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추리소설) 소녀들은 밤을 걷는다

하나의 지역을 무대로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을 담은

호러, 오컬트,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 미스테리 단편 모음집입니다

이 소설의 특징은 단편 하나 하나가 그 나름의 인물에 대한 서사가 짜여져있으나

읽다보면 퍼즐처럼 이어져서 이해하면 즐거운 카타르시스를 줍니다

책을 덮고나면 '소녀들은 밤을 걷는다' 라는 제목을 진하게 새겨준다고 할까요

마지막장까지 읽게 되면 나도 모르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첫 단편을 다시 읽게 만들게 하더군요

한 편의 이야미스를 센스있게 조립해서 술술 읽힐게 만들었다고 해야할지..

같은 작가의 대표작인 '어리석은 자의 독'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겁고 거칠고 불쾌하고 목구멍을 찌르는듯한 소재와 내용이 가득했는데

말이 안될거 같은 부분도 글귀와 분위기로 압도하여 그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들더라구요

하나하나가 가볍게 넘길만한 주제나 분위기가 아닌것도 특징적이었습니다

적극 추천을 한다기보단 언젠가 미스테리 소설을 찾다가 짧지만 인상적이고 무거운걸 보고 싶을때

한 번쯤 볼만한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