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곡성을 보고 왔습니다 ...2016.05.15 AM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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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조 7시로..;;;

역시 사람들이 없어서 한가해서 좋네여..


아무튼 곡성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을만한 영화인지는..

솔직히 저는 의문이네여..


일단 장르가 스릴러라기 보다는 오컬트 무비에 가깝고..

논리적으로는 전혀 와닿지 않는 영화라서..


많이 호불호가 갈릴거 같네여..


평론만 보고 너무 기대를 해서 인지..

단..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네여 아역배우도 연기를 잘하고..


뭐 영화자체가 개인차가 심한거니.. 저는 별로라고 했는데

같이본분은 재밌다고 또 보고 싶다고 하니..;;

여튼 오래만에..

7시 조조 영화를 보고 오니..지금 졸립네여..^^;
댓글 : 10 개
1차원적으로 보면 구멍 뚫린 개연성 떨어지는 영화로 볼수도 있는데
다각도로 보면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이 많은 영화죠

개인적으론 꿈보다 해몽같지만
전 너무 재밌었어요. 오랜만에 영화 보고 나서 생각할 시간이 긴 영화 본 것 같아요
흥미롭게 봤지만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내서
영화에 득보다 실이 많아보이더라구요
천편일률적인 영화가 아니라서 전 좋았습니다. 곱씹을 수록 새로운점이 많은영화
저한테는 곱씹을 수록 기분 더러워지는.. 연기가 좋아 더 짜증나는 그런 영화였네요.
저도 짜임새있는 영화를 좋아해서 좀 그랬지만 몰입감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 기대감을 결말에서 시원스레 딱딱 떨어지는 결말로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결국 모오함으로 끝맺더군요.
재미는 있는데
말씀대로 논리가 심히 부족하죠;
평론가들이 어떻게 그냥 넘어가 줬는지 의문..
이렇게 호불호갈린다는게 의아스런 영화죠. 굉장한 영화임에도 너무 저평가받는게 안타까울정도로..취향에 안맞으면 재미없을수도 있지만..그러기엔 매우 잘만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애초에 감독이 인터뷰에서 오컬트 영화를 부활시키고 싶다면서 곡성을 찍었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이런 오컬트 영화가 이렇게 나왔다는거 자체에 높은 점수를 준 평론가들도 많구요.
성경에서 여러 부분을 많이 따왔는데, 그래서 영화에서 보여주는 그러한 내용들을 성경이랑 연관지어서 생각하면 더 재미있게 보실수 있으실 겁니다.
이동진이 이 영화에 별점5개 만점을 줬는데 알고보니 서울대 종교학과를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이동진이 이 영화를 더 높게 평가한게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좀더 생각해보니 예전에 재밌게 봤던 프로메테우스도 논리적 설명은 없이 사건만 계속 벌어지는 식이었죠..
곡성도 비슷한데 장르적인 예측을 못한 상태에서 봐서 좀 더 논리를 기대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막판에 헷갈리게 할거면 복선을 양측 균형있게 까는 머리를 써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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