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결국 다시 다녀왔습니다2021.02.08 PM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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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츄푸덕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집에서 쉬고

 

저 혼자 가방에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자전거에 쓰레기 수거용 집게(...)까지 챙긴 다음

강아지 먹는 거 한참 구경하다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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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먹다가도

갑자기 주저앉아 버리는 둥

영 먹는게 시원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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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보다는 긴장을 푼 듯한 기색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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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가까이 다가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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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으르렁 대다가

다시 허겁지겁 삼키기 시작합니다

 

제가 행여나 음식을

뺏아갈까봐 다급하게 먹었던 거죠

 

이눔시키야

내가 챙겨와서 먹으라고 주는 사람인데

설마 도로 뺏어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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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먹다 체하기라도 하면 안되니

멀찌감치 떨어져서 천천히 먹는걸 지켜봅니다

 

그렇게 남김없이 다 먹는 모습을 본 후

집이 상태가 어떤가 둘러보면서

잠시 서성이다 집에 왔는데요

 

사진으로는 알기 어렵지만

 

개가 자주 이동하며 다니는

계단과 현관 대문 쪽 빼고는

거짓말 안하고 쓰레기들이

사람 키만큼 쌓여 있었습니다

 

사실 집이랑 이곳이

생각보다 가까운 편은 아니라

20분 정도 걸어가야 도착하는 곳인데

며칠 지켜보면서 쉬는 날마다

강아지 상태 괜찮나 보고

신문고에 민원도 넣어보고 그래야겠습니다

 

하루빨리 잘...

처리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댓글 : 11 개
좋은 일엔 추천!!
좋은 일 하셨네요.
저랑 신랑도 몇 년 전 새벽에 차도를 배회하는 멍멍이를 쫓아 돌아다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부디 멍멍이가 건강히 그리고 안전히 거두어지길 바랍니다.
저 집이 어떤 사연인지 몰라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ㅇ

고생많으세요 화이팅 국민신문고ㄱㄱ
냥이 보내고 댕댕이라니!!
팔자가 뭔가...;;
와 좋은일하셨네요
개가 잘 구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들이 일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네요.
에휴...
좋은일 하시네. 마음 따뜻
그런데 집에 쓰레기가 계속 쌓이고 있는거면 사람은 있는거 아닐까요?
공무원들은 쯧..
궁금한이야기Y 제보 어떨까요? 요즘 여기 일 기똥차게 잘합니다.
강아지가 자비로운 지저스님에게는 경계를 조금 풀어서 짖지만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셔요.
역시 생명의 소중함을 아시는 분이시군요.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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