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힛갤 치매대첩 중2병들 많이 보이네요2013.04.24 PM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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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치매라는병이 참무섭네요
자식된 도리로써는 해야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데...
댓글 : 36 개
치매가 진짜 무서운 병이죠;;;;;;;
진짜 무서운 병이죠... 사람이 반드시 간병을 해야하는....
가족이 그걸 하게 되면 가족 전체가 힘들어짐....
치매 심하면 똥싸서 막 벽에 바르고 장난 아님
치매환자를 직접 대하게 되면 결코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을겁니다.
치매 환자들 수발하는게 힘든건 사실이긴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치매 환자를 젖같게 봐선 안되긴 하죠
치매는.. 정말...
가족조차도 포기하고 싶어지는 병입니다..
정말 힘들다고 ..
간병인을 고용해서 붙이는 게 부지기수죠..
치매는 간병인 고용하는 것도 일이라는 게 문제,
고용해도 돈이 문제,
그냥 치매로 아프는 게 문제 ㅠ
제가 외할머니 치매 간병을 했었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마침 저랑 동생이 그때 당시 백수....; 였기 때문에 다행히 둘다 알바하면서
오전 오후 2개조로 매주마다 번갈아가면서 24시간 붙어있었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정신병원에서 일해본적 있는데 치매환자분들 5분마다 이름이나 시간이나 날짜같은거 똑같은거 물어봅니다. 같이있어봐야 알아요. 레알 정신병옴
치매환자를 겪기도 전에 지레겁부터 먹고 파혼할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봅니다. -_-; 치매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힘들 것 같다는 이유로 회피하는 건 솔직히 이해가 안 가네요.
치매걸린 부모둔 미혼 남성들은 죄다 솔로로 지내야겠군요. 아니면 전부 요양원 보내던지.

막말로 돈없는 남자랑 파혼하겠다고 하면 입에 걸레물고 욕질할 새끼들이 치매환자 얘기 나오니까 5분전에 딸치고 나온 새끼들 마냥 진지 빨면서 치매환자는 답 안 나온다는 식으로 밀어부치니 할 말이 없더군요.

인간쓰레기 새끼들이죠. 지 부모가 당장 치매 걸리면 요양원부터 찾을 새끼들.

p.s : 만약 글을 올렸던 여자가 치매인 시부모를 모시다가 도저히 버티기 힘들어서 얘기하는 거 였다면 저도 이렇게 말은 안 합니다.
여자가 글 자체를 어떤목적으로 썼는지 모르겟지만
남편쪽 걱정은 글자하나 안박혀있고 자기 감정에만 충실한것같이 보여서
썩 곱게 보이진 않더군요.
여자가 군대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르는 것 처럼 아무리 설명해줘도 몰라요.
직접 경험해 보는 수 밖엔...

전 그 여성분이 이해가 됩니다. 결혼이란건 자신의 인생의 과반을 결정지을지도 모르는 행위이니 말이죠.
저건 솔직히 뭐라고 못하겠네요
남자였어도 같은 고민했을 듯
치매환자 직접 경험해보니 좆같더라. 그래서 이해한다.. 이런 건가?ㅋㅋㅋㅋㅋ
그럼 돈없는 남자도 여자입장에서 고생길이 뻔~하니 돈많은 남자만 찾아야겠군.
아차.. 2세 얼굴도 죶같으면 세상살기 힘들어질테니까 배우자 외모도 꼭 챙기고.

제일 중요한 건 부모가 치매에 걸렸다? 부와왖왘ㅋㅋㅋ 씨1발 너 파혼.
fire // 치매 환자 2년 정도 간병해본 입장에서는 여자입장이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거 아닙니다?
전 제 친구네 할머님이 치매걸리셔서 친구네 가족들 다 힘들었던 정도가 아니라
그 효성이 지극하시던 친구네 아버님이 스트레스성 심근경증이라는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게 걔네 할머님이 치매걸리신지 4년째 되던해 돌아가시고
할머님은 2년후에 돌아가심...
  • ?
  • 2013/04/24 PM 09:50
생각과 현실을 차원이 틀립니다.
지 입장 아니라고 치매 그게 대순가? 이 지랄하는 애새끼들이 보이는데
울 어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전 근 1년 치매 수발 드시면서 심신 완전히 망가진거
보면서 이건 진짜 사람 할짓이 못되는구나라고 생각한 입장에서 저 입장 충분히 이해한다 그것도 결혼하기 전이라면 이게 돈이 있고없고 외모랑 비교할 일이냐 시발 한심하다 진짜
특히 간병인 둘 집안형편 안되는집이라면 접는게 낫다고본다
하물며 남자인 내 생각도 이런데 본인입장에선 얼마나 고민이 되겠냐
음 타인이 쉽게 이야기 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할머니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가 수발하면서 고생한거 봐온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합니다.
옆에서 격어보지 못했더라도 들은게 있다면 아무리 남편될 사람 어머니라도 결정을 내리기 힘든게 사실이지요.
신혼생활 중에 치매판정 받고 이후에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면 욕먹는건 당연지사인데
아직 식도 올리기 전이고.. 그리 여성분을 비난할 사안까지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마 제가 신랑 입장이었다면 내 입에서 먼저 신부될 사람을 놔줬을거같아요.
이런말씀 드리기 좀 그렇지만
전 심한 척추디스크로 장애인 판정까지 받은 어머니가 오랜기간 고생하는게 너무도 싫어서
할머니가 빨리 돌아가셨으면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어요.
진짜 생각없는 사람이 있네..
의사소견서 적어주는데 가장 많이 오는게 치매 환자.
짧은 시간만 대하지만 치매 환자가 왜 어려운지 잘 알겠더군요.
애가 말을 안들으면 과격하게 말해서 소리라도 지르거나 강압적으로 대할 수라도 있지(물론 이게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만)
치매 노인들은 어떻게 하기 힘듭니다 -_-;
항상 24시간 붙어서 감시해야되는데요;
괜히 치매간병하는 사람을 효자, 효녀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하지만 남편 부모를 내 부모처럼 못 대한다면, 나중에 본인 부모가 걸렸을 때 똑같이 당해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라면, 나중에 자기 부모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쉽게 파혼이야기 나올 건 아니라고 봅니다.
욕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치매도 안락사 허용해야 된다는 입장이라. 이거 안겪어본 사람은 몰라요. 이게 수발들어서 낫는다는 가망이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움직이는거 빼고는 뇌사랑 다를바가 없어요.
다만 부모님이 치매 걸렸다고 바로 요양원 보낼 생각을 하기보다는
일단 부모님께 최선을 다할 생각부터 하긴 해야겠죠.
하지만 치매 노인을 많이 대해본 직업상 저도 겁나긴 마찬가지네요 -_-;
겪어보지 않은사람이야 화성우주여행도 하고오는거죠
여기도 중2병 걸린 사람 한 명 보이네요 ㅋㅋㅋ
돈은 없으면 벌면 되지만
치매는 돌본다고 치료가 되는 게 아니죠--;;;;
전문요양원에 보내고 싶어도
비용이 꽤 돼지 않나요?

병원에서 간병비가 24시간이 10만원? 정도고
12시간이 7만원? 정도로 본거 같은데
일단 부산에서

돈 없으면 제대로 죽지도 못하죠.
"겪어보지도 않고"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러는 본인들은 겪어보고 하는 말씀인지 물어보고 싶네요. 저런일은 40, 50대 되어서 인생 겪을대로 겪은 사람도 선듯 용기내기 힘든 결정이라 봅니다. 결혼 그 자체만도 버거울 수 있는게 요즘 젊은 커플들인데, 저런 큰 악재가 생기면 제3자된 입장에선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치매 노인은 단순히 건망증 심하고 말귀 어두운 노인이 아닙니다.
간단히 말해서 심각한 정신병 증세라고 봐야죠.
의사소견서를 적을때 치매노인들의 정신 상태를 묻는 질문 항목이 12가지 정도 되는데
어느정도 심한 노인들은 그중 10개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가지만 보면 불결할 행동(간단히 말해 벽에 똥칠)
자꾸 밖에 나가려고 함(그리고 길을 잃는 경우도 많고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위험)
거부증(무언가 시키면 자꾸 거부하려 함)
환각, 환청, 물건을 자꾸만 숨김
파괴적 행동(자해를 하거나 물건을 던지고 부숨)
등등이 있습니다
전 제가 치매 걸리기 전에 죽는게 바라는 것 중 하나임 ㅡ,.ㅡ;
치매 걸리신 분 보면 가족이 죽어나죠.
그리고 요양원도 심사 받아서 통과하면 정부 지원 받는데 만약 안되면 피똥쌈.
중2중2한것같은 사람이 보이는군
참...
쉽지가 않은 얘기입니다. 저희 할머니도 치매끼가 있으셨는데...
저 함부로 저 여자가 나쁜 년이라고는 못하겠네요...
한창 예민할 10대에 치매이신 외할머니를 모셨습니다
다른 가족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저 같은 경우에 인문계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예체능 입시 준비중이었기에
방학 때 학교를 가지 않았고 놀 친구들은 다 학교에 있기 때문에
학원을 가지 않는 시간에는 쭉 집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할머니와 함께 있을 시간이 참 많았는데요
겪어보지 않았다면 함부로 말하지 않길 바란다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겪어본 사람만 할 수 있는 말이겠지만요

십년 넘게 알던 외손자를 전혀 못알아보고 매번 욕을 하고
집에 똥칠을 하는 일도 자주 있고
문을 잠가놓지 않으면 항상 어딘가로 사라져서 찾느라 하루를 다 쓰고
집에 있는 모든 미닫이문도 항상 잠가놓아야 했습니다
이것들이 가장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상상도 하지 못할 많은 일들을 겪었고
그 사이에 제 성격도 많이 나빠졌고 부모님은 매일 싸우시고
집안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 상대 집안에 치매걸린 사람이 있기 때문에 파혼을 한다는게
그리 잘못한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결혼한 상태에서 이혼을 한다고 하더라도 욕할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구요

위에 Fire Emblem 이란 분 말 하시는게 참 듣기 거북하단 생각이 드네요
지레 겁부터 먹는게 당연한 것이고 크게 문제가 될게 없습니다

내 부모님이 치매가 걸렸다면 당연히 자식된 도리로서 모시고 간병하는게 맞지만
곧 결혼할 사람? 남편이나 부인? 그것은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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