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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스타레일 3.4 스토리..2025.07.03 PM 06:57
라이브 서비스 게임이 매 업데이트 마다 기다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측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걸 3.7까지 한 번에 쭉 이어서 봤으면 좋았겠다 생각도 드네요 ㅎㅎ
그만큼 이번에 빌드업이나 연출, 디테일에 대한 공을 많이 들인거 같아요
소재 특성상 클리셰적인 전개와 주제였지만 우주적인 스케일과 맞물려서 흥미로웠습니다
여태까지 나름 스케일이 크다면 컸지만 연출적으로 아쉬운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그런 스케일감도 확실히 보여주고 이제는 눈에 익는 다양한 에이언즈나
단편적이던 세력간의 이해관계를 확실히 묘사해서 흥미진진 했는데
나중에 진짜 우주급 전쟁이나 마찰이 빚어질때 어떻게 전개되고 묘사할지 기대되더라구요
파이논이 대놓고 주인공처럼 보였지만 그동안의 행동이 결국 개척자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었던것과
그 울분과 분노를 애니에서 표출한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많이들 예상하는 전개가 결국 아이언툼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이논이 도와준다거나, 혹은 구해준다거나
이런 연출도 맛있을거 같지만 왠지 그 동안의 영웅도 다시 등장해서 뽕차는 연출이 한 번 더 나올거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런 우주적인 스케일과 이야기를 진득하게 하고 싶었던 미호요였을텐데
나부는 진짜 어떻게 그런식으로 망칠 수 있었을까요 ㅋㅋㅋ
나부도 소재나 설정만 놓고보면 산해진미가 따로 없을정도였지만
어떻게 최악의 선택으로 연출했는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