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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쯔바이2 -42- 폭풍을 뚫고.2008.12.12 PM 05:35
루 - 괴, 굉장해...
라그나 - 이게... 마왕의 성이란 건가.
아르웬 - '나선 요세 메르세데크'.
마법 대전에서 맹위를 떨친 금빛의 마왕의 성이다.
그리고 지금은... 너의 여동생이 이 성을 움직이고 있다.
라그나 - 아...
라그나 - 아무리 ~할지라도(どんだけデカかろうが - 번역기론 아무리 커도 라는군요.) 난 미아를 만나러 간다.
그 못난 녀석과 반드시 이야기를 해야만 해.
라그나 - 두사람 모두... 부디 힘을 빌려줘.
아르웬 - 응, 맡겨 둬.
루 - 뭐, 뭐... 이번이 마지막일테니까.
라그나 - 좋아... 준비는 끝났다.
...기다려줘, 미아!
나선요새 메르세데크의 첫번째 던젼 시작.
통과 후.
- 어서 오시게.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이여.
라그나 - 텔미도르...!
텔미도르 - 후후, 설마, 난처해진 나머지 이 회오리까지 돌파해버릴 줄이야.
텔미도르 - 하지만, 저런 방법이 통용되는 것은 한번 뿐...
이 나선요새가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그렌바렌 전역의 붕괴는 면할 수 없다.
여기까지 와서, 어떻게 세계의 파멸을 막을 생각인가?
라그나 - 헷... 그건 쓸데없는 걱정이다.
딱히, 세계를 구한다든지 하는 엄청난 일을 생각해본적은 없어.
우린 단지, 미아를 데리고 돌아갈 뿐이야.
텔미도르 - 후후후...
미아님을 데리고 돌아간다라!?
넌 아직도 그런 잠꼬대같은 이야기를 하는거냐!?
네 여동생이었던 소녀는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데도!
라그나 - ...
텔미도르 - 이 500년동안... 나는 루시안님의 영혼을 계속해서 찾아다녔다.
기스칼 공의 모반에 의해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나의 주군을...
텔미도르 - 그런 끝에 미아님을 찾아낸 것이다!
루시안님을 계승하여, 모든 힘을 자유롭게 다루는 그분을!
그리고 나선요새는 움직이기 시작해 온 세상을 휩쓰는 대전의 막을 올리려 하고 있다...
이미 너 하나의 감상따위로 무언가가 바뀔 상황이 아니야!
라그나 - 하핫...
...텔미도르. 당신에겐 감사하겠어.
텔미도르 - 뭐...!
루 - 하아!?
아르웬 - 라, 라그나...?
라그나 - 어떻게든 이 7년동안... 미아를 돌봐 준 것 같네.
괴롭고 슬프고 불안해하던 그녀석의 곁에 있어 준거야...
라그나 - ...그랬겠지?
아르웬 - 아...
텔미도르 - ...무슨 말을 하는거냐.
나는 주군에 대해 충성을 다해 왔을 뿐.
게다가 7년전, 내가 갑작스레 맞이하러 갔기 때문에 미아님은 스스로를 잃어버렸던 거다.
그리고 힘을 폭주시켜 버려서... 부모님의 생명을 빼앗아버렸다.
네겐 원망을 받을 지언정, 감사받을 이유는 없을 것이다.
라그나 - 7년 전의 일에 대해선... 누가 잘못했다고 따질 필요는 없을거야.
당신은 당신대로, 자신의 주인을 맞이하러 간 것이겠지?
미아에겐 잘못이 없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을테고.
라그나 - 그리고 난... 그날 마을로 놀러가지 않았다면 하고 몇번을 생각했는지 몰라...
그렇게, 스스로를 나무라면서 어떻게든 납득하려고 했어.
라그나 - 분명한 건 이 7년간, 당신이 미아를 돌봐주고 있었다는 거야.
원래대로라면 오빠인 내가 했어야만 했던 일인데도...
그러니까... 고마워. 적어도 감사의 말 정도는 하게 해 줘.
라그나 - 뭐, 당신같은 자에게 내 역할을 떠맡기게 된 것은 솔직히 화가나긴 하지만...
하지만 뭐, 꼴사나운 질투가 되겠지.
그냥 눈감아 줘.
텔미도르 - 과연, 미아님의 오빠답다는 건가...
하지만, 너에겐 너의 바람이 있듯, 나에게도 나의 입장이란게 있다.
더군다나 너희들이 지금의 미아님을 만나게 할 수는 없다.
루 - 고, 공주님...!
아르웬 - 마력과 투지를 실체화하는 어둠의 오의 "마신갑"...
아무래도 대장군 클래스의 고위마족이었던것 같군...
텔미도르 - --미아님으로부터 이 앞으론 아무도 통과시키지 말라는 분부가 있었다.
그런데도 나아가고자 한다면 이 내가 전력으로 상대해주겠다.
텔미도르 - 금빛의 마왕의 오른팔 -- "성토(聖討)대장군" 텔미도르가!
라그나 - 헷, 바라던바야... 더이상 말은 필요없다.
의지와 의지가 서로 맞부 딫쳐 어느쪽을 뚫을 수 있을까 확인할 뿐이다!
아르웬 - 나도 조력하겠다.
마왕의 측근인 대장군...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다.
텔미도르 - 그렇다면 가슴 깊이 세겨주겠다...
영원을 건너는 나의 사명과 충정을!
텔미도르 - 고난의 끝에 만날 수 있었던 미아님을 향한 마음을!
진 텔미도르와의 보스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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