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즈의 마루] 흐름을 맡긴다는 것2015.02.09 PM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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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개
근데 그 상태가 자주 오지 않아서 문제 ㅠㅠ ㅋ
진짜 질릴정도로 놀아버리고 담달 카드값 연체만 남았을 때야말로 .... 군인이 쵸코파이 찾듯 일이 손에 잡힌다니깐여 ㅎㅎㅎㅎ
만화 전략 삼국지에는 참 재미있는 내용이 있더군요.

제갈량: 스승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스승: 떠나는 것이냐?
제갈량: 주군의 정성을 그 이상 못 본척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제갈량은 떠났다.

스승: 허허... 주군을 만났으나, 그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니. 안타깝도다.

제갈량은 정말 바보이거나, 정말 어마어마한 전략가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


한 예로 이런 일화가 있지요.

사마의와의 전투를 살펴 보면, 얼마 안되는 병사들을 성내에서 농성하게 만들고,

자신은 주군과 연회를 열게 되는데.

사마의와 그의 병사들은 함정일 것이라고 판단하고 물러 납니다.

자국으로 귀환한 사마의.

부하에게
"제갈량의 나라에서 데려온 포로들을 데려 오거라."

포로: 부르셨습니까?
사마의: 별거 아니고, 몇가지 궁금한 것이 있다.
포로: 무엇인데요?
사마의: 내가 병사들과 성 외부에서 대기할 때 말일쎄.
포로: 네.
사마의: 그 때, 자네가 있었던 성에서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었나?
포로: 아무런 준비도 없었습니다.
사마의: 그게 정말인가?
포로: 승상께서 공격을 명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습니다.
사마의: 그랬군. 물러가도 좋다.

홀로 정원에 남은 사마의.

그는 통탄했다고 한다.
"제갈량... 나는 그의 전략의 밑바닥에도 접근하지 못했군."

오랜 세월이 흘러 사마의는 죽음을 앞두고, 아들들에게 말한다.
"그 세계로 가면 제갈량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구나."


........ 수..수준이 너무 높은 덧글이라 ....저는 정말이지 ㅜ.ㅜ 몇번을 읽어봐도
너무 공감갑니다!
전 일합니다 그저 손이 가는대로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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