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볼일없는일상.....☆] 근로계약서 파기 하고 왔습니다..2017.05.26 PM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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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6월1일부터 일을 하기로 했는데 일을 못할거 같아 보건소(직장)에 찾아가 개인사정 얘기해드렸습니다....

저희집이 기초생활수급가정인데 주민센터에서 먼저 찾아가 상담을 했는데 제가 이 일을 하면 어머니 포함 저까지...

생계,주거급여(총70여만원) 및 의료급여 모두 지원이 끊긴다고 그래서 일을 못한다고 말씀드리니....
 
그분들도 처음엔 어이 없어하죠. 일을 하기로 했다가 못한다고 하니....
 
그래서 하나 하나 다 설명을 드리니 제담당자가 동주민센터까지 전화까지해봤는데 방법이 없다고.... 
 
그래서 결국은 어쩔수 없으니 포기각서 쓰고 가라면서 쓰고 왔네요...
 
얼마나 죄송하던지 연신 고개를 숙이고 또 숙이고......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얘기를 드렸네요...
(당장 다음주면 일시작인데 제가 이렇게 만들어버렸으니.....)
 
일을 못하게 된건 아쉽지만.... 
 
이렇게 된거 어떻게 하겠냐며....
 
일단은 치료에 전념을 하면서 잘 지내라고 하시네요....

휴....
댓글 : 13 개
에궁... ㅠㅠ 잘 풀리실 겁니다.
일단 치료에 올인하세요.... ㅠㅠ
네에...고맙습니다 ㅠㅠ
돈을 좀 벌고 싶어도...못벌게 만듬....
적당히 벌어서는 오히려 못벌때보다 못살게됨..-
제도가 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일단 같은 루리인으로써 글쓴분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 댓글에는 좀 공감하기 어렵네요. 일단 개념을 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직장을 가지면 기초생활비보다 조금 더 버는 정도인데 누가 일을 하겠냐? 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건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러면 아무도 일을 안하죠 당연히/
기초생활비는 다른 일하는 사람들의 돈으로 이루어진 금액이고 일을 못하는 잠깐의 시간동안 버틸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개념입니다. 빨리 일을 구해서 기초생활비를 받지 않으면서 스스로 밥벌이를 해야 또 다른 사람에게
이런 소중한 시간이 제공될 수 있는 것이구요. 그래야 더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금액이 갈 수 있는거죠. 선순환이 되어야 합니다.
이 돈을 마치 그냥 일안하면 공짜로 주는 돈이다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은것같네요. 물론 상황에 따라 그밖의 더 다양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필요한것은 사실입니다.
와. 과거 생각나네요.
저는 고3에서 20 딱 넘어갈 때,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
수능 망쳐서 재수하려고 했더니 그 이야기를 3월 중순에 이야기해주더라구요 -_- ;;
그래서, 부랴부랴 아무 지방대에 전화해서 제발 좀 넣어달라고 사정사정해서 지방전문대 갔던 기억이...
고생하셨네요;;
부양 의무 책임제도 조만간 다뤄 진다고 하니 힘내세요.
아 그런가요? 처음듣는 얘기인데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DKNYi
  • 2017/05/26 PM 05:52
화이팅여!!!
그래서 다른 사람 사람 명의로 일을 하는 분들이 계시죠.
화이팅!!!!!!
이거 참;;; 뭐라 말씀드리기 죄송할 정도네요.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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