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울증....] 약이 몸에 완전히 적응이 되버렸나봐요...2017.01.07 PM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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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저히 안될거 같아 약 봉지를 전부 다 털어보니 이틀분 저녁 약이 다행히도 있더라구요...

 

손이나 몸이 떨리는 증상, 우울해지는등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는데

 

어제 그 약을 먹고 잠자고 일어나니 증상들이 다행히 멈췄네요;;;

 

휴...

 

약이 몸에 완전히 적응되었다는거겠죠...?

 

아까 아침에 멍하니 있는데 눈물나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펑펑 울었네요;;;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댓글 : 3 개
저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약먹고 있습니다.

이제 10년째군요..

처음에 약먹고 토하고 누워있고 그럴때는 정말 이러고 살아야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이후 적응이 될만하니 약간의 충격에도 살이 벗겨지고 상처가 생기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그때 다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아직도 가끔 토하고 힘들고 몸에 상처도 많습니다.

그런 힘든 생각들은 생각 보다 자주 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인정하고 맘 편히 가지시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더 안좋아요. 그려려니 맘편히~

그러다보면 많이 호전된 자신을 볼수 있을 거에요~
그건 다른 사람들은 알수가 없습니다. 본인의 노력과 운, 주변 사람들의 도움에 따라 달린거겠지요. 약을 의족 정도로 생각하셔서 극복은 못하더라도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덜어버리는데 쓰는 도구로 활용하실지, 아님 약에 오히려 빠져서 중독과 의존 증상으로 더 고통을 받을수 있다 하더라도 지금의 고통을 당장 덜어버리는것이 우선이니 부득이하게 이를 선택하실지, 아니면 결국 끝내 장애 자체를 극복하실지...어떤 것을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고 또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까지가 용이할지를 궁리해보시고 전문의 분께 상담을 적극 받아보세요.
저도 강박, 불안장애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완치는....음 모르죠 중간에 끊어보고 리바운딩이 나타나는지, 아님 평상생활하는데 지장없을 정도인지는 중간중간 약을 끊고 체크하는거 말고는 답이 없더군요.

의사선생님하고 지속적으로 상담하시면서 약을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아예 안먹는게 베스트겠지만 우선은 사람이 살아야죠.
가장 보편적인 예방/치료법은 운동이더라구요. 저도 웨이트나 이런걸 재미없어서 안하는 쪽이지만 통장에 좀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꾸준하게 운동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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