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거제도 조선소에서 일해보신분 있나요? 2014.05.04 PM 11:27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전기과 다니는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이번 취업자리에 거제도 조선소에 배 전기선 까는일이라고 들었습니다
거기서 기숙사 식사 지원 해서 연봉2700이라고 합니다
먼저 취업한 선배들도 안나가고 좋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들 말하는거랑 실상다르다고 하던데 궁금하네요
댓글 : 14 개
혹시 거제대생?
거재대 생은 아닙니다....
제친구가 거기서 일해요
좋은가요?
직영가시나요? 혹시 하청이나 협력업체가신다면 일보단 업체를 신중히 고르세요..
자세한건 못들어서...
체력이 엄청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산악동호회 들어가서 장비까지 써가면서 산타는 애였는데 조선소에서 6개월 하고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예전에 PD수첩에서 봤는데요 고등학교3학년 학생이 정직원으로 들어가려고 하청으로 5년인가 다녔는데 정말 인간 취급도 안해주더군요 높은곳에서 용접작업하다가 떨어져서 허리가 다쳤는데 업체에서는 나오든 관두든 선택하라고 하더군요.
울산 조선소 근무했던 사람입니다
용접파트로요
상당히 일이 고되고
하청에서 가끔 상황에 따라 위험한 작업들이 있습니다

왠만하면 다른일 하라고 얘기 드리고 싶네요
경력3년차 까지는 돈도 많이 못법니다
그후부터 몇번에 이직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돈이 되는데

정말 그시간과 과정이 고되고 힘듭니다
옆에서 죽는건 못봤지만 손하나 짤리고 크게 다치는건
본적있네요

왠만하면 목숨걸고 일하는건 피하는게 좋습니다 여러모로...
그리고 어떤 조선소든 1년에 꼭 1~2명씩은 다치거나 사망합니다.
다들 비추군요 역시 몸이 건강한게 최고인듯....
솔직히 2700이면 짠편이죠. 공장 들어가는게 그것보다 훨 많이줌
2700이란게 주간만 해서요 2교대면 이것보다 많이 버는데
학교에서 다른거는 주간하면 1500~1700이 맥스라고 하길래요
조선소에서 말씀하신 전기쪽 알바한 경험이 있는데요, 물론 저는 노가다ㅋ

배에 전선까는거는 전선두께가 팔뚝만하고 길어서 십여명이 배위로 당겨야하는 일이 많았죠.ㅋ

또 배말고도 지하에도 많이 까는데 좁은 통로도 2~300미터 기어본적도 있고..

여튼 힘든만큼 재미도 있었음.

뭐 취업나가신다니 노가다는 아닐꺼같네요ㅋ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