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lk] 사망신고 이후 해야할일들?2022.01.09 PM 10:26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20220105_090619.jpg

 

(사진은 누나네 집에 있던 강아지)

 

구청에서 사망신고까지는 했고

금요일 오후에 처리되었다고 문자 받았는데

등기부등본이니 한정상속이니 말들 하지만

실질적으로 뭐부터 처리할지

잘 모르기도 하고 감도 안 오는 상태입니다

 

형이 갖고있던 주택이 있긴 한데

그와 동시에 빚도 좀 가지고 있고 해서

어떤것들을 확인하면 좋으려나요?

 

부동산 뭐가 어떻고

등기부등본이랑 담보가 어떻고

주변에서 열심히 얘기들은 많이 해주는데

문외한이라 그런지 말도 못 알아듣겠고

이해하는것도 너무 어렵네여;

 

그나마 일을 안하고 있으니까

시간이 널럴해서 다행이긴 한데...

댓글 : 17 개
자산을 파악해서 상속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그에 따라 한정승인(아주 복잡하고 돈도 꽤 많이 듭니다; 법무사나 변호사의 도움을 받으세요)을 할지 아니면 상속을 할지, 상속 포기를 할지 결정하는 게 먼저 같습니다 채무 파악부터 꽤 힘든 일일 텐데 고인의 휴대폰을 열어볼 수 있다면 조금 용이하지 않을까 싶네요
고인의 유품은 채무 규모나 자산이 파악되기 전까지 전혀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자산으로 파악될 수 있을 만한 고가의 취미용품, 자동차, 부동산 등은 더욱 그렇고요
한두가지 처분하거나 갖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채무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면 유품 모두가 관계되기 때문에 곤란해질 수 있습니다
(멋대로 처분한 순간 상속한 것으로 임의판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권 채무는 기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거고 명의만 동일하다면 자산 파악이 어렵진 않겠지만 문제는 사채라... 휴대폰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힘든 일이실 거라 생각됩니다 휴대폰이 잠겨있다면 공식 서비스 센터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고인의 휴대폰을 공식 지니어스바(애플스토어)에서 도움 받아 잠금 해제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무튼 함부로 고인의 유품이나 자산을 건드리지 않는 편이 좋을 거 같아요 상속받기 전까진 고인의 것이고, 또 채권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상속 포기를 하신다면 상속 순위를 따져보고 누구에게 상속이 가는지, 그리고 상속을 포기해야 한다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 살펴보고 먼저 연락을 하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옆에서 지켜보아 많이 힘든 과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만...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직접 처리했다면 도움을 많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쉽네요 지식인에 많이 물어보시고 관련 도움이 필요할 경우 혼자 해결하려 끙끙대지 마시고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세무사 등의 전문 서비스를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일단은...
상속받을 사람이 저 말고는 없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신후로
형이랑 저 밖에 없었는데
이제 저 혼자 남은거라
친척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 해도
촌수를 따졌을때 꽤 멀어서
해당되는 사람이 없을 듯 하고...

대강 어떤 일들을 해야할지는 감이 오는데
일의 순서를 영 감을 잡을수 없다보니
이런 점에서 좀 답답하네요

장례 치르는것도 어차피
앞으로 어찌 먹고살것인가에 비하면
그리 힘든것도 아니었던지라(...)
4촌 이내 직,방계혈족이 아무도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럴 가능성은 적을 텐데... 아무튼 자산 규모를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 너무 혼란스러울 때는 차라리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법무사나 세무사를 찾아가면 해결될 겁니다
전산상으로 존재하는 자산은 밑댓분 말씀처럼 찾기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시간은 조금 걸려도 일괄적으로 조회가 가능해요 문제는 전산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채 등의 채무가 문제라... 휴대폰 열람이 가장 좋습니다만(사채는 계속 독촉을 하거든요 그러므로 문자나 카톡 내역 등을 통해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는 전문 기관을 찾아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고인분도 그렇지만 글쓴이님 본인부터가 큰 슬픔을 달래셔야 하는 순간인데 이런 일까지 처리해야해서 많이 힘드실 거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잘 견디고 처리하시길 바래요
이 부분만 넘기시면 나머지 정리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건 정리하는 일은 감정적으로 힘들지 금전적으로나 체력은 상대적으로 크게 들지 않는 일인 거 같아요(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설명이 좀 복잡할수 있는데
아버지부터가 큰 집에 자식이 없어
양자로 들어간데다가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시고
아버지 이혼 후에
호적에 아버지랑 형이랑 저랑 있다가
아버지 10년전에 돌아가시고
이번에 형도 가버렸으니

직계는 당연히 없고
그나마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봐야
아버지 낳아주셨던 친할머니인데
호적상으로는 거진 남이나 다름없으니
저 말고는 딱히 누가 없는 상태인거죠...

일단 부동산 서류나 핸드폰 내용 확인해보니
집에 근저당 일부 말고는 다른 빚은 없어보이는데
바로 은행쪽으로 가면 되려나요?

처가쪽에 법무사 분이 한분 계시기는 해서
도움받는것도 가능이야 하지만
일단 저도 뭐부터 할지는 알아두고
뭐라도 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요
돈을 안들이고 재산 정리를 하시려면
사망신고할때 관청에서 재산 정리 해달라고 하면 나중에 따로 사망자의 전산상에 잡힌 모든 재산 내역을 보내주더군요
이거보고 정리하시면 되는데 전산상에 없는게 있는경우가 문제죠
저도 현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상속진행중인데요
아버지께선 빚은 따로 없으셔서 세무사 만나서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무사, 법무사등등 전문가분들에게 맡기는게 젤 현명한 방법인데
일단 전체적인 채무부분을 파악하셔서 이걸 상속을 받을지 아님 포기를 할것인지를 생각하시는게 먼저일거 같네요.
우선은 형님이 가지고 계셨던 은행, 증권, 부동산 등 재화가 있는 것들을 먼저 확인하세요
비밀번호 알면 좋은데 모르면 일일히 찾아가서 직접 조회하고 이전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 때 빚이나 채무등도 전부 확인하시고요 채무가 너무 많아서 상속을 할 필요가 없을 때는 포기하시면 됩니다

그외는 연락처 정리(핸드폰 번호, 집 번호, 형님 명의로 되어 있는 서비스들 이전할지 해지할지) 이정도 하시면 사회적으로는 정리 다 된겁니다
잘 마무리되시길...
안심 상속 원스톱 신청하시면 됩니다
은행에 남겨진 돈부터 보험까지 다 나와요
사망신고 하셨으면 아마 원스톱 신청을 하셨을테고..
재산과 빚이 있는 상태라면 상속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고인의 재산은 하나도 안건드리고 고대로 두는게 좋습니다. 핸드폰해지 그런건 괜찮은데 자동차나 예금 보험금 등등 말이죠.
상속여부의 판단은 3개월이내에 해야 하고요
저도 부모님 돌아가시고 한정승인 진행했었습니다만
정말 빚 남기고 가는것만큼은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다짐했었습니다
힘들죠
저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누나랑 둘이서 정리했는데
일단 하기 어려우시면 법무사에게 맡기시는 것도 괜찮아요
밑에 글들보니 내심 상심이 커보이시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혹시 남겨진 고양이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