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잡담] 어제 리얼 술취한 여자 썰...2015.04.04 PM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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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이없고 웃긴 썰하나 풀어요 100% 리얼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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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구들과 만나서 신나게 놀고 11시 40분 막차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만난 지역에서 한방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무조건 환승을 해야 되죠

버스정류장에 내리는데 딱 정면 정류장 의자에 술에 취한 여성분이 있으시더군요

근데 핸드폰이 떨어져 있고 정신 못 차리는 거 같아서 폰을 주워주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나 : 괜찮으세요??? 핸드폰 챙기세요....

여성 : 아 괜찮아요 X 5



핸드폰은 받지도 않고 괜찬아요만 반복하는 상황 그래서 그냥 손에 쥐여줬습니다.

그리고 노래 들으면서 다른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서 희한한 상황에 터짐

갑자기 내 팔에 술 취한 여성분이 앵김!!? 그러더니 하는 말



여성 : 화장실

나 :(많이 당황하며) 네?

여성 : 화장실...

나: !!!?



솔직히 그런 상황에 당황을 안 하는 사람이 계실까요.

어지간 급했던 거 같았습니다. 화장실 엄청 급할 때 다리 붙잡는 행동을 취하고 있었느니...

그런데 제가 내린 쪽은 상가건물이 없음 그래서 반대쪽으로 가야 하는 상황 울며 겨자먹기로 반대쪽 상가까지 데려다줬습니다.

데리고 오니 갑자기 또 헛소리를...



여성: 아 괜찮아요~

나 : !? 화장실 안가세요?

여성 : 아 괜찮아요~

나 : 일단 앉으세요

반대쪽 상가에 편의점이 있어서 테이블있길래 거쪽에 앉음... 이건 노답상황이다. 좀 실례지만 핸드폰을 보기로 했습니다. 집으로 전화를 할려고 아니면 지구대로... 핸드폰에 테마어플이 깔려있는지 통화가 안보임...

겨우 통화 버튼 찾았는데 통화모록을보니 차장님 과장님 통화목록에 있는거봐서 회사원 같았습니다. 통화를 찾는 동안 그 여성분은 도로 쪽으로 무단횡단을 할려고 하고있네요 ㅡㅡ;

가뜩이나 자동차가 많이 다니고 밤이라 스피드레이서들 엄청 많는 상황 잘못하면 사고 날거같아서

뛰어가서 붙잡고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데리고 왔는데 오는 도중에 이어폰이 떨어짐

그래서 이어폰 주어주러 갔는데 그 여성분은 버스타고 떠남 크크크크크크


그래서 버스 3대 놓치고 버스 겨우 타고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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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친구한테 말하니

친구 : 근데 이쁘냐?? 그리고 핸드폰은 니가 갔고 있어야지 찬밥 더운밥 가릴 쳐지아니라면서 크크크크

난 이 상황에서 술 취한 사람이고 + 거기에 여성분 + 잘못하다 덤탱이 씌울까봐....

저라고 그 생각을 안했을까요 그런데 이쁘긴 했는데 크크크크

마지막으로 사진은 그녀의 이어폰....
댓글 : 8 개
크.. 유리구두가 아니라 이어폰이라니
이거 아까도 본글인데
아 아까 글 다시올렸어요 ㅠ;; 모르고 수정한다는게 삭제눌러서
좋게 끝나면 그냥 해프닝인데 재수없음 강간범 퀘스트 완료하는지라 술취한 여성분은 그냥 신고가 답.
전에 지하철에서 할머니 도와드렸다가 도둑으로 몰린적이 있어서...
저 같았음 근처도 안갔을거에요. ^^;
윗분들 말씀처럼 정말 좋게 풀려도 헤프닝이지만 성추행, 강간범 퀘스트 돌입하시면 큰일납니다
그리고 제정신이던 아니던 여성분이 신고들어가면 골치아파집니다. 이쁜다고 혹하시다가 인생망칠수도 있으니
그냥 신고만 하세요
이어폰을 아이폰으로 봤네요..
술취한 여자는 직접 도와주지마시고 112에 신고하는게 답입니다..
저도 동네에서 몇번 본적 있어서 볼때마다 신고하네요
큰일날뻔하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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