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파이널 판타지 15 - 돌아갈 곳 - 프롬토편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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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5 OST Volume 2 - 돌아갈 곳 - 프롬토편 테마 / 帰るべき場所 ～Theme of EPISODE PROMPTO～/ Home Sweet Home - Theme of EPISODE PROMPTO

 

파이널 판타지 15의 두번째 DLC인 프롬토편의 메인 테마입니다. 프롬토편은 테네브라에로 향하는 열차에서 아딘과 싸우는 도중 프롬토가 열차 밖으로 떨어져서 실종된 이후 다시 합류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프롬토는 니플하임으로 이송됐다가 자신의 정체가 마도병 연구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클론같은 존재임을 알게되고 절망하지만, 아라네아의 격려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자신의 아버지격 존재이자 마도병 연구의 책임자였던 버스테일을 쓰러뜨립니다.

실험작같은 느낌이었던 글라디오편보단 여러가지로 더 잘 만들어진 DLC입니다. 액션과 TPS를 넘나드는 전투 시스템도 괜찮고, 필드도 미니 오픈월드스럽게 만들어져서 바이크를 타고 다니면서 클리어 후에도 아이템 수집이나 사냥같은 파고들기 요소도 있어서 꽤 재미있는 물건이죠. 아니, 사실 나중에 나온 이그니스편이나 아딘편과 비교해도 게임 플레이 면에선 가장 할게 많은게 프롬토편입니다. 물론 옷을 바꾼 아라네아의 미모도 중요한 감상 포인트고요ㅋㅋㅋ

프롬토의 테마는 DLC의 초반 분위기에 걸맞게 굉장히 진중한 느낌의 곡입니다. 스토리 초중반의 프롬토에겐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적당히 어두운 과거사 던져주고 비주얼도 저렇게 방한복 입히고 진지한 표정 짓게 만드니 나름 잘 어울리는 것도 같네요ㅋㅋㅋ 물론 곡 자체도 명곡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악기가 주도하는 진지한 느낌의 곡이지만, 중간에 기타가 곁들여지면서 가라앉아있으면서도 뭔가 편안한 기분도 드는 좋은 곡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