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요뿌요 전략설명]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 - 12011.08.28 AM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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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요뿌요의 대전시의 기본은 연쇄, 견제, 방어, 마무리의 4가지가 있습니다. 이것들은 대전을 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이 4가지의 사항을 정확히 알고 숙지해서 사용해야 대전을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해서 이 4가지는 기본입니다…

연쇄를 만들고, 견제를 하며, 방어를 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기본중에 기본이지만, 확실히 아는 쪽이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이기 때문에 모자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상대의 한차원 넘는 고급 테크닉에는 손을 쓸 수가 없습니다. 물론 고급 테크닉은 기본이 있고 나서 고급이지만…

깊고 깊은 뿌요의 세계에서 고급 테크닉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응시

뿌요뿌요의 고급 테크닉의 첫번째! 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해도 응시입니다.

응시는 모든 곳에 사용 가능한 기술이고, 모든 것에 기본이 되는, 모든 것에 힘을 더해주는 테크닉입니다.

정확히는 게임 외적인 테크닉입니다만, 그 중요성으로 따지면 최고중에 최고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응시란 전에 글을 써놨지만, 상대의 필드를 보고 상대가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서 상대방이 쌓는 뿌요를 보는 것이죠.

상대방이 어떤 연쇄를 하고, 연쇄는 몇연쇄인지, 견제는 있는지, 견제의 위력, 부포의 유무, 부포의 위력, 합체의 가능성, 츠모가 어떤지, 발화가 쉽게 되는지, 폭발이나 끊기는 없는지 등등… 이런 것들을 파악하면서 싸운다면 아주 유리할 수 있고, 기본적인 연쇄나 견제도 위력을 더 해줄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게임을 하다가 상대가 자신만만하게 6연쇄를 하기에 조금 늘려서 8연쇄로 받아준 적이 있는데, 전 상대방을 응시해서 6연쇄를 봤기 때문이고, 상대는 제 6연쇄에 합체를 못봐서 그렇습니다.

응시의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끝도 없지만 조금 말해보자면, 상대방이 연쇄를 시작했을 때 응시하지 못한다면 함부로 늘리수가 없습니다. 늘리다가 2연쇄 2더블 견제 같은거라면 발화하지 못해서 더 많은 연쇄를 가지고 져버릴수가 있죠.

또 상대가 착실히 연쇄를 늘리는데 그냥 10연쇄~ 하고 발화하면 응시로 파악당해 져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대는 찬찬히 살펴보고 10연쇄 이상을 만들겠죠…

또 나는 견제를 위해 2연쇄 2더블을 했는데, 상대가 나의 주포 연쇄 숫자가 적은 것을 보고 오히려 주포 발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2연쇄 2더블 + 8연쇄를 했는데 상대는 그냥 11연쇄… 로 밀려버릴수도 있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을 노려 견제하기도 쉽고, 상대방의 연쇄가 폭발한다는 것을 보고 편안히 이길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견제를 보고 더 큰 방어를 해서 상대를 몰리게 할 수도 있고 상대방의 연쇄가 이어나가기 쉬운지, 어려운지등을 보고 공격의 방향, 연쇄의 방향을 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유용하고 사용하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응시지만, 아쉽게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사용하기가 매우 어렵다… 라는 것이죠.

최고 수준의 뿌요러는 응시를 자유롭게 사용합니다만, 그래도 못 할때도 있습니다.

저도 10연쇄 이상가는 응시나, 복잡한 모양이거나 하면 보기 어렵고 볼 때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결국 응시에 정신을 빼앗겨 연쇄를 망치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하는 방법에 관한 글은 이미 써놨으니 보시면 도움이 되겠지만, 응시는 뿌요를 좀 해봤다는 수준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정도의 테크닉입니다. 확실히 고급 기술 중에서도 최고급 기술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13연쇄 이상을 자유롭게 하면 초보, 기본을 확실히 하면 중급, 응시를 하면 고급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응시를 완벽하게 하면 최고급 수준이겠죠…

일본에서 5손가락 안에 드는 ‘카메’라는 뿌요 유저는 13연쇄의 응시를 완벽히 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뿌요 1개가 천천히 떨어질 시간에… 그리고 14연쇄로 이겼죠… 괴물같으니…

응시라는 것은 사용하면 기본적인 면부터 모든 것에 매우 도움을 주는 유용한 테크닉입니다. 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테크닉입니다. 자유자제로 사용하기 위해서 연습에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용만 하면 아주 유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풀어갈수 있는건 확실합니다.

확실히 정확한 응시를 하기 위해서 노력을…

2. 변형

응시는 그렇게 중요하고, 아주 유용한 기술입니다.

방어 할 방법도 마땅히 없죠.

이러면 최고 수준의 대결에서는 상대방이 하는 것을 다 보면서 하게 되니까 둘다 나오는 뿌요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연쇄를 만들어야 될껍니다. 또 상대방의 견제를 다 완벽하게 막아내고, 상대방의 방어를 완벽하게 파괴하고, 상대방이 약해지는 타이밍에 완벽하게 견제를 보낼수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인간에게 완벽이란 있을수 없고, 응시 또한 완벽하게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상대방이 응시를 잘하면 할수록 내가 불리한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따라서 응시에 대한 방어가 필요합니다.

보고 파악하기 어렵고, 연쇄가 견제로, 견제가 연쇄로 바뀔 수있다면 응시를 해도 파악은 힘들게 되죠.

이런 형태의 변형이 응시를 막는 방어법이 됩니다.

서론이 좀 길어졌는데, 쉽게 말하자면 형태를 변형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응시를 해도 파악을 못하게 한다는 것이죠.

견제라고 판단하면 연쇄. 연쇄라고 판단하면 견제로요.

이외는 상황에 따라 견제와 연쇄등, 목적을 달리 한다는 것이 있습니다.

변형이라는 것의 목적이 위에 써진 것과 같은 것이라면 이번에는 그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변형을 간단히 말해보자면, 리버서블, 2중 발화점, 합체, 일부러 폭발로 만들기, 끊기, 속이기, ETR, 견제로 바뀌는 꼬리등이 있습니다.

전부 어떤 형태를 만든 다음에 그 목적을 바꾸는 방법인데 하나하나의 뜻으로 보기 보다는 변형이라는 큰 틀안에서 자유롭게 변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리버서블 같은 경우를 보자면 양쪽의 연쇄 숫자가 같도록 연쇄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지만, 요즘은 1번 올릴때까지는 리버서블로 가고, 그후에 한쪽을 연쇄, 한쪽을 꼬리로 만들며 높낮이를 맞추고 상대를 속이는게 기본입니다. 굳이 양쪽으로 연쇄가 안되도, 양쪽의 연쇄숫자가 같지 않아도 상대의 눈을 속이며, 견제와 연쇄를 가능하게 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또 꼬리부분을 조금 변형해서 견제나 방어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합체는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아실꺼라고 생각되지만, 견제로 사용가능한 부포를 원래 있던 연쇄, 즉 주포와 합체시켜서 연쇄를 늘리는 방법이죠. 이건 다음에 쓸 쓰레기 뿌요 처리 방법과도 연동됩니다만,(남는 뿌요를 활용한 것이라서) 그 의의는 변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합체 역시 상대가 보지 못한다면 어느센가 연쇄가 늘어나는 것이니 응시를 피하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2중발화점도 자신의 약점 타이밍을 속이는, 뜻으로만 보면 변형에 가깝습니다. 방어에도 가깝지만.


또 일부러 폭발을 만들어 견제를 하는 방법이나 끊기로 견제를 하는 것도 상대의 응시를 속이는 변형 방법입니다.

상대방의 눈을 피해 연쇄나 견제를 바꾸는 속이기나, 꼬리로써 활용도 되지만 견제로 활용하는 꼬리부분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렇게 변형을 하며 상대의 응시를 피하고 상황에 맞춰 형태를 선택하는 변형은 그 목적을 확실히 하지 않고 그때그때 바꿔가며 대처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쌓기도 어렵고, 상대의 상황에따라 견제를 하던지, 연쇄를 하던지 해야하므로 응시를 확실히 해야할 필요도 있습니다.


역시 초고급 테크닉…


이 외 응시를 피하는 방법은 복잡한 연쇄를 쌓아서 상대의 눈을 흐리는 방법이 있는데, 페르시아식이나, 잠수함, 나이아가라등의 형태로 응시 속이기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최고수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은 페르시아식과 ETR인데, ETR은 그 사용 방법과 형태등등 매우 어려운 방법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활용을 하려면 매우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형태를 목적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하면 상대방은 응시를 하기도 매우 까다롭고, 그렇다고 마음놓고 연쇄나 견제를 할 수도 없습니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하며 상대를 압박하도록 열심히 연습합시다.



이렇게 간단히 뿌요뿌요 대전시의 고급부분을 살펴봤습니다. 물론, 아직도 쓸게 많긴 하지만요...

이러한 고급적인 부분은 필자도 완벽히 사용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초일류의 뿌요러가 아니라면 거의 힘들다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나름대로 쌓아온 이론들을 여과없이 설명해 놓았으니 보시고 도움이 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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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 개
이번 여름에 친구들하고 펜션 놀러갔는데 PS1 뿌요뿌요를 한장 들고가서 굉장히 재밌게 놀다 왔네요. 이런것들이 있었다니...
13연쇄를 가볍게 하면 초보;;
  • Ka-ye
  • 2011/08/28 AM 11:48
거리글수 / 가볍게는 아니고 자유롭게 입니다. 사실 대전에서 서로 견제와 방어를하며 전투를 격렬하게 하면 대 연쇄는 나오기 힘듭니다. 10연쇄 안밖이죠. 제가 말하는 13연쇄를 자유롭게는 아무런 방해도 없이 시간을 넉넉히 들여 연쇄를 만들 경우를 말합니다.
연쇄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예기죠.

반면, 연쇄가 좋지 않아도 나머지가 훌륭하면 초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어떤 한국 5손가락 안에 드는 고수분은 5연쇄만으로 고수 반열에 오르신 분이 계십니다. 다 상대의 틈을 노린 전투와 응시가 훌륭해서였지요... 하지만 그분과 겜하기는 좀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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