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2] 킹덤하츠 2 파이널 믹스+ - 친구들과의 이별.2009.03.13 PM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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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 ROXAS -> Friend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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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하츠2 파이널 믹스입니다.

요 며칠 킹덤하츠2의 프롤로그 부분 스크린샷이 여러개 올라오길래, 재미 삼아 올려봅니다.



핀츠 - 우리들... 언제까지나 함께할 수 있을까?

오렛 - 그럴 수 있다면 좋을텐데.

헤이너 - 뭐, 나도 무리일거라 생각해. 어른이 된다는건 그런거니까.

중요한건, 우리가 얼마나 함께하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서로를 생각하는지야.



헤이너 - 왜 이리들 침울해 있어?

오렛 - 어제의 일 때문일까...

헤이너 - 방학이 끝나가니 그런걸거야. 좋아! 바다로 가자!



헤이너 - 사이퍼 패거리와 함께 있었던거야?

록서스 - 아니... 아, 바다는 어땠어? 갔다 온거지?

오렛 - 안갔어. 넷이서가 아니면 소용없잖아.

록서스 - 미안해. 그런데... 아!

헤이너 - 결승에서 만나자구. 누가 이기든 상품은 넷이서 나누는거다.

록서스 - 좋아!



다음날 경기장.

록서스 - 어젠 미안했어...

헤이너 - 뭘 그런것 가지고 그러는거야.



해설자 - 첫 시합은 록서스와 록서스의 베스트 프랜드, 헤이너의 대결!





스트러글 배틀에서 우승한 록서스.






록서스 - 약속대로~

헤이너 - 우리 네 사람의 보물이 하나 더 늘었네.

...

...




록서스 - 소라... 네가 부러워.



록서스 - 나의 여름방학은... 끝인것 같네.




깨어난 소라.



헤이너 - 뭐야 너희들은!



소라 - 아니, 그냥. 여긴 뭐하는 곳인가 해서.



핀츠 - 음...

소라 - 왜그래?

핀츠 - 우리 처음이지? 난 핀츠야.

헤이너 - 나는 헤이너.

오렛 - 난 오렛이야.



트와일라잇 타운을 떠나려는 소라 일행. 헤이너와 친구들이 배웅하러 왔습니다.





헤이너 - 어이! 기다려!

소라 - 어?

헤이너 - 별건 아니고...

핀츠 - 배웅하러 왔어. 그래야만 할것 같아서...

소라 - 그...런가? 고마워.



역에서의 이별.



헤이너 - 저기 소라. 우리들 정말 처음 만난거 맞지?



소라 - 응... 아마도.




헤이너 - 아무것도 아냐.



갑자기 소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




소라 - 어... 어라?

오렛 - 괜찮은거야?

소라 - 아...응. 갑자기 왜 이러는 거지..



소라 - 그럼 잘있어.






소라 - 있잖아... 왠지 슬프네.



도날드 - 언제든 돌아올 수 있잖아.

구피 - 헤이너와 친구들도 다시 볼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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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타운 역에서의 소라와 헤이너 일행의 이별.

초반 이벤트지만 킹덤하츠2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가슴 찡했던 이벤트 중 하나죠.

...역시, 킹덤하츠2에서 제일 슬픈 운명의 캐릭터는 록서스가 아닐까 싶네요.

이거, 혹시 주인공 바뀐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은 캐릭터이긴 했는데...

망각의 성에서의 소라 일행의 삽질과, 주인공의 노바디라는 역할 때문에... 결국 소라에게 완전히 동화되어버리는 결말을 맞는 록서스.

뭐, 덕분에 그만큼 임팩트있는 프롤로그가 나올 수 있었지만... 아쉽긴 하네요.

그나마 이번에 DS로 록서스가 아예 주인공 자리를 먹은 게임이 하나 나오는데, 이벤트들이 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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