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팔이 이상하다고 날 엿먹였던 동생이 보낸 사진2020.07.27 PM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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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동생에게서 전화 옴

 

https://mypi.ruliweb.com/mypi.htm?nid=2896845&num=10490

(내용참조) 

 

동생 : 형 나 X된거 같아

 

지저스 : 왜

 

동생 : 병원에서 검사한다고 주사 맞았는데

주사맞은 자리가 까맣게 변하고

팔이 아파서 움직이기가 힘들어

 

 

 

지저스 :  WHAT THE F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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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를 뭘 어떻게 맞아야 그런거냐)

 

지저스 : 병원에서는 뭐라는데?

 

동생 : 주사맞을때는 주사 잘 들어갔다고 했는데

일단 좀 지켜봐야 알 거 같대

 

지저스 : 사진 있어?

 

동생 : 찍어야 하는데...

아, 팔 아파...

 

...근데 좀비한테 물린 거 처럼 변했어

 

 

 

 

 

 

 

절규.jpg

 

(아니 XX 그건 대체 무슨 상태냐)

 

지저스 : 말만 들어도 더럽게 불길하네

그래서 어디 알바는 하겠냐?

 

동생 : 사실 그게 걱정이야

병원에서 말을 잘 안해줘서 검색해봤는데

주사 잘못놓아서 이렇게 되는 경우들이 제법 있대

 

지저스 : 그게 무슨 경우인데...;

 

동생 : 주사맞은 부위가 곪기도 하고

 

심할경우엔  CRPS  발생할수도 있대!!!

 

 

 

 

 

 

 

이야길 듣고보니

과장이 있을수는 있어도

심각한 상태일거라 짐작이 가능했고

 

평소에 그리 살가울 정도의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동생이었기에

 

나의 분노는 엉터리 주사쟁이 간호사와

빌어먹을 병원을 향해

증오를 마구 내뿜고 있었다

 

wolverinex-menapocalpse.jpg

 

(동생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된 참 된 형의 모습)

 

지저스 : 너무 걱정하지마... 괜찮을거야...

너 임마 잘 참을 수 있잖아? 안그래?!

(살짝 울먹)

 

동생 : 참을수야 있지~

나도 괜히 걱정끼치고 싶지도 않고...

 

근데 답답하고 화는 나는데

형한테 말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지저스 : 그래... 힘들면 얘기해

형만 믿고 넌 일단 몸조리 잘 해

 

동생 : 응 고마워

나중에 또 연락할께

 

지저스 : 그래... 알았다...

(또르륵)

 

 

 

 

 

 

 

그리고 한참 있다 카톡으로 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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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좀비한테 물린 거 같애

 

 

팔이 좀비한테 물린 거 같애

 

 

 

팔이 좀비한테 물린 거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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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을 의심)

 

 

 

 

 

 

 

 

 

 

 

 

 

 

 

 

 

 

이 사진을 보고 난 후

를 비롯한 마이피 유저들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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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개새꺄

 

 

 

 

 

 

 

댓글 : 12 개
좀비가 레고만한가??
아침에 그 동생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아침에 그 동생끼...

아니아니 그 동생입니다
...........(아...)
그래도 다행입니다. 좀비에게 물린 것 같이 생겼다길래 좀 심각하게 생각했는데.
주사 맞아본 적이 없으신 듯?
님께서 닉값을 하실때가 왔습니다
성무구의 사용을 허가합니다!
예! 수! 빠! 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살려두신거보니 착한형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야!!!!! 이야아아아앜!!!!!!!!!!!!!!!
크와아ㅏㅏㅏ아아ㅏㅏㅏㅏㅏ앜!!!!!!!!!
(゚д゚ノ)ノ 히이잌!!!
저 정도는 애교네요.
4년 전에 진짜 매일 혈액내과 다닐 적엔 진짜 팔에 멍이 안드는 날이 없었는데...
3개월에 한 번으로 빈도가 줄어든 지금도 어쩌다 멍드는 날이 있긴 하더라고요? -.-
지, 진짜가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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