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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가] 2박3일간 어머니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1일째)2019.04.21 PM 09:03
2년간 가게 운영하느라 제대로 된 여행은 다녀오지 못하다가 얼마전에 가게 정리가 된 김에 어머니 모시고 사가 여행 다녀왔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저렴한 비행기표를 팔고 있는 티웨이에 감사인사 드립니다.
사가에 오후 6시 도착, 대구에 오후 2시 도착이라 온전히 즐길시간은 하루 뿐이지만 2박3일 아니면 4박5일인데다 어머니랑 같이 가는것도 처음.
괜히 길게 잡았다가 피볼수도 있을거 같아서 짧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왕복 성인 2인 10만원 1인에 5만원 나왔네요.
어머니는 패키지만 다니시다가 처음으로 자유여행 가시는거라 일종의 도박이었습니다.^^
숙박은 호텔로 잡는것보다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방2개짜리로 구했습니다.
사가는 숙소가 몇개 없었지만 방두개에 사가역에서 가까웠기에 다른 생각않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너무 저렴해서 당일에 못간다해도 큰 손해는 아닐거 같아 1개월 전에 예약확정했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TV는 없습니다. 너무 작더라...ㅜㅜ
일본여행은 이번이 7번째인가 8번째인듯한데 일본은 초반 3번정도만 기대감이 있었고 그 후로는 동네 마실 가는 느낌이라
이번에도 어머니 모시고 간다는 것빼면 특별할 것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4월 16일 출발당일입니다.
여권 및 티켓입니다. 엑소랑 티웨이랑 무슨 연관이 있나요? 시우민 생일을 왜 티웨이가 축하하는거죠?
아...이름이 나와버렸네...지워야하는데 귀찮네요.
앞쪽과 뒤쪽에 손님을 몰아버렸네요. 가운데 자리는 사람없음... 제 앞자리의 아저씨 아줌마 군단은 패키지 여행이신듯...
요즘 사가에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많이 하는가 보더라구요.
사가 공항 입국장. 동시네 4라인씩 입국하는데다가 사람이 많지 않아서 5분~10분만에 다 입국하셨습니다.
게다가 한국어 하시는 자원봉사자(직원?)분이 5분정도 준비하고 계셔서 정말 빨리 끝났습니다.
도중에 뒤에 떨어진 일행을 앞으로 오라고 새치기 하시는 아주머니께 뿔이나서 한마디 해버린게 옥의 티였네요.
앞쪽에서 지문 등록 먼저하고 뒤쪽에서 여권확인 작업만 해서 좀더 원활하게 진행된거 같네요.
버스타러 나와서 보니 정말 작은 시골도시의 공항인걸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관제탑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였고 너무 정겨운듯해서 사진한방 찍었네요.
사가역으로 향하는 버스들이 대기하는 곳입니다. 도착하는 비행기에 맞춰서 리무진 버스가 대기하고 있으니 느긋하게 나오셔도 될듯합니다.
직행버스와 일반 버스 2종류가 있는데 시간상 차이는 30분과 35분의 5분차이랍니다. 편도 600엔이고 일본어 못하셔도 됩니다.
버스에 1분의 안내하시는 분이 계셔서 환전 및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보통 말하는 가이드는 아닙니다만 질문하면 대답은 다 해주십니다.
출발하기까지 20분정도 시간이 있길래 볼일 보고 주위를 좀 둘러봤습니다....만....공항은 정말 작아요..ㅋㅋㅋ
직원용 사무실인듯....
사가역으로 가는 길인데 딱 시골 스러워서 몇장찍어봤습니다.
사가역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10분정도라고 쓰여있길래 천천히 걸어갔지만 도중에 어두워지는 바람에 방향을 잘못잡아버렸어요..ㅜㅜ
7시에 도착해서 7시 10분쯤되니 어두워지기 시작해 버렸네요.
처음부터 '그린빌'이라는 숙소 이름을 카타카나로 넣어서 검색했으면 바로 갔을텐데...애꿎은 어머니만 30분정도 걷게 만들어버렸네요.
저녁식사를 위해 블로그 검색 하니 사가규(한국으로 말하면 한우?)를 파는 가게가 있더군요.
사가역 근처에 있는 규소(牛笑)를 들렀지만 블로그 글처럼 역시나 7시 이후는 예약손님만 받는다해서 다음날 저녁 5시에 예약을 하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저녁식사를 위해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라면이나 우동집이 있기에 그곳으로 가려했지만 어머니께서 밥을 드시고 싶다기에
주위를 돌아다녔지만 시골이라 그런지 술집만 열려있고 식사를 할 수 있는곳은 별로 없었습니다. (열려있는 곳은 대부분 숙소 반대편인 사가역
북쪽에 있는거 같더군요. 남쪽도 있지만 걸어서 가기엔 조금 멀고 운영시간이 아닌곳도 있었고 검색하기 조금 난감했던 점도 있었어요.ㅜㅜ)
조금 찾아보다가 어머니께서 너무 피곤해 하셔서 근처에 있는 라면가게의 메뉴에 규동이 있길래 그냥 들어가서 간단히 라면 + 규동 + 맥주한병
시켜서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2천엔....ㅜㅜ 비싸)
근처 드럭스토어에 가서 파스랑 두통약 좀 샀어요. 면세는 5600엔 이상 구매해야 됩니다.
밥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미니스톱에 가서 맥주랑 안주, 아침 식사로 먹을 빵을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별거 없어 첫째날이 끝났네요.
첫날 비용
공항버스 - 1200엔
드럭스토어 - 2500엔
저녁식사 - 2000엔
미니스톱 - 1900엔
합계 - 7600엔 (컥....진짜 한것도 없는데 7만6천원이라니...)
- 라스카린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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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21 PM 10:11
막상 가보니 일본어 몰라도 자유여행으로 충분히 여행가능하겠더군요. 준비만 조금하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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