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원신 음악회 다녀왔습니다

5시쯤 도착했는데 사람이 완전 많더라구요

저같은 덕후들만 가득할 줄 알았는데 (물론 많았지만)

남녀 성비가 6:4일정도로 여성분이나 가족, 커플들도 상당수 많이 보였고

외국인들도 드문드문 보였습니다

현장수령으로 특전, 갤스쿠폰, 굿즈구매까지 

운영을 잘해서인지 줄을 오래 서지 않아서 좋았어요

굿즈는 벌써 품절이 과반수였는데

알베도만 유일하게 남아서 좀 웃겼습니다 ㅋㅋ

그마저도 줄서고 있을때 품절이더라구요

아크릴 스탠드만 남아서

감우랑 디오나만 구입했어요

추웠는데도 밖에 사람이 워낙 많았습니다

공식적으로 코스행사 하는 팀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코스프레 하고 오신분들도 좀 있었어요

사진은 찍었는데 폰으로는 잘 안나와서 패스

건물안에 타르탈리아를 누가 장식해놓은건지 몰라도 좀 웃겼네요 ㅋㅋㅋ

대망의 1층 시제석

저라면 여기서 절대 못볼거 같아요

시야도 문제인데 천장이 바로 위에 있으면 음향이.. ㅋㅋ

인터미션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자리가 진짜 가까웠습니다

앞자리 문제는 단차가 거의 없고 무대는 높아서 시야가 그리 좋지 못하고 (다른 뒷자리보단 낫긴하지만)

평전 자체가 오케스트라에 안어울리는 건물인것도 크긴하더라구요

그거 감안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그래도 괜찮았던 거 같았어요

그리고 옆에 중국인인가 앉았는데 좀 그랬습니다 ㅋㅋ ㅠㅠ

의자도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퇴장할때 뒤를 돌아보니

진짜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자리에 계셨습니다

보면서 든 생각은 집에 어떻게 가지 ㅋㅋㅋ

사람이 진짜 많았습니다

오늘 건져온것들 ㅋㅋ

콘서트 본격적인 소감 

몇몇 관크나 평전 건물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거슬리는게 있긴 했어도

음악적으로는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전인가 던파 후기때문에 불안했었는데 생각보다 진짜 괜찮았어요

오케스트라 뿐만 아니라 전통악기들과 해외 게스트들도 모셔와서 그런지

순수 오케스트라로 만족하기 어려운 곡들도 소화해서 좋았어요

이나즈마는 아야토랑 아야카때 좀 편곡이 문제인건지 실망이었는데

점점 퀄리티 좋아지더니 중반부터 안정적으로 잘 들었던거 같고

특히 수메르는 진짜 진짜 감동이었습니다. 제일 좋았어요 ㅋㅋ

국붕이 보스전 음악도 유튜브에 불렀던 그 분이 오셔서 진짜 귀 호강했습니다 (마이크가 좀 아쉽긴했음)

거기에 앵콜로 폰타인 음악 맛보기로 몇 곡 했는데 우리나라 공연이 타이밍이 정말 좋은게

폰타인 마신임무 끝난지 얼마 안된 상태로 들으니까 이건 정말로 울컥하더라구요 ㅋㅋ

하나 더 꼽자면 피아니스트 그 분 성함은 기억안나는데 일본에서 오신분인데 연주가 진짜 좋더라구요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음향적으로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뭔가 거슬리는게 좀 여럿 있었는데

애초에 평화의전당 자체가 일단 문제고 기대치를 너무 낮게 잡아서 오히려 이정도면 들을만하다 싶은것도 있고

소리가 묻힐때도 좀 드문드문 있긴 했어요 그래도 아쉬운 거 치곤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앞으로 이런 자리 있으면 무조건 또 갈거같아요

다음에 평전에 오케스트라를 한다면 1층 앞자리보단 2층 앞자리를 노릴거 같습니다

물론 애초에 장소부터 다른곳에 했으면 싶은..

[아무것도안함]

오 만족스러우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내일 가는데 주차는 괜찮을까요???

[고풍야]

지하철로 다녀와서 오늘 상황은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다만 경희대 후문쪽으로 가셔서 주차하시는게 평전이랑 거리도 가깝고 좋으실거에요
주차비 더 들더라도 조금 더 일찍 가셔서 부스에서 할거 다 끝내고 밖은춥고 건물안에 쉴곳이 따로 없어서
따뜻한 차에서 쉬고 계시는게 좋으실거같아요

[Sharn]

4열 중앙쯤에서 봤는데 음향은 다른거보다 고주파음인지 뭔지 삐-하는 소리가 중간중간 들리더라고요...
전 올해초에 일본내에서만 했던 원신 심포니도 요코하마에서 보고왔는데 그때는 작년말부터 쭉 했던거라
수메르 곡이 마지막 공연 마지막 회차에서만 앵콜곡으로 한곡 나왔었는데
오늘은 폰타인이 그런 위치에 분량도 일본때 수메르보다 많은편이라 좋긴 했네요
타이밍도 타이밍이고..

푸리나 코스프레하고 오신분이 계셨는데 공연 끝나고 2층에서 계단 내려오시는데 빙글 돌면서 팬서비스를 ㅋㅋㅋ

여담으로 해외공연 촬영한 영상 유튭에서 봤는데 pv때 캐릭터 대사들 나왔었는데 우리나라는 없더라고요.
뭐 이건 장단점이 각각 있는거라 생각해서 그냥 그러려니 했네요
MD도 펜라이트 공식 굿즈가 원래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안팔더니 펜라이트도 금지였고 ㅎㅎ;

[고풍야]

오 오늘 다녀오셨군요
일본이 무대퀄리티가 더 좋았죠? 아무래도 연주단 급이 있는걸로 아는데 부럽습니다 ㅠㅠ
그래도 한국이 이점인건 폰타인 음악 타이밍이 좋았다는거는 진짜 좋은거같아요

푸리나 저도 그 분 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눈으로만 보고 서둘러 집으로 왔습니다 ㅋㅋ ㅠㅠ

펜라이트도 무대가 괜찮은곳이면 아마 상하이였나 그런곳처럼 분위기 좋았을거같은데
평전 여기 1층은 단차가 너무 없어서 뒤로갈수록 시야 지옥이었을거같네요 ㅎㅎ;

[Sharn]

제가 봤던건 도쿄 필하모니였고 지휘자분도 파판14등 여러 게임,애니 오케스트라공연을 해오셨던 쿠리타 히로후미 라는 분이
이번에도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아무래도 차이는 있긴할텐데 제가 막 수준차를 논할정도로 이번꺼가 안좋고 일본이 좋았고 하는식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ㅎㅎ;
(물론 오늘 공연중에 부분부분 아쉬운 연주가 전혀 없던건 아니긴했는데ㅎㅎ;)

근데 그런걸 떠나서 일본은 좌석을 지정해서 살수가 없고 추첨제에 자리도 랜덤이라 아무래도 저런 시야제한석급의 꽝자리는 아니더라도
한쪽에 치우치거나 2층이상 걸리거나 하면 복불복이라 있어서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https://youtu.be/TOSyDQN2KpA?si=iWfB3WoqA1hjtPe4&t=1554
다른거보다 요이미야 pv곡이 없어서 좀 아쉬웠네요.. 일본에서 볼땐 클레도 요이미야도 없었어가지고 그나마 이번이 좋았지만요 ㅋㅋ

[고풍야]

점점 ost 분량은 많아지는데 연주할 분량은 한정되어있다보니 당연한 말이겠지만
해가 지날수록 예전 나라들의 대부분의 연주곡들은 점점 들을 수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ㅋㅋ ㅠㅠ

추첨제에 랜덤자리는 상당히 큰 장단이 있겠네요 ㄷㄷ
사실 오늘 콘서트처럼 괜찮은 자리를 구하면 모르겠는데
요새 구하기 힘든 다른 콘서트 생각하면 저처럼 놓친 사람들은 나쁘지 않을거 같기도 하구요 ㅋㅋ

요이미야 말씀하시니 전설임무 2막 그 컷신 음악이 생각나네요
이건 다시 들어도 너무 편곡을 잘해서 오케스트라로 들으면 웅장할거 같았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안하나보네요 ㅠㅠ

아무튼 sharn님도 같은 시간대의 공연을 보고 이렇게 댓글로나마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남은 주말 잘보내시고 내년에도 또 이런 콘서트가 한국에서도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