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루리웹 분들은 군생활 어떠셨나요?2014.08.08 PM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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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본부포대라서
그냥 딱히 문제점도 없고 훈련할때만 짜증나고
그냥 전역했습니다

처음 전역했을때는 친구들 만나서 군얘기 하다가
이제 서로 지겨워서 안하지만요 서로 먼저하면 지겨운 얘기 그만해라고 서로 말함
그래서 다행

군대는 그냥 몸건강히 그리고 편하게 갔다오는게
제일 좋은듯

제가 편하게 갔다와서 그런지 군대썰 할때 마다 오버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격 행군 혹한기 다하는건데
나땐 빡셨어 할때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아까전에 쓴글은 뭐랄까? 그냥 현역이든 공익이든
그냥 나오면 똑같은데 부심을 왜부릴까요....? 부질없는거 같던데 )
댓글 : 20 개
저는 서울에서 근무해서 날씨로는 전방분들보다 편하긴 했는데 왜래 부대에서 훈련보다 전기작업만 하다 제대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군대라는 감옥에서
영창이라는 감옥
이중감옥생활함
  • R.KS
  • 2014/08/08 PM 07:13
거리 가까워서 좋았고 군악대로 악기 2년불었네요
뭐.. 초반1년은 군기빡쎘지만 나중엔 뭐 할만했지요
중반부터 좆같았습니다.
본부소대 정비분대였는데 다른 한 분대는 행정분대라 일과시간이나 휴식시간에도 얼굴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영창으로 다른 중대, 다른 대대에서 두명이 오는 바람에
정비분대 후임이 안들어와서 병장 달때까지 막내 생활에(걸레빨고 일과전달 등)
그 두명이 하나는 저를 괴롭힘(구타 욕설), 하나는 성희롱(싫다는 사람 억지로 들러붙고 잠잘 때 매트리스 넘어오고)
뭐 결과적으로 이등별 님들이 긁어서 영창 또 갔지만요

그 둘빼곤 다 좋았어요 ㅎ
전 02군번 철원에서 했는데...음. 일단 추웠습니다. 산도 많이 타고요.

군생활 하면서 느낀점은 부모님께 잘해야 겠다.!
입대 1년 전 총기사고로 뉴스에 났던 부대라 부조리 같은거 많이 없어지고 선임들도 다 좋은 사람이라 편하게 있다 왔네요..
피습으로 몬헌세컨드 잼나게 즐기다가 왔슴돠
일 이등병때는 가끔 샤워실에서 엊어맞다가 짬먹고 그냥 우리끼리 말 다놔버렸죠, 짬층 다 나갔을 땐, 연평도 한 번 겪고..천안함 겪고, 김정일 죽고 휴가 반납하고 경계 빨고..그러다 나왔네요.
군생활 내내 gp,gop에서 있었는데 춥고 더운거 빼고는 지낼만했습니다
일단 같이 지낸 사람들이 대체로 좋았지요
저두 본부포대요. 남들 못하는거 여러가지 해서 나름 할만했음.
저는 ASP EOD였습니다 탄약고생활이라 독립중대 였는데
아무래도 중대하나 꼴랑 있다보니 부조리도 좀 있었죠
6시 땡치면 당직말고는 간부들이 전부 퇴근하니 고참들 세상이었어요

대대장 바뀌면서 우리중대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CCTV도 설치하고 그랬는데
금방 고장나고 수리도 안하더라구요 ㅋㅋㅋ

줄빠따 같은것도 있었는데 저 상병되면서 거의다 없어졌네요 ㅋ

힘들었지만 중대원들 다 친해서 가족같이 재미있게 군생활 했습니다.
약간 역마살이 있는지 어디 나다니지를 못한다는게 죽기보다 싫어서
거의 산송장처럼 지내고 나온 듯...
행정병 이어서 유격한번 뛴적없지만 조낸 괴로웠음.
뭔놈의 잔업이 그리 많은지 ㅠㅠ 거의 연장근무였음.
원래 병장 초 때부턴 슬슬 업무에서 손털면서 인수인계 하는건데
후임은 휴가 나가서 덜컥 교통사고로 무지개 다리 건너질 안나 ㅠㅠ
전역 날짜 넘겨서 2틀 더 자대에서 대기 타다 사단 감사 치르고 나왔음.
씌발 ㅠㅠ

포병이시군요.. 전 브라보였었네요
철원이라 날씨때문에 조금 힘들긴 했는데,
좋은사람들이 많아서 견딜만 했던것 같아요
전 알파포대
밥은 맛있엇음
흔히 말하는 달마다 선임이 있어서 미칠 지경이었죠 GOP..사수들은 잠이나 자고 있지 근무교대자나 간부순찰에서 안뚫릴려고 영하 20도이하로 떨어지는 근무지에 새벽이 올때까지 초소 밖에서 시간을 보냈고...GOP 생활탓에 후임도 안들어오다가 후방으로 내려올때 쯤.. 내밑에 애들은 X같은 일 겪게하지말자 라고 생각하고 힘든 방어벽 생활을 한 기억이 있네요...(최근 만난 맡후임이 안갈구고 좋게 생활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서 쓸데없는짓은 아니었구나 싶던)
전 강원도 인제에서 잘 생활하고 전역했어요
이등병때 까지 살짝 폭행이 있었지만 그때시점에 부대 한번 발칵 뒤집혀져서 폭행은 거의 사라졌었고 선임들의 갈굼은 나름 참을수있는 힘듬정도? 뭐 생활만 잘하면 딱히 이유있는 갈굼이 심하게 있지도 않았고 훈련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거 빼고는 전우애도 좋았고 전역해서 동갑인 후임이랑 친한친구도 되었고 나름 괜찮았어요
gp 생활을주로해서...경계근무랑 수색정도기억만 나네요..주둔지 잠시 내려오면 내내 사격훈련. 정도..
딱히 사건사고도 없고 평범하게 보낸듯..아..작업같은거 못한다고 갈굼당하고..
사투리 못알아먹어서 잘못들었습니다 를 연발해서 맞은기억이 있네요;;
자주포병이었는데.. 독립부대라 그런가.. 시설은 괜찮았음..

폭행이나 갈굼, 집합 이런 게 좀 심한 데였음..

좆같은 고참들도 몇 놈 있어서.. 개인적으로 다시는 생각하고도 싶지 않은 군생활..
폐바 부대인데, 생각나는건 야전선,무전기...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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