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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우리형의 게임개발 분투기(3)2021.01.09 PM 08:19
우리형의 게임개발 분투기(3) 2016.02
중간 중간 삽입 된 스크린샷은 당시 만든 게임의 스크린샷입니다.
당시 형은 테스트용 프로젝트로써 원더보이 몬스터 랜드 같은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작은 발전을 할 때마다 나에게 가져와서 보여주기를 반복하였고,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형의 게임이 매우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하고 형에게 말했다.
“형 솔직히 횡 스크롤 게임은 재밌게 만들기가 너무 어렵지 않아? 형이 생각하는 몬스터 랜드는
사실 레벨 디자인이 굉장히 잘 뽑힌 게임이지만, 형은 레벨디자인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 그렇다고
움직임을 기깔나고 좋게 뽑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솔직히 형은 횡배기 액션 조차도 그릴 수가 없잖아.
형이 들인 시간은 아깝지만 나는 형이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 잘 모르겠는데?”
라고 말하며 게임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였다.
주변을 경계하는 몬스터의 모습
(X표시 적/빨간 상자가 플레이어 )
솔직히 톡 까놓고 말해 재미가 너무 없었다.
몇 번이나 플레이를 해주는 입장에서 이렇게 시간을 들여 해봤자
무의미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 이야기를 들은 형은 나에게 자신의 주장과 차후 프로젝트에 대한 희망찬
내일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형이 말한 차후 업데이트는 이러한데,
다양한 몬스터를 추가하여 여러 가지 상황을연출하면 본인의 게임 만드는
실력으로도 충분히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벽타기를 하는 플레이어
(X표시 적/빨간 상자가 플레이어 )
하지만 나는 더 강한 부정을 하였다.
“내가 근래에 본 횡스크롤 게임 중에 포플메일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지금 형 실력으로는
10년을 투자한다 해도 그 게임보다 잘 만들 수 있을지 난 모르겠는데?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횡 스크롤 게임 시장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거대한데 그 많은 게임을 상대로 형 게임을
어필하려면 뭔가가 달라야 하잖아. 그런데 형의 이후 대책에는 그런 게 전혀 없어 난 솔직히
이대로면 형 게임이 재밌어 질 거라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아” 이처럼 아주 강한 독설을 내뱉었다.
형은 내 이야기를 듣더니 화도 나고 억울하고 분해 보이기도 해서
여러 가지 감정에 휩싸인 듯 했으나, 내심으로는 다른 횡 스크롤 게임과의
명확한 차별점으로 타인에게 즐거운 경험을 시켜 줄 수 있다는
확신 또한 가지지 못한 건지 마지못해 수긍하는 듯 보였다.
점프공격을 하는 몬스터
(X표시 적/빨간 상자가 플레이어 )
형은 나에게 물었다. 그러면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나는 내 생각을 담아 형에게 답하였다.
탑다운 방식으로 가보는 건 어떠냐 라며.
이제와서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으나 내 이유는 이렇다.
1. 당시에 횡스크롤 게임보다 탑다운 시장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형이 들어갈 공간이 있을 것이다.
2. 횡스크롤뷰 게임은 그림 실력이 게임의 퀄리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탑다운 뷰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치므로 도전해볼만 하다.
위 2가지의 내용을 몇 시간동안 열변을 토하며 떠들었던 거 같다.
그리고 형은 내 의견을 수긍하는 것처럼 몇 마디하고 돌아갔다.
보러가기
우리형의 게임개발 분투기(1)
우리형의 게임개발 분투기(2)
- 노엘 버밀리온
- 2021/01/09 PM 08:39
게임개발은 추천입니다.
- 리비뀨
- 2021/01/09 PM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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