비정규직은 190만원대입니다.
...맞벌이를 해도 애 키우긴 힘든 소득이지요.

소득도 더 높아져야 해결이 됩니다.
다들 고견 감사합니다!
난임병원 가면.. 낳고 싶은데 못 낳는 부부들 엄청 많아요.
저도 시험관으로 어렵게 가졌고요.. 수년 동안 수천만원 들였는데도 못 가진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개인의사로 안 낳고 싶어서 안 낳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제가 병원다니면서 느낀 건 낳고 싶어하는 부부에게는 아이가 안 생겨서 혹은 만출까지 가지 못해서 출산율이 낮은 것도 있겠구나.. 였네요.
저도 인공수정으로 지금 애기가 9개월이네요 ㅜㅜ
쉬면서 육아 같이 하고 있는데 어후.... 죽겠십니다 ㅠㅠ
근데 난임 병원가면 진짜 아침에 갔는데도 사람 바글바글 함
근데 출산율은 최저인거 보고 저도 어... 출산율이 최저인데 여긴 왜 이렇게 많냐 ㅠㅠ
라고 집사람 한테 얘기 한적 있네요 ㅋㅋ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불확실성에 가장 크게 차지 하는 게 아무래도 안정적인 소득과 직장일것이구요. 이에 대한 제일 큰 증거로는 공무원들 많은 세종시가 가장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와있고요. 집값이나 그런건 이 소득에 기반해서 생기는 부가적인 문제가 되겠지요.
동물 생각하세요

동물도 무리 만들고 새끼 낳을때

주볂한경 안전한보금자리 풍부한 먹이감 등이 있을때 새끼깜
복합적입니다. 결혼해서 애낳고 집사고 키워보니 그냥 이나라는 교육이 제일 문제에요. 애 밑으로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고 부은거에 비해 기대치가 낮기 때문에 그냥 돈없는 사람은 애 못키우는 나라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집은 부차적인 문제라 생각해요. 결국 내집마련 포기하고 전월세로 구한다 치면 어떻게든 구해지긴 하거든요. 그런데 교육은 밀리거나 늦어지면 그냥 끝이라 거기에 한없이 붓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 전부 다 돈으로 귀결되고 맞벌이 안하면 힘든 상황이 결국 형성되고 그렇게 애는 남의 손에 자주 맡겨지게 되고...집? 좀 내려가도 결국 교육문제 해결안되면 애 키우기 힘들고 무서워서 포기하는 사람 여전히 많이 생깁니다. 저는 교육 환경이 그 무엇보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적하신게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지방으로 좀 나눠줘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죠 세종시로 수도이전 할려고 해도 이게 좀 힘들죠
그리고 남여 갈등.... 이게 좀 힘든거 같음
남자는 여자가 필요하고 여자도 남자가 필요한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쓰고 보니 일반적인 시선 이네요 흐흐흐;;;
수도권 집중
옆 나라 일본도 비슷하게 수도권 집중 현상 있지만
일본은 지방 도시들도 꽤 괜찮은 인프라 구축과 여러 기업들의 본사가 지방에도 있고 좋은 환경이라
한국보다 나은 수준
한국은 지역 균형 발전 강제로 라도 시행 안하면 이대로 가다간 몇 십년안에 자멸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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