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파이널 판타지 7 더지 오브 켈베로스 인터네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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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나온 파이널 판타지 7 더지 오브 켈베로스의 인터네셔널판 입니다.

일판은 거의 나오자마자 가격이 뚝 떨어졌을 정도로 'CG 말곤 볼게 없는 쓰레기' 소리를 들은 게임이지만

이것저것 수정될게 수정되서 나온 북미판은 그래도 할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죠.

인터판이 북미판과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북미판을 그대로 가져온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건 슈팅 게임인데도 플레이어 캐릭터의 맷집이 좋아서 정말 벌집이 되도록 맞아도 안죽기 때문에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_-;

스토리도 별볼일 없지만 그래도 쭉 한번 보는 재미정도는 있습니다. CG 무비나 이벤트도 꽤나 괜찮은 편이고요.

무엇보다도 북미판 빈센트의 성우가 거의 이정구씨가 영어로 연기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목소리가 멋져서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

음성도 자막도 영문이라 해석에 지장이 없고, 게임 자체도 짧아서 한번 연재해보고 싶긴 한데...

수신카드 프로그램의 스샷 기능이 안좋아서 스샷이 누르면 바로 찍히는게 아니라 한 2초 뒤의 장면이 찍히기 때문에... 움직이는 장면을 찍기가 영 곤란하군요.

아쉽지만 패스입니다;

...사실 이 게임 자체가 연재해봤자 관심 하나 못받을 정도로 묻힌 게임이긴 하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