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낮에 있던 보이스피싱걸린 어르신 탓하는 글을 보고 떠올린 우리 할매.. 2022.03.14 PM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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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보고 아 우리 할매 ... 

 

지금은 치매에 걸려서 요양원에 가신 우리 할매가 떠올랐습니다... 

 

32년생으로 올해 구순이 되셨는데 

 

그냥 거의 현실판 복길이 할머니 판박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은데 

 

제가 태어날때 즈음 ~ 금호동에 집이 있었는데 

 

본문에 있는 저런 경우는 아니지만 

 

아버지 밑 고모들도 다~~ 반대하는데 

 

할매 본인이 다 알아보고 믿을만하다 ! 

 

나를 무시하지마라 ! 


집담보 잡고 보증서주다가 집이 홀딱 날라가고 망.. 

 

그렇다고 아부지랑 고모가 별로 쎄게 안말렸느냐? 

 

3형제가 할매가 집 담보 맡기면 의절한다고 까지 말을 했는데도 

 

고집을 부려서 저 사단이 났지요 ... 

 

그 금호동 위치가 어디느냐면 바로 금란시장 바로 옆입니다. 

 

성동구에 사시는 분이라면 지금 그 위치가 얼마나 금싸라기 땅인지 아실겁니다.. 

 

그 이후로 사실상 망테크였고 

 

그 이후에도 두어번 사기 맞았죠 ... 

 

정말 어르신들의 자기독선에 빠진 고집은 

 

그냥 주먹으로 얼굴을 후려 갈겨도 절대 ~~~ 안꺽입니다. 

 

저글에 댓글보니까 경찰 탓하는거 봤는데 

 

안당해봐서 그런거에요 ... 

 

치매에 걸리고서도 저버릇 못고쳐서 

 

얼마나 애먹었는지 모르겠네요 ... 

 

 

댓글 : 2 개
금란시장이면 저기 그 금남시장 말씀이신가요?
금호역 나와서 쭉 가면 나오는?
요즘엔 금남시장이라고 하나보군요 ㅎㅎ
제가 어릴떄는 금란시장이라고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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