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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감상후기(스포없음)2014.01.27 PM 10:11
멜로영화의 전형적인 패턴, 클리셰는 몽땅 뭉쳐놓은 느낌.
뻔한 신파극이라고 느껴지는 지점이 분명 있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지켜봄.
(영화적 연출과 설정을 빼면 본인 외삼촌 이야기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았음..)
사나이 픽쳐스에서 만들어서 그런걸까 영화는 남성향 멜로영화에 가깝다.
남성의 로맨스 판타지를 충족하는 대표적 캐릭터가 바로 한혜진.
한혜진은 남성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충분한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예쁘고 예쁘고 예쁜데다 지극한 효심, 지조있는 모습에 알뜰살뜰한 현모양처상.
하지만 영원히 고통받는 한혜진의 극 중 캐릭터는 여성들에게 공감을 주기 어렵지 않으려나...
아쉬운 스토리와 캐릭터를 배우의 연기력으로 그나마 극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신세계 때 느꼈던 미장센을 좋아한다면..신세계를 겁나 좋아했다면
황정민 한혜진을 믿는다면 조조영화로는 충분히 볼만하다 생각함.
여성과 함께 보는 것은 별로 권하지 않고싶음.
댓글 : 2 개
- 스틸2
- 2014/01/27 PM 10:31
진짜 현실적으로 한혜진은 극중에서 행복할 권리를 박탈당한 캐릭터 같아요... 저런 상황에 몰아놓고 강제로 의지하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 virus.lee
- 2014/01/27 PM 10:58
으헝 전 중간부터 계속 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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