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없다... 소시오패스.2018.05.30 AM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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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소송이 무서우니까 누군지 알수 있는 내용은 쓰지 않습니다. 

 

 

똑같다... 너무 똑같다. 

 

 

무슨 이야기인고 하니 작년에 한 남자와 친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착한 사람이었다. 우스갯소리도 잘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도 있고 주위에 좋은 사람도 많이 있다.


젊을때 운동권도 했었고 남들을 위해 많이 움직였다.  이제는 내 스스로 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했다.


그런데 옳은말을 많이 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으니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오죽하면 친여동생도 자기 이익에만 눈이 팔려 오빠인 자기를 싫어하고 가게까지 찾아와 난장판을 피운다했다.


자기를 고소하려하기에 울며 겨자먹기로 달래기 위해 큰 돈을 주고 관계를 정리했다고 한다. 


친구들이 지금 대구 법원, 검찰 쪽에 중요인물들이라서 법적으로 가면 자기가 지기야 하겠냐면서 가족이니까 참는거다라고 하면서

'병철씨도 법적인 문제 있으면 나한테 말해요'라고 했다. 


그러다 우연히(그놈입장에선 계획된 것이었겠지) 같이 사업을 할 기회가 생겼다.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많이 믿고 일을 진행했다. 


어느정도 거래관계가 끝나자 상황이 바뀌었다. 궁금한거...이상한거 몇가지를 물어보자....다 내 잘못이란다. 시키는대로 왜 안하냐고 한다.


혹시나 싶어 주위에 엮여있는 사람들에게 내가 진짜 잘못알고 있나 싶어 상황을 물어봤는데 다들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좋게 좋게 넘어가지 뭘 그렇게 깐깐하게 따지냐'고 했다. ? 별로 깐깐하게 물어본것 없었다. 사업상에 관련된 가벼운 질문 몇가지 한것 뿐이었다.


그 이후 그 사람에게이 날 비꼬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캐묻고 다닌다며? 니가 잘못해 놓고 어디가서 내 험담하고 다니는거야?' 


대판 싸웠다. '당신이 먼저 날 이상하다고 한거 아니냐? 내가 잘못기억하고 있는지 물어본거 뿐인데 왜 그렇게 말하는거냐?'


너무 억울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내 억울함을 피로했지만... 이미 늦었다.


사람들에게 나는 거짓말로 그사람을 모함하는 나쁜놈이 되어있었다. 이 억울함을 해소할 수 없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정체를 깨달은 한두명이 나에게 동조를 하긴 했지만 그들도 당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날 이상하게 보고있었으리라...


그때부터 그인간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말...지금 하는 말....모두 거짓말이다. 


숨 쉬는거 빼면 다 거짓말이었다. 방금 거짓말하고도 왜 거짓말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언제? 증거 가져와. 여기까지 오니 그동안 참 조신하고  


귀티나던 그의 마누라(부인이라고 하기조차 싫다)는 또라이였다. 대화가 안통한다. 미친듯이 자기 이야기만 말한다. 


울부짖는다고 해야할까... 결국엔 있지도 않았던 일을 만들어내서 협박까지 한다. 



 

 


최근 한 정치인을 보면서 그 남자 부부가 겹쳐보인다.


그자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정체를 알면 극도로 증오(또는 싫어)하게 된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일부러 생각해서 하는 거짓말이 아니라 뇌를 거지치 않고 말하기 때문에 헛점이 많다.


허나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쉴드...또는 호감이 있는 본인이 스스로 어떠한 기제가 발동하면서 '에이 그정도 말이 안맞는거야 누구나 그럴수 있지'라고


보호해 버리고 오히려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해 버린다. 


그들의 특징은 자기에게 잘 해 주는 사람에게는 잘 해준다. 하지만 자신에게 의심을 하는 자 또는 반대하는 자는 나락으로 떨어트린다. 

쓰레기로 만들어버린다. 

 

상승지향적이다. = 자꾸 윗자리의 사람이 되려한다. 


거짓말이 들켜도 절대 바로 인정하지 않는다. 아니 빠져나갈 길이 1%라도 있는한 빠져나가려한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궤변을 통해 상황에서 


빠녀나간다. 보통 한번 상황을 빠져나가면 다음에는 명확한 증거를 가져와도 지난번에는 그렇지 않았잖아 하는 말로 또 빠져나간다. 






개인적으로 난 이런 인간들을 '소시오 패스'로 규정짓고 있다. 엄청많다. 4명중 한명이 소시오패스라니까....


물론 모든 사람이 소시오패스적인 경향을 티내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몇가지 조건들이 충족되는 순간 정체를 드러낸다. 


가장 대표적인 조건은 '자신이 남보다 윗선 이라고 판단되었을때'이다.  나머지는 스스로 상황을 만들어낸다. 


최근 5년간 열명이상의 이런 인간들을 만난것 같다. 


내가 몸담고 있는 만화계에서도 존경할만한 선배라고 만난 두사람이 알고보니  십쌔끼 였던 경우가 있다.


그중 하나는 어떻게든 정체를 까발려서 응징? 했지만...다른 한쪽은 내가 응징 당해 버렸다....ㅡ..ㅡ;;


내 편을 만들어두지 않고 덤볐던 탓이리라...





이런 인간을 잡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이런 류의 인간은 소소한 많은 잘못들이 모이고 모여 큰 잘못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그 하나하나의 

명확하고 빠져나갈수 없는 최대한 많은 증거 - 대표적인건 서류와 녹취다. 


한두명의 증언은 통하지 않는다. 그자리에서 확인가능하지 않으면 거짓말로 또 빠져나간다. 최대한 그의 정체를 아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들을 들이밀고 도망가지 못하게 만들지 않으면 오히려 내가 공격당해 그 모임에서 털려나게 된다. 


또 재미있는건 그 부류에서 내가 벗어나면 날 건드리지 않는다. 


왜나고 묻는다면 확신은 못하지만  벗어난 곳에서는 자기가 윗선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결론이 제대로 나지 않았는데...결론을 내고자 쓴 글은 아니고 그냥 이런말을 하고 싶었다.


소시오패스를 발견하면 생각없는 인간들은 이렇게 말한다.


'저 인간은 저기까지가 지 한계다. 다 알고 있는데 어떻게 더 위로 갈거냐'라고... 하면서 방관한다. 


근데요. 그렇게 놔두고 놔둔 새끼가 어디까지 가는줄 아세요? 그쪽 계열의 최상위가 쥐새끼에요. 


차라리 도우려다가는 나도 힘들어질거같아서 못돕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그에게 피해를 입고 싸우려는 사람을 보면서 이렇게 말한다 '왜 괜히 나서서 분란을 일으키냐...조금만 눈 감으면 별일 없을건데.'


그렇게 씨부리는 인간들에게 한마디 해 주고 싶다. 



"씹새야 다음에는 니가 당해. 근데 그때는 널 도와줄 사람이 없어."라고요...











댓글 : 1 개
처절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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