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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17- 돌파.2008.11.26 PM 09:38
저번에 이어, 모든 일의 원흉 자하르를 쫓아 둘은 드디어 문브리아성으로 향합니다.
라그나 - 신기루 정도로만 보였던 것이 이렇게 분명하게...
그런데, 저 보라색은 뭐지?
아르웬 - 숙부가 만든 결계다.
지금까지는 은폐의 마법에 의해 보이지 않았지만... 마법이 풀리면서 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거야.
라그나 - 그렇군... 그럼, 성에 진입하기 위해선 저걸 부숴야겠네?
아르웬 - 응, 그걸 위해서 내 마력을 모두 되찾아야 했던거야.
아르웬 - 라그나, 물러서 있어. 진조로서의 힘을 모조리 개방한다.
말려들어가면 무사하지 못해.
라그나 - 알았어.
몽블랑 - 지, 지금건...
다이갈드 - ...아무래도 결계가 부숴진것 같군.
텔미도르 - 후후, 드디어 공주님께서 귀환하신건가.
- 예정대로인가...
자하르 - 내 조카의 일은 너희들에게 맡기겠다.
놈들의 실력이 한심스러울 정도라면 너희손에서 가지고놀아도 괜찮다.(완전 의역-_-)
다이갈드 - 괜찮겠습니까. 공주와의 대면을 기다려온 것이 아닌지?
자하르 - 겨우 그정도라면 진조를 자칭할 자격은 없는 것.
즉, 이 나를 대면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다.
다이갈드 - ...용서를.
몽블랑 - 잘 알겠습니다냐!
텔미도르 - 후후... 사랑의 매라는 것이로군요.
엑스마키나, 무지개의 보옥의 상태는 어떤가?
엑스마키나 - ...문제없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 대여섯시간내에 의식을 끝마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텔미도르 - 훗, 일부러 손에 넣은 보람이 있군.
나도 잠시 나가보겠다. 넌 그대로 의식을 진행시켜라.
엑스마키나 - ...알겠습니다.
라그나 - 괴, 굉장해...!
아르웬 - ...잘 된것 같네.
큭...
라그나 - 어이, 괜찮은거야!
아르웬 - 후후, 걱정할 필요 없어... 조금 마력을 무리해서 사용했을 뿐.
아르웬 - 약속을 완수할 때가 왔다. 이 성을 되찾으면 너와의 계약도 끝난다.
부디 마지막까지 잘 부탁한다.
라그나 - 응... 말할 필요도 없다.
라그나 - 당신의 전사로서의 책임, 확실히 맡겨달라고!
라그나 - 이거... 굉장히 호화스런 성이군.
그 아가씨의 저택도 대단했지만... 이건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느낌이야.
아르웬 - ...너무 넓은 것도 큰 일이지. 나와 루, 그리고 허드렛일을 하는 정령들... 정말 지나치게 넓은거야.
라그나 - 그런가...
아르웬 - ...그런데, 거친 환영식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조금 맥빠지는걸.
마족들의 기색은 안쪽에서 느껴지지만...
- ...르웬 공주... 아르웬 공주... 들립니까...
라그나 - 이 소리는...
아르웬 - 마녀, 당신인가!
라라이라 - 네, 마법으로 말을 걸고 있습니다.
루로부터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이 방법이 통하는걸 보니 순조롭게 결계를 뚫은 것 같군요.
아르웬 - 응, 순조롭게 진입한 상태다.
그래서 마녀, 뭔가 알아낸 것이라도 있는가?
라라이라 - 네, 자하르가 성의 어느 곳에 있는지를 알아냈습니다.
아무래도 그는 예배당에서 뭔가 의식을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르웬 - 뭐라고...!
라그나 - 예배당... 그런것도 있어?
아르웬 - 어둠과 달의 여신, 에스피나를 기리는 예배당이다. 그런 장소에서 도대체 무엇을...?
라라이라 - 거기까진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점괘가 불길합니다.
일단 전달해 두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아르웬 - 송구스럽군.
루 - 이봐요, 할머니! 나에게도 말할 기회를 달라구요!
~공주님! 저도 이제 갈게요! 부디 기다려 주세요!
스바루 - 라그나 사부, 아르웬씨! 저도 루씨와 함께 같이 가겠습니다!
아르웬 - 너희들...
라그나 - 저기, 잠깐 기다려! 너희들, 무리해선...
라라이라 - 나도 따라갈테니 이 아이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네.
두 사람이야 말로 들뜬 기분은 어쩔 수 없겠지만 부디 조심하기를.
아르웬 - 명심하겠다.
루 - 공주님, 조심해요!
스바루 - 라그나 사부, 그럼 나중에!
라그나 - 이런... 빨리 용무를 끝내는게 좋겠군.
아르웬 - 응... 하지만 예배당인가. 귀찮게 됬네.
라그나 - 뭐야, 무슨 일이 있는거야?
아르웬 -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은 닫혀버린것 같다. 길을 열기 위해 성 안의 이곳저곳을 돌아야 할 필요가 있어.
라그나 - 그런가... 그럼 구체적으로 어디를 돌아야 하는거지?
아르웬 - 성관의 끝에 있는 테라스와 지하감옥의 수도, 그리고 정원에 있는 묘지다.
라그나 - 알았다... 우선은 탐색을 해야겠지.
하지만 묘지와 지하감옥이라... 굉장하잖아.
아르웬 - 후후, 겁이 난건가?
라그나 - 헷, 그럴리가. 트레져헌터에겐 어느쪽이든 고정 탐색 포인트야.
단숨에 돌아서 예배당으로 향하자. 당신의 숙부를 혼내주기 위해서!
아르웬 - 응...!
이제 문브리아성에서 진행합니다.
그리고 그에 앞서, 불의 마법을 얻은 상태이므로 오의를 배우러 아우론 대철탑으로 잠깐 들릅니다.
아르웬 - 기다려, 라그나.
라그나 - 응, 나도 알겠어. 이 장소의 분위기, 그리고 묘하게 뜨거운 기운...
개런드 - 후후, 잘 알아챘군.
아르웬 - 역시 당신인가, 개런드...
아니,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어.
"오늘도 오의를 하사하겠다. 그리고 그 전에 춤을 춰야만 해."겠지.
개런드 - 후후, 그렇다. 그럼, 어떻게할 것인가. 라그나, 아르웬.
아르웬 - ...다소간의 수치는 참기로 하자.
개런드 - 덧붙이자면, 이 엑서사이즈는 7번까지 가사가 있다.
8번 이후의 가사는 공모중이야.
아르웬 - 아,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고 그런거! 빨리 시작하자니까!
개런드 - 호오... 평소와는 다르게 의욕이 흘러넘치는 것 처럼 보이는군.
오늘은 7번까지만 하도록 할까...
개런드 - 말하는걸 잊고 있었는데...
너희들에게 엑서사이즈를 가르칠 수 있는건 오늘이 마지막이다.
두명 모두 전력으로 따라하게!
굉장히 능숙하게(...) 따라하는 두사람-_-;
오의 드래곤 플레어 획득.
개런드 - 잘 해주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다.
앞으로는 스스로의 손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라그나 - 개런드, 당신이 가르쳐준 기술은 언제나 도움이 되고 있어.
라그나 - 일단 감사해 두겠어. 고마워.
개런드 - 후후, 신기해할 필요는 없다.
너희들의 몸에 엑서사이즈가 새겨진 지금, 그 몸은 나와 동질의 것...
항상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쓸쓸해 할 것은 없어.
라그나 - 이상한 상상을 떠오르게 하지 말라구...
개런드 - 그럼 두사람 모두.
난 언제라도 지켜보고 있을테니... 정진하게나.
라그나 - 후, 이것저것 지치긴 하지만... 슬슬 출발할까.
아르웬 - 응, 이상한 남자였지만...
...또 만나게 될 일도 있겠지. 우리들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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