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추워지면 듣는 카마이타치의밤2023.11.29 PM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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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는게 조금 늦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카마이타치의 밤 OST를 듣는 시즌이 왔네요

사운드 노벨을 상징하는 대표작이자 겨울의 향기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게임인데

가벼운 음악도 있지만 공포/추리 요소가 있는 만큼 그에 걸맞는 음악들도 많아서

추리소설 읽을때 듣기도 합니다

 

게임이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눈 내리는 한 겨울에 창문 조금 열어놓은 다음에 OST를 들으면서

핫초코나 커피를 마시며 추리소설을 읽는게 참 맛있더라구요


1편 리메이크 한건 별로고 한게임에서 서비스했던 pc기반 버전을 한 번 더 해보고 싶긴합니다

댓글 : 12 개
제가 일본어를 공부해야겠다는 계기를 만들어준 게임이네요.
이 당시 이 게임으로 인해 사운드노벨 장르에 빠져버렸는데 모두 일본어라서 공부를 하게 되었죠.
1의 신선함과 2의 서브시나리오, 그리고 3편의 충격적인 역대급 반전이 떠오르네요
지금도 가끔 플스 에뮬로 즐기곤 합니다
저는 한게임 서비스 했을때 입문했는데 그 땐 학생이라
정액제를 계속 연장할 여유가 없어서 1달안에 미친듯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그래서 아직도 이 미스테리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는 잊혀지지가 않아요

2편은 예전에 노벨사이트에서 본편 이식한것만 해봐서
2,3편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식견이 짧아서 참 힘드네요 ㅎㅎ 한글화 될 가능성도 매우 낮기도 하고..
언젠가 후커가 더 발달하면 기술의 힘으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ㅋㅋ
명작이죠 관련된 여러가지 물품들을 모았었는데 다시 꺼내봐야겠습니다
오 관련 물품들 궁금하네요 ㄷㄷ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0/read/13697420
찾아보니 무려10년전에 업로드한 글이 있네요ㅎㅎ
와 잘 구경했습니다
상태들도 다 좋고 생각보다 종류가 있어서 소장하는 맛이 있겠네요 ㄷㄷ
소설이 제일 궁금하군요 ㅋㅋ
한글패치가 있었던거 같은데
GBA만 한패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 2023/11/29 PM 05:08
온라인게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ㅠ
맞아요 그당시 한국 온라인게임처럼 1달 정액제 시스템으로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고 실행해서 온라인 접속이 되어야 실행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외전중에 온라인은 잘 모르겠네요 ㅎㅎ
과거 GBA판으로 한글 패치된 카마이타치의 밤을 즐기고 나서 뒤늦게 PS1판을 접했는데, 그래픽은 그렇다고 쳐도 성능상의 차이 때문에 배경음은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배경음이 너무 좋아서라도 PS1판이 한글패치가 되길 기다렸지만, 아무래도 작업량이 많은데다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한글 패치 제작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안 계시더군요.
나중에 Vita판과 PC판으로 리메이크 작이 나오면서 일러스트도 생기고 배경음도 다시 손보고 여러모로 현대적인 게임에 맞춰 이래저래 손봤지만 판매량은 좋지 않다는 말을 접하기는 했습니다.
어쨌든 리메리크 작이라도 즐겨보자라는 생각에 PC판으로 발매된 리메이크 작을 어렵게 구하기는 했지만, 이 역시 일본어...
"카마이타치를 한글로 즐기고 싶다"라는 욕망에 컴퓨터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음에도 이래저래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한글화와 관련하여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서 작업에 착수한 결과, 한글 패치를 완성하였습니다.

문뜩 사이트를 둘러보다 카마이타치 관련해서 글이 있길래, 예전에 BGM을 들으며 작업하던 일이 생각나서 여기에 긴 글 남깁니다.


못보고 지나칠뻔 했는데 장문의 글을 이제서야 발견해서 답변 답니다

사운드노벨이라 사운드가 확실히 중요한데 GBA는 아무래도 퀄리티가 떨어지긴하죠
그래서 예전에 한게임 PC 웹 버전으로 즐긴 후에 시간이 흘러 GBA로 해보니까
아쉬운 구석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ㅠㅠ 사실 GBA한패 그 분들도 우여곡절이 정말 많으셨었지만..

아무튼 몇년전부터 사운드노벨같은 호러계열의 공포게임들 유저한글화가 정말 활발했는데
유독 카마이타치의 밤은 플스관련으로 작업이 힘들어서인지 그런 용자분들이 안나타더시라구요
그나마 리메이크 pc판은 미연시 기계번역으로 가능은 해서 실제 플레이를 할수 있었긴 했지만
아무래도 섬세한 문장 묘사가 중요하다보니 기계번역도 몰입이 힘들구요 ㅎㅎ; (비주얼노벨처럼 바뀐것도 크지만요 ㅎㅎ;)

아무쪼록 리메이크 한글화 작업 하신 분께서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고
하고자 했던 동기나 느낌을 알 수 있어서 뜻하지 않은 선물이 된거 같습니다
한글패치에 대한 열의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실 수 있다는게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진짜 언젠가는 카마이타치의밤 2, 3도 한글로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거나
혹은 한글화 팀이 결성이 된다면 저도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죽기전에 2,3편이랑 같은회사의 마치를 온전한 한글로 해보는게 진짜 소원중에 하나에요
그게 안되서 추리소설 읽으면서 BGM이라도 듣고 있지만요 ㅎㅎ;


아무튼 요새 한패 카페나 커뮤를 잘 안다녀서 몰랐는데 직접 한패 해주신분께서 와주시니 다시 한번 영광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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