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다른 대학들은 스승의날 말인데요ㅡㅡ

돈거둬서 교수선물 드렸나요?
폴리텍이라서 그런가 소그룹 별로 나이좀 있으신형들이 주축이 되어서
돈거둬서 담당교수 양주주더군요

[특이형 김생선]

일학년때는 했는데 올해는 안했네요

[Ttae Raek]

교수밑 연구실에 있다면 그럴수도 있을듯 싶네요

[바위성]

보통 지도교수님께 드리거나 연구실에 있는 고학년들끼리 자체적으로 했습니다.

[darkzihard]

학부는 학생회에서 행사 같은거 하고 대학원은 연구실에 석,박사 과정 + 졸업하신분들 몇명이 와서 선물드리고 했죠.

[Pax]

그 정도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

스승의날 선물 단체플 안하고 개인플 하면 안하는 사람은 안해도돼서 좋겠지만 하는 사람들의 선물경쟁이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이러면 좋든싫든 뒷얘기 나오는 거구요.
고등학교때 반 친구 아버님이 교수님이셨는데 스승의 날만 지나면 친구가 지갑같은 악세사리들 좀 특이한걸 가지고 오길래 뭐냐 물어보면 스승의날에 아버지께 선물로 들어온 해외 명품들이라고 하더군요. 이런거 아버지 쌓여서 쓰시지도 않는다며 자기가 쓴다고 했습니다. 학점이나 기타 문제로 교수님 눈길 한 번 받아보겠다고 개인플레이로 고가 선물 퍼붓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습니다.

학생들이 돈 1~2만원 걷어 교수님 양주 한 병 사드리면 그걸로 선물은 끝난단 뜻일 가능성이 큽니다. 교수님께서 그렇게 개인플레이로 비싼선물 하는 건 됐고 제자들한테 받는 술한병 기분좋게 드시겠다는거죠.
교직에 계신 좋은 분들의 스승의 날 선물에 대응하는 일반적 행태입니다.

교수님은 아니시지만 고교교사시던 다른 친구 아버님은 스승의 날 제자들이 찾아온다고 하면 다른 비싼 선물 사올까봐 술이나 한 병 사오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