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결혼은 현실이야 이런 소리2013.09.29 PM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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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면 기분 더럽더군요
결혼이라는게 서로 좋아해서 부부 로사는건데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 안하고 월세부터 시작해서
살수는없나요? 그리고 부모님빨로 집구하는거
말고는 남자입장 에서 초반부터 집있는 조건이
힘든거 아닌가요?
댓글 : 31 개
맞습니다.
이게 왜 현살이냐 하면.. 둘만 좋아서는 안되거든요.

결혼이란거는 우리나라에서는 두 집안의 연결이 생기는겁니다, 생판 남이던 집안이 가족이 된다는 거지요.

그러다보니 따지는게 많아집니다. 정작 결혼이 깨지는게 본인들 문제보다는 이런 집안들간의 문제가 훨싼 많아요. 집이랑 혼수도 그것의 연결이구요.
  • Mr X
  • 2013/09/29 PM 04:52
이게 왜 현살이냐 하면.. 둘만 좋아서는 안되거든요.//

근데 둘이 안좋아하는데 할 수는 없쟎습니까~?

언젠가는 울나라도 집안에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 이야기가 지금보다 많이 줄어들겠죠...
  • 경.
  • 2013/09/29 PM 04:54
가족도 핵가족화 되고 이기주의가 극팽창했는데도 결혼이라는 것에서는 집안이 걸리다니 뭔가 이상하네요 ㅎ
경.님 말씀에 공감..
둘이 안좋아해도 싫어하지만 않으면 할 수도 있는게 결혼인거같네요.
실제 준비하고 있는 남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현실이라는 말은 맞다고 생각됩니다. 서로 사랑하는건 기본인거구요, 두 사람이 뭔가를 시작하려면 시작할 공간이 필요하죠. 설령 결혼하는 당사자들은 월세에서 시작해도 좋다고 하더라도, 집안의 부모님들이 반대하면 그것도 무시 못하는 듯 합니다.
부모에게 받은거 없이 혼자서 준비하다 보니, 결혼식부터 집문제까지 한두가지 부딪히는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준비하면서 상대방에 대해 다시 보게 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손을 놓고 있는거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들기도 하고, 내가 이렇게 준비성 없는 사람과 평생을 살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게 됩니다.
이런것은 서로가 좋아한다고만 해서 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서로가 하나하나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지만,
역시나 결혼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입으로는 결혼은 현실을 외치고
머리로는 백마탄 왕자을 꿈꾸지
현실이야 라는 말은 그런말이어야 맞죠. 사실 20대 후반 30대 초반 성인 남녀가 순수히 자기 힘으로 돈을 모아서 집을산다? ㅋㅋㅋ 개가 웃어요. 그동안 키워주셨으면 됐지 또 부모님한테 손을벌린다?
가정형편이 비슷한 집안이면 가능하겠지만

차이가 나면 좀;;; 그렇죠.
결혼은 현실이라 말하면서 비현실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현실이라고 뭐라뭐라 떠들면서 입으로 외치는건 결국 판타지입니다...

결혼해서 월세부터요... 어떻게 보면 당연해요... 양가 집안이 빵빵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어디하나 모자를 수도 있는거죠... 조껀 따지면 답없는게 결혼임...
현실이라고 뭐라뭐라 떠들면서 입으로 외치는건 결국 판타지입니다... (2)
현실임 현실일수밖에없지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가 좁은집 않좋은음식 않좋은옷 입고 산다고 생각하면 가슴아프지 않나? 아내나 자식을 생각하면 결혼은 현실일수밖에 없음
결혼 자체가 옛날처럼 백년해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 안맞으면 갈아탈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생겨버려서 더 물질적조건을 따지게되는 걸지도...
요구하는 현실이 현실이 아닌데 어쩌라는 거여.
걍 살면되요. 저렇게 따지는 사람 치고 잘 사는 잘 못봤음...
생각의차이라고 결혼한친구들보면 돈없이 살아도 임대아파트부터시작해서 지금은
맞벌이로 모은돈으로 대출좀끼고 집장만해서 애낳고 잘살고있는친구들도있고
부모님한테 이것저것 도움많이받아 살만한친구들중에 이혼한애들도있습니다
사랑가지고 모든걸이겨내진 못하지만 결국 타협해야되요 자기네들삶에 맞도록
부모한테 손 안벌리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면서 내집도 있으면 부모가 뭐라하던 신경 쓸 필요 없이 자기가 좋은 여자 골라서 하면 되는거죠. 근데 돈이 없어서 부모한테 손은 벌려야겠고 부모님말은 듣기싫고 이 시점에서 현실이 되는거죠.
결혼 해 보세요 그런 말이 왜나오나 ... 시작부터 헤어지는 그 순간까지 돈 입니다
ㅎㅎㅎ 이것참
현실 맞습니다. 일단 안정적인 경제력이 제일 중요하고
양가의 전체적인 수준이 비슷한게 좋음.
일단 살아보시면 자연스레...ㅎㅎ

성질날 것도 없고, 화날 것도 없다고 봅니다.
결혼할때 몇천만워들여서 식하는것보다 그돈으로 월세나 알아보는게 실질적인 마인드아님? 식에 몇천 붓고 차사고 허세부리면 힘들지 않아요?
현실은 맞죠.... 현실이라는 핑계로 재테크를 하려는 여자가 웃긴거죠 ㅋㅋ
혼자 살아도 돈인데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얘기.,
저래서 요즘 서구권들은 아예 사실혼관계로만 지내다 마음에 맞는것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서로가 필요하다고 확신이 들때 결혼하죠
요즘 시대에 결혼이라는 제도가 너무 무겁고 복잡해서
허세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사람인지라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설고 샆은건 당연하죠, 지금이야 월세부터 시작해서 차근히 벌어 집을 산다이지만 결혼하면 돈 모으는거 부터 힘듭니다... 차근히 생각해보시면 그 말이 왜 나오기 됐는지 아실듯...
둘이 살아서 그게 견뎌지면 상관없는데 대부분 못견디고 이혼을 하니까 그렇죠
10커플중 3커플이 이혼하는데 그 마저도 늘어나고 있단 ㄷㄷㄷㄷㄷㄷ
사랑은 하고 싶은데
연애는 부담되고
결혼은 두려움...
근데 rusanstar님의 말씀에 정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많이 얘기하는게 여자분들의 얘기인데.. 그러면 몇천만원 들여가면서 결혼식 할 돈으로 조금 더 나은 집이나 사는게 현실에 맞지 않나 생각하는데.. 막상 그건 또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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