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저처럼 친구한테 무심한 사람있나요? 2014.07.20 P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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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가기전 까지는 친구들 보는거 좋아했는데 전역후
일하고 다시 학교댕기는 백수이지만

요새는 친구들 보기도 귀찮고 그닥 만나고 싶지 않더군요
다들 일자리 구하러 대구 말고 수도권 갔음 일구하러
어쩌다 대구와서 모일때 만나자 하는데 가기 귀찮아서 안갑니다

노력하는것도 없고 맨날 불평불만 이번 대통령 뽑을떄고 박근혜뽑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생각이없음 그리고 힘들다고 징징
저도 공장에서 일했지만 뭐 그래도 사람많나는게 좋지만구별도 못하는지 그게 인맥이다
드립 저도 20살떄 술많이 먹는거 좋은줄 알았는데 지금은 아님
루리웹 분들보면 나이있으신분들도 있으시지만 짜증나는 말이 술잘먹는게 멋있고 좋아보인다 아직도 이해안감
술은 적당히 먹어야 건강에 좋을텐데 무조건 토나올떄까지 먹음 애도 아니고

예전에는 그냥 친구면 그냥 친구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해관계를 따지기 시작하네요 제가
거리감을 두는게 나한테 딱히 도움도 안될거 같고 상관없을꺼 같다라는 이기주의가 듭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이.....
댓글 : 10 개
다 사회생활 하면서 나이들면 충분히 가질 수 있는생각이죠 뭐 ㅎㅎ
그래도 마음맞는 친구 4~5명은 유지하시는게 가끔 힘들때나 외로울때
도움이 될수도 있는거 같아요
요즘 살아가는게 팍팍해서 자기 자신 챙기기도 벅차죠
술 잘먹는 건 원만한 사회생활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도 있지만,
술을 잘먹는 것과 많이 먹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친구 잘 안만나기는 하는데...그 이유가 친구들이 한심해 보여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친구에게 신경을 더 쓰는 만큼 내 가족에게 신경을 덜쓸수 밖에 없기 때문인...

아이 둘 낳고 우리집, 부모님, 외가, 그리고 회사 직원들 신경쓰려다보면 친구는 만나는게 쉽지 않네요..나도 좀 쉴땐 쉬어야 하고..ㅎ

그냥 1~2년에 한번씩 보고 소식이나 듣고 하게 되네요.
인간관계라는게 .. 결혼전 결혼후 20대 30대 40대 50대 별로 ... 가족관계나 친구관계

사촌등과의 관계 등등에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 어느정도 소원해지는 것은

어쩔수없다고 봅니다..
공감이 가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딱히 친구들을 보고싶다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청주에서 거의 토박이로 지냈고 일때문에 서울로 상경한지 7년 정도 되었네요. 물론 동네친구들은 모두 청주에서 벗어나질 않고있구요. 사회생활에 더 집중하고.. 연애도 서울에서 하니까 청주 갈일이 급격하게 줄어들더군요. 가끔 부모님 뵈러 가는것 외엔.. 겸사겸사.. 그것도 가장 친한친구만 보고 그러네요. 근데 참 뭐랄까.. 동네친구들이 왠수거나 싫거나 하진 않는데.. 초중고 십년이상을 지내오면서 동네친구들이랑은 별로 공감형성이 안됐던것 같아요. 그저 동네친구일뿐.. 노는것도 완전히 달랐으니. 그런것 있잖아요 저는 우주라던가 뭐 미래의 세계에 대한 얘기를 나누길 좋아했던 반면. 친구들은 술 나이트 여자 얘기가 주가 되는.. 어떤 느낌인지 아실듯..
그렇네요 저도 동네 친구들이랑 초중고 다 같이 나왔는데도
학교 다닐때야 그냥 학교얘기, 공부, 게임 이런 얘기가 주가 되다보니 잘 어울렸는데 군대 갔다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음악, 친구들은 롤 아니면 여자 쪽으로 관심사가 나뉘다보니 자연스레 만남도 줄고 관계도 소원해진 것 같네요.
그리고 이기주의적 보다는 나이가 들면서 개인주의적.. 즉 나부터 챙기게 되더군요. 어릴때는 우정이니 의리니 내가 손해보더라도 친구니까. 라는 막연한 생각들이 지배적이였던 반면 이제는 나도 살기 힘든데 누굴 걱정하나.. 싶네요
아무리 친하던 친구라도 일에 치이고 가족들에 신경쓰고 살다보면 서서히 소원해져 갑니다 참으로 씁쓸한 현상이죠,,,
그냥 나이 들면서 나랑 맞는 사람이 점점 걸러지는 듯
친해지는 것과 시간이 꼭 비례하는 건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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