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타레를 잡아먹은 짐바브웨 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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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짐바브웨 女, 아들 앞에서 살인악어에게 잡아먹혀(혐)2012.05.25 PM 03:12
짐바브웨 女, 아들 앞에서 살인악어에게 잡아먹혀
짐바브웨에서 악어가 여성을 잡아먹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는 제스티나 무타레(Jestina Mutare, 33세). 17세의 아들과 집 근처 강으로 낚시를 갔다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악어가 덮쳤고 눈 깜박할 사이에 강으로 끌려 들어갔다고 짐바브웨 헤럴드지가 보도했습니다.
경찰 대변인은 무타레 부인의 시신을 수색한 결과 구투(Gutu) 인근 냐츠 빋치(Nyazvidzi) 강변 댐에서 신체 일부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국토의 90% 이상이 사바나 지역인 짐바브웨는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악어떼가 득시글거리는 강과 댐이 이들의 밥줄이다.
특히 요즘 들어 악어의 인명 습격이 더 빈발한 것은 온난화 등 기상이상으로 먹이사슬이 깨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기도 합니다. 먹잇감이 줄어들어 사람을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짐바브웨에서는 이번 사고 이후 물놀이 주의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의 악어 출몰은 유명합니다. 2007년 탄자니아에서는 인명을 300명 이상 살상한 구스타프(Gustave) 악어를 포획하기도 했습니다. 구스타프는 몸길이가 23피트(약 7m)에 몸무게가 1000㎏에 가까운 초대형 식인악어로 중부 아프리카의 내륙 국가 부룬디의 탄가니카(Tanganyika)호수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종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