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쯔바이2 -6- 포크루와 피피로.2008.11.19 PM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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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다음 마력을 찾기 위해 라그나와 아르웬이 향한 곳은 로알타마을.



라그나 - 변함없이 평화로운 마을이네. 이런 곳에 당신의 마력이 숨겨져 있다는거야?

아르웬 - 응. 기운이 느껴지는건 틀림없지만, 이 안은 아닌것 같아. 이 부근은 틀림없는것 같은데...

라그나 - 그럼 우선 마을도 구경할겸 정보수집부터 시작하자.




아르웬 - 그나저나, 저게 야채밭과 목장이라는 건가 보네. 분명히 맛있는 식재료를 열심히 기르고 있을거야.

라그나 - (안먹어도 멀쩡한 몸이 묘하게 먹을걸 밝히는군...)



촌장 - 여러분도 그 신전으로 향하는 겁니까?

라그나 - 신전?

촌장 - 이 마을 동쪽에 물에 잠긴 신전이 있습니다만, 어째선지 요즘 사람들이 자주 찾는군요. 방금전만 해도 낯선 소년 소녀가 길을 물으러 찾아왔습니다.



라그나 - 조금 신경이 쓰이는 이야기로군. 마을로부터도 멀지 않은 것 같고. 어떻게 할까 공주?

아르웬 - 으.. 그 물에 잠겨있다는게 걸리지만... 아니다. 한번 가 보도록 할까.


촌장으로부터 수몰된 신전에 대한 정보를 얻은 두 사람. 우선 그쪽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그 전에 잠시, 옆의 아우론 대철탑에 들르면...






- 아우론 대 철탑... 마법대전 때 마물들이 지은 탑이죠?



- 그렇습니다. 박물관 테오관장의 말에 따르면, 아마도 무기의 제작이나 정비를 위해 지어졌을거라는군요. 조사할까요?



- 보아하니, 하수인이 도망친 흔적이나 마물의 기색은 없는 듯 싶네요. 지금은 뒤로 미룹시다.

- 알겠습니다, 아가씨. 그렇다면, 이젠 어디로 향할까요?



- "보옥"도 문제지만, 연락편의 지연도 걱정이로군요. 생각 이상으로 큰 문제가 생긴건지도 모릅니다.

조사는 손님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일단 돌아갑시다.

- 그럼, '날개'를 사용하겠습니다.




라그나 - 뭐, 뭐야, 방금 전의 무리는?

아르웬 - 흠... 신경쓰이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

하지만, 마족이라던가, 그런건 아닌것 같다. 전위(텔레포트)의 기술을 사용하는게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 아, 그건 '모험의 날개'(전작의 텔레포트 아이템)라는 물건이야. 트레져 헌팅에는 필수품이지.



아르웬 - 인간들의 세계엔 그런 물건도 있구나. 뭐, 저런 전위의 기술이야, 지금의 나도 간단히 다룰 수 있어. 곤란해지면 사양하지 말고 말하라구.

라그나 - 네, 네. 믿고 있겠어.


아직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두 사람의 대화. 뭔가 큰일이 생긴것 같군요.

이제 아까 촌장이 말해준 '오르디움 신전'으로 향합니다.





포크루와 피피로가 와 있군요.



포크루 - 분명 뭔가 있을것 같지만, 이 거리는 훅 로프로도 무리야.



피피로 - "성" 일이 아니라면 조사해봤자 시간낭비라니깐. 배고파, 마을로 돌아가 간식이나 먹자.



포크루 - 벌써... 조금은 성실하게 해보자. 우리와도 관계가 있는 일이기도 하잖아.

피피로 - 우리들이 부탁받은 일은 그 물건을 이 섬에 전달하는 것까지. 그 다음에야 뭐가 도둑맞든 어떻게되든 알바 아니잖아.

포크루 - 그래도... 피오나 씨에게나, 클로드 씨에게나, 신세를 지고 있잖아. 게다가... 역시 신경쓰여. 이 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지.

피피로 - 별로~ 그것보단 이 뿌티크에 들어온 신작이 더 신경쓰여~ 역시, 비행장도 없는 푸크마을과는 다르잖아.

포크루 - 피피로~


여전한 두사람-_-



- 어이, 뭐하고 있는거야?




라그나 - 이런 곳에서 둘이서 데이트라도 하고 있는거야?



포크루 - 데, 데이트라니 그런! 우리는 그, 오누이라고 할까, 가족같은 관계라고 할까...!



피피로 - ...당황하지마. 보기 흉해. 당신들은, 이 마을의 사람들인거야?



라그나 - 아니, 우린 이 마을 사람은 아냐. 트레져 헌터로, 이 유적을 조사하러 왔다.



포크루 - 트레져 헌터요!?



포크루 - 우와! 정말 그런것 같네요. 저, 트레져 헌터를 동경하고 있어요! 조만간 협회의 시험을 보려고 하는데... 일 버드의 길드 지부에서 팜플렛도 받았습니다!



라그나 - 헤에... 그런가. 내 이름은 라그나 발렌타인. 너희들도 여행자인거야?



포크루 - 제 이름은 포크루, 얘는 피피로에요. 그렌바렌 남서쪽의 아르제스에서 왔습니다.

라그나 - 멀리서 왔군. 관광인가?

포크루 - 아니요, 조금 부탁받은 일이 있어서요.



포크루 - 어라? 그쪽의 누나는...

아르웬 - 이야기가 늦었다. 내 이름은 아르웬.



포크루 - 이, 이쪽이야말로 처음뵙겠습니다!

(누님 앞에선 바로 굽신대는 포크루;)



피피로 - 하... 또 시작했군...

이 바보 순정 소년은 연상의 언니에게 무지 약해.

그야말로 타입은 상관없이, 유부녀든 S 여왕이든 한눈에 반해서 이런다구.

(피피로의 핀잔은 더 가관이로군요-_-)



포크루 - 너무 그러지 말아줘! 거기에 바보 순정 소년은... 뭐든 너무 가혹하잖아...



피피로 - 흥!

아르웬 - 재미있네, 너희들.



피피로 - 당신들도. 그쪽의 언니도 꽤나 귀엽잖아. 그 옷 어디서 샀어?

아르웬 - 이거?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지어달라고 한거다. 어디서 산 것이 아냐.



피피로 - 흥, 그렇군. 아~ 나도 빨리 일확천금의 기회를 손에 넣어 전속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싶은데.

포크루, 역시 넌 트레져 헌터가 되야겠어.

포크루 - 항상 반대하다가 이런때만 권하지 말라구...



아르웬 - 너도 너 나름대로 괜찮게 하고 다니는것 같은데, 남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잖아.



피피로 - 헤에, 언니, 알아보네. 좋아, 역시 난 유명 디자이너의 길을 목표로 해야지!

포크루 - 에~... 함께 트레져 헌터가 되는건...

피피로 - 절대 안돼.



라그나 - 그건 그렇고, 관광이 아니라면 여기서 뭘 하는거지? 유적에 흥미라도?



포크루 - 아아... 그.. 흥미는 있는데 건널 방법이 없어서요. 보트라도 있으면 좋을텐데요.

피피로 - 우린 뭐, 여기 집착해야 할 이유가 없지 않아?



포크루 - 응, 그것도 그렇네. 그럼 라그나씨, 또 만나면 유적 안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으시겠나요?

라그나 - 아, 문제없어. 무엇보다 소중한 후배 후보의 부탁이니까.



포크루 - 고맙습니다. 그럼 피피로, 일단 마을로 돌아가자.

피피로 - 호이!



라그나 - 하하... 재미있는 녀석들이었어.

아르웬 - ...

라그나 - 뭐야, 왜그래?



아르웬 - 아니, 그 여자아이. 상당한 수준의 타고난 마법사처럼 보였어. 단순한 아이는 아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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