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오딘 스피어 - 꼬마 요정 여왕과 개구리 왕자 -1-

요정 나라의 공주인 메르세데스. 개구리 사냥이 취미에 어머니인 여왕 엘파리아에게 전쟁터를 따라가게 해 달라고 조르는 철없는 꼬마지요.



그러다 엘파리아가 에이시르와의 전쟁에서 마왕 오딘의 손에 쓰러지고...



엘파리아는 당부와 함께 자신이 쓰던 활을 메르세데스에게 건내고, 메르세데스가 그 뒤를 이어 여왕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비록 여왕의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 말이 여왕이지, 왕국의 실권은 엘파리아가 살아있을 때 부터 야심이 있던 사촌오빠 멜빈에게 넘어가버렸습니다.

메르세데스는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얻기 위해, 예전부터 자신을 돌보아 온 드워프 노인 메튜의 조언에 따라 어머니를 돕던 마법사 벨더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메르세데스 - 벨더가 정말 여기 사는거야?

벨더를 만나기 위해 숲 속의 연못에 도착한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 - 앗!

갑자기 개구리가 나타나는 바람에 메르세데스가 활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메르세데스 - 어쩌면 좋아...

개구리 - 무슨 일이지?



메르세데스 - 이 바보같은 개구리가! 너 때문에 어머니의 활을 떨어뜨려 버렸잖아!

개구리 - 그게 왜 내 탓이야? 애초부터 이 연못은 개구리 투성인데.



메르세데스 - 어쩌지... 못찾겠어...

개구리 - 이 연못은 꽤 깊다고.



개구리 - 내가 들어가서 찾아줄 수 도 있는데. 음... 만약 내가 널 도와주면 넌 내게 뭘 해줄거지?



메르세데스 - 어... 음... 더이상 개구리들을 괴롭히지 않을게.



개구리 - 이거 시간낭비로구만.



메르세데스 - 잠깐, 기다려봐! 그래.



메르세데스 - 네 소원을 딱 하나 들어줄게. 그러니 부탁인데 내 활을 찾아줄 수 있어?




개구리 - 좋아, 계약 성립이다.



메르세데스 - (욕심쟁이 개구리같으니. 보나마나 뭔가 바보같은 소원일거야.)



벨더 - 메르세데스 공주님. 이 늪에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메르세데스 - 딱 맞췄네! 당신을 찾고 있었어요, 충성스런 마법사 벨더.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요. 절 도와주세요.



벨더 - 음... 이거 고민되는군요... 지금 전 멜빈왕의 충성스런 신하입니다.



메르세데스 - 멜빈은 왕이 아니에요! 제가 여왕이라구요! 헷갈리지 말아요.

벨더 - 아니오, 곧 그가 왕좌에 오르게 될 겁니다.



벨더 - 자, 나와라 베리얼. 이 꼬마 여왕을 집어삼켜버려.

메르세데스 - 으...아...



메르세데스는 나타난 벨더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벨더는 이미 멜빈의 편으로 돌아선 상태라 오히려 드래곤 베리얼을 불러 메르세데스를 공격하려 합니다.



개구리 - 이게 네가 찾는거 맞지?



개구리 - 어이!




개구리 - 도와달라고?

타이밍 좋게 개구리가 메르세데스에게 활을 찾아다줍니다. 그리고 베리얼과의 보스전.




벨더 - 당신을 돌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각오하시길.



벨더 - 앗!



벨더 - 이 녀석이.. 날 중독시키다니... 이번엔 물러가야겠군.



개구리 - 도망치는거냐, 훗.

어떻게든 베리얼을 쓰러뜨린 메르세데스. 벨더가 다시 나타나 메르세데스를 공격하려 하지만 개구리가 벨더를 쫓아버립니다.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베리얼은 벨더의 속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사과하고, 메르세데스에게 멜빈의 반란 계획에 대해 경고해 줍니다.



개구리 - 어이, 기다려! 약속은 어쩌고!



메르세데스 - 어머니... 저 어쩌면 좋죠...?

베리얼의 경고에 메르세데스는 링포드로 향하고 개구리도 뒤를 쫓아갑니다.



하지만 이미 링포드는 멜빈의 반란군에게 점령당한 상황. 메르세데스를 따르는 군대는 멜빈의 반란군에 비해 너무 적습니다.



메르세데스 - 방법이 없나요? 누가 어떻게든 좀 해봐요!



개구리 - 완전히 제멋대로구만...



개구리 - 넌 언제나 누가 널 위해 모든걸 알아서 해 줄거라고 생각하나 보군.



개구리 - 이대로는 힘들겠는걸.



개구리 - 만약 네가 여왕이 되고 싶다면 네가 앞장을 서야 해. 안 그럼 아무도 널 따르지 않을거야.



메르세데스 - 개구리 너...




메르세데스 - 네 말이 맞아.



메르세데스 - 난 궁전으로 돌아갈 거에요! 나와 함께 싸울 사람은 날 따르세요!

상황 보고에 메르세데스는 당황하지만, 개구리의 말에 결심을 하고 자신이 앞장서 링포드 궁전으로 향합니다.





링포드로 돌아온 메르세데스의 앞을 막는 멜빈. 멜빈의 군대는 어째서인지 갑자기 나타난 개구리 때문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멜빈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사이퍼 무기를 가진 자신의 부하 오스왈드를 부릅니다. 오스왈드와의 보스전.



메르세데스는 결국 오스왈드를 쓰러뜨립니다. 멜빈은 전사하고 오스왈드도 할야에 의해 쓰러져 반란은 진압됩니다.



개구리 - 여기 개구리들을 죽이지 마. 그 개구리들은 원래 요정 병사야. 이 약을 쓰면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어.



메르세데스 - 네가 멜빈의 병사들을 개구리로 바꾼거야?

개구리 - 그녀석들의 음료수에 약을 좀 탔지.



개구리 - 좋아, 이제 지원 병력도 도착했으니, 이제 네가 약속을 지킬 차례야.



개구리 - 보다시피 난 지금 개구리지만 원래 난 사람이었어.

하지만 내 저주는 뭔가 조금 다른 것 같아. 약도 시도해 봤지만 소용이 없었거든.



개구리 - 내가 알기론, 강력한 요정의 키스가 이런 형태의 저주를 풀 수 있다던데.

넌 요정 왕족이니까, 너 정도라면 충분히 강하겠지.



메르세데스 - 뭐라고?

개구리 - 그게 내 소원이야.



메르세데스 - 으... 못하겠어...



메르세데스 - (내 입술을 끈적거리는 독개구리에게 맞출 순 없어...)



개구리 - 요정의 여왕이 자기가 한 약속을 깨뜨리기야?



메르세데스 - 주...준비를 해야 한다고. 내게 시간을 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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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웬들린과 오스왈드 이야기 먼저 해 보려고 했는데, 저번에 그야말로 하이라이트를 올려버리는 바람에 그냥 메르세데스 이야기나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웬들린과 오스왈드 커플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들입니다. 나름 아기자기한 성장 스토리.

...물론 메르세데스 본편까지만 말입니다.

대충 세번 정도로 나뉘겠네요.

[Tifa Lockhart]

이거 재밌죠~그래픽도 뛰어나고~좀 어렵긴 하지만..ㅡ.ㅡ;

[TYPE; Unknown]

사이퍼랑 HP렙업만 꾸준히 해주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