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3] 전장의 발큐리아 - 셀베리아편 - 1 - 길란디오 요새 침공전 -2009.07.25 PM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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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Reports - 그녀의 푸른 불꽃 뒤엔



내 이름은 요한. 갈리아 침공 전선에 배치된 3급 엔지니어다. 황제폐하께 무한한 영광이 있기를.

갈리아와의 전쟁은 이틀 전 선포되었다. 그리고 한시간 만에 수도의 방어요새인 길린디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었다.

그 작전은 더 중요한 무언가의 시작점, 내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시작점이었다.



오토 - 요한! 어이 요한! 무사했구나!



요한 - 오토? 너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오토 - 처음에 우리들이 수도를 향해 진격할거란 이야기를 들었을 땐 쇼크트루퍼 노릇을 할 생각에 무지 들떠 있었는데...

맥시밀리언 폐하꼐서 바토미스를 이끌고 전선에 나서고 나니 우리들은 할게 없더라고.

요한 - 그래도 아직 숨어 있는 녀석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문제가 안생겼으면 좋겠군.



오토 - 하핫! 여전히 비관적이시구만 그래. 아, 맞다. 너한테 전해줄 게 있어!

너 우리 군단이 브레스 장군님의 연대에 들어가게 된다는거 알지?

요한 - 응, 방금 들었는데. 왜?

오토 - 그게, 셀베리아님께서 몸소 널 찾으셨다는거야. 지금 막사에서 널 기다리고 계셔.



요한 - 뭐라고, 날? 뭔가 잘못된거 아냐?



오토 - 장군님을 뵈서 직접 말씀드려보던가. 어쨌든, 명령이니까 당장 가보라고.

뭐, 나도 어째서 발키리 마녀가 널 필요로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내가 알아볼 내용은 아니니까.



요한 - 일단 찾아가보긴 해야겠네. 어쨌든, 고마워 오토.

오토 - 친구 좋다는게 뭐야! 갔다와서 무슨 일인가 나한테도 말해줘!



요한 - 장군님의 사령실... 한번도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셀베리아 - 응? 누군가?



요한 - 네,넷!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전 그, 저... 장군님께서 5연대의 엔지니어 요한을...



셀베리아 - 아, 너였나. 새로운 엔지니어가.



요한 - 정말 죄송합니다. 저.. 전 장군님께서...어.. 몸단장을 하고 계셨을줄은. 그럼 전...?

셀베리아 - 괜찮다. 난 단지, 전쟁터이긴 해도, 적어도 내가 여자라는 사실마저 잊고 싶진 않을 뿐이야.



셀베리아 - 난 셀베리아 브레스다. 수도 점령의 명령을 하달받았다.



셀베리아 - 그래서 너를 불렀다. 두시간 이내에 우리 군단은 수도를 향해 진군한다.

그리고 갈리아 군대를 해치우고 길란디오 요새를 우리 것으로 만들 것이다.

불행히도, 내 직속 엔지니어가 오늘 요새 문 밖에서의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네가 그를 대신해 날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 이해하겠나?



요한 - 네, 넷. 하..하지만 전...

전 전투 경험이 아직 부족합니다. 게다가... 저, 전 장군님께 짐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셀베리아 - ...

사실, 네 상관 역시 너를 이 일에 추천하는데에 주저하긴 했다.

그는 네가 약골이라더군. 그래서 전장에서 겁을 먹고 다른 부대원의 사기까지 떨어뜨릴지도 모른다고 말야.




셀베리아 - 전선에 나가는게 두려운가?



요한 - ...네.

전장에만 나가면 전... 모든게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다리도 마음대로 잘 안움직이고, 게다가...



셀베리아 -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전쟁터에선 누구나 불안해하지.

하지만, 그럴땐 "난 혼자가 아니다" 라는걸 기억해라.



요한 - 혼자가.. 아니다..라고요?



셀베리아 - 네 뒤엔 내가 있을 것이다. 또 반대로, 난 네가 있어 안전하게 싸울 수가 있다.

전우들, 친구들을 믿어라. 그게 전장을 해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다.

요한 - 네, 알겠습니다...



셀베리아 - 훗, 이젠 좀 낫군. 걱정이 조금은 사라졌는가. 시간이 됐다. 움직이자.

요한 - 네, 알겠습니다.



셀베리아 - 폐하의 충성스런 병사들이여! 지금부터 제군들의 임무를 전하겠다.



맥시밀리언 폐하가 이끄는 바토미스의 포격 지원덕에 우리 군단은 수도 성벽의 일부를 확보했다.

여기에서 우리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행동한다.

적군은 병력을 서쪽에 집결시켰다. 정보에 따르면 적군의 사령관도 그쪽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내 대부분의 병력은 서쪽을 향해 배치될 것이다.

갈리아군은 분명히 아군의 진지로 진군해 올 것이다. 이들로부터 진지를 방어해내는게 서쪽 전선에서의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동시에, 타격부대가 적군의 진지로 향한다.

내 지휘 아래, 타격부대는 동쪽으로 진군하여 적군의 방어선을 돌파할 것이다.

엔지니어, 넌 내 의무병으로서 활동한다. 뒤쳐지지 마라.

내가 발키리라는 사실은 군 기밀이다.

폐하꼐서 이번 전투에 내 발키리의 힘을 드러내지 말기를 원하셨다. 난 거너로 활동할 것이다.

그렇지만, 난 여전히 참전하여 진입로를 확보할 것이다. 난 절대로 물러서서 제군들을 혼자 싸우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셀베리아 - 이번 전투가 갈리아 전선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다. 조국을 믿고, 앞길을 막는 자를 모두 쓰러뜨려라!



정찰병 - 데이몬 장군님! 제국군이 수도 성벽을 돌파했습니다!



데이먼 장군 - 으, 놈들은 쉬지도 않나?!

그렇다면 놈들이 들어온걸 후회하게 만들어주자! 이 요새는 지금보다 더 어려운 고비도 넘겼다!



셀베리아 - 흠, 그 어떤 바보도 승리를 위해선 고지를 점령해야 한다는걸 알텐데.

외부 성벽을 포기한 이상 놈들의 패배는 자명하다. 어떻게 이 정도도 깨닫지 못하는 거지?



셀베리아 - 엔지니어, 내가 길을 열겠다.

네 임무는 내가 계속해서 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난 레그네이드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요한 - 네? 하지만 왜입니까? 괘... 괜찮으시다면....



셀베리아 - 난... 그 푸른 빛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 그 연구 시설에서 난... 내 모든 시간을 그 푸른 빛에 휩싸여서 보냈다.




셀베리아 - 훗, 푸른 불꽃의 발키리 전사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게 놀라운가?

요한 - 아, 아닙니다!



셀베리아 - 난 발키리의 힘을 써야할 때가 아니라면 레그나이트에 의존하지 않고 싸운다.

난 레그네이드도, 수류탄도 지니지 않는다. 오직 이 총, 폐하꼐서 하사하신 이 총 뿐이다.

그러므로 네 역할이 중요하다. 내 옆에서 떨어지지 마라, 알았나?

셀베리아 - 하지만 걱정할건 없다. 우리의 앞을 막는 자는 내가 해치운다.



요한 - ...네, 알겠습니다!



셀베리아 - 좋아, 그럼 가자! 갈리아의 머저리들에게 맥시밀리언 폐하의 영광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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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아시아에서 50$ PSN 카드 주문하고 처음 구입한 발키리아 크로니클의 DLC 중 셀베리아편입니다.

DLC 셋 다 가격은 4.99$로, 셋다 구입하고 셀베리아편을 먼저 시작해 일단 전투 두개를 클리어했습니다.

...플레이하고 싶은데 북미 PSN 결제를 못해서 답답했던걸 생각하면 아직도 혈압이 오릅니다. 망할 소니...
댓글 : 1 개
적군의 입장이 되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어서 재밌겠군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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