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결혼식 이라는게 신기 합니다 축의금?사람? 2015.04.08 P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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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친구중에는 결혼한 사람은 없습니다(아직 젊어서
그런가 사겨도 1년을 못가고 헤어지는 경우가 많음
권태기 때문이겠죠?
그런 와중에
친구중에 한명 있는데 4년 사귐 오래 사귐 그정도 사겼으면 아마 친구같을껀데
보니깐 이제 슬슬 결혼 할꺼 같긴합니다)

생각해보니 친구 결혼식 가서 결혼식 보고 축의금 내는거야 상관은 없는데
일하다 보면 직장사람들 그리고 그만둬서 연락도 안하고 지내는데

모르는 전화로 오면 대게 결혼한다고...

20살 군대가기전 알바할때 사람 폴리텍 가기전에 공장일할때 30넘은 사람
조선소 관두고 원래부터 결혼할 예정이었던 형
이렇게 3명 결혼 한다고 연락오네요 (간적은 없음 돈아깝죠...)
뭐 그전에 연락하거나 친했으면 바로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갔죠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연락 안하다가 결혼할때 결혼하는데 이러는건 뭐죠...?
돈? 아니면 인원수? 원래 친분 있었다면야 상관없는데... 그닥 일할때 본사이 인데
댓글 : 13 개
둘다?
돈도 돈이겠지만 머릿수가 의외로 엄청 중요하죠. 하객알바라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이 땅에서는 결혼식이라는 게 인맥 과시라는 의미도 빠질 수 없으니까요.
당연히 돈 + 인원수 입니다.

얼굴에 철판깔고 한번이라도 안면 있던 사람들한테 결혼얘기 꺼내고 청첩장 보내면서 오면 좋고 안오면 말고 하는 생각이 대부분일겁니다.
머릿수가 있어야 체면이 서니깐요 보통은 ㅋ
본인 결혼식에도 사람좀 있었음 한다면야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하고 부지런히 결혼식 참석하시고 그런거 아니면 친분있는 분만 찾아다니시고 하면 되죠 ㅋ
둘다 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기계나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손익이 계산하는 동물입니다.

자 보세요.
한 남자가 결혼 합니다.
여자랑 결혼하겠죠?.........그럼 그 여자의 동료나 친구들도 관심을 보입니다.

이유? 이득때문이죠.
친구가 대기업 남자랑 결혼하면 대기업 친구가 있을것이고
친구가 법조인이면 법조인 친구가 있을것이고
친구가 사업가면 사업가 친구가 있을겁니다.

결혼식에 가서 '쟤 괜찮다' 해서 자리를 마련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자도 꾸미고 올테니까요.

문제는 남자가 친구가 없는 경우입니다.
그럼 딱 봐도 티가나고 소문 내기도 좋을뿐더러

..........무엇보다 자기에게 돌아오는 이득이 없습니다.

축의금 봉투에서 돈 1-2 만원 빼는건 일도 아니죠.
막말로
님이 성공한 재력가라던가
아니면 고시 합격한 고위공무원이면

축의금 봉투의 두께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반대의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서로 이익을 도모하는 거죠.

그런데 뭐
나는 저런데 관심없다. 허래허식 아니냐 하는 것도
좋은 태도는 아닙니다.

인간이란 늙고 병들고 죽는 존재입니다.
글 쓰신 분이 지금 성공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나이를 먹고
채력이 떨어지고, 뇌세포도 퇴화하거든요.

결국 그런 님을 돕는게
님이 아닌 다른 친구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곤란할때 도움준 사람과
자기가 곤란할때 공격한 사람을 귀신같이 기억합니다.

그래서 '얼굴도장 찍으러 간다' 고 말들 많이 하죠
ㅋㅋㅋ
나중에 님이 결혼해 보세요.
결혼후 젤 먼저 하는 일이 축의금 정리입니다.

엑셀파일로 칼 같이 만들어서
금액하나 틀리지 않고 정리정돈 합니다.

'헤헤 나는 안 냈는데 괜찮겠지'
'나는 돈 적게 냈는데 괜찮겠지'........천만의 말씀이요.

축의금이나 부주금 한번이라도 정리해본 사람은
다음부터 다른사람 경조사 꼭 챙깁니다.
(간적은 없음 돈아깝죠...)........이런 내용이 있는데

아주 바보 같은 행동입니다.
차라리 평상시에
밥을 얻어먹거나 돈을 빌리는건 괜찮지만

결혼등은 결혼후 누가 돈을 냈는지를 '기록' 하기 때문에
평생동안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도 갚아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런 자리에 모이면 '소문'도 돕니다.

당연히 님에 대한 안 좋은 평판이 돌겁니다.

평상시 10 번 얻어먹는 것보다
결혼식 1번 가주는게 훨씬 고맙게 기억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친하면 갔죠'........이건 안가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친한사람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도
친한사람이 10 명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안가겠다는 이야기에요.
일단 결혼한다고 연락온게 언급한 세명입니다 알바할때 일할때 안사이
전역후 공장다닐때 일한적? 그리고 이번은 5개월정도 짧게 일한사이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친분이야 있었으면 갈예정이었을텐데 평소에 같이 놀거나 하지 않아서요 친하게 지내면 따로만나서 놀거나 하긴 합니다
저한테는 그냥? 축의금 인원수
채워줄 사람 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일까요?

축의금 예기 할때 이런말이 있잖아요 친하면 가고 아니면 말고
안친한데 연락도 안하다가 연락하면 거의 얼굴에 철판깔고 결혼식 때문이라고
답변입니다.

'친분이 없어서'라고 하셨는데
님도 아시겠지만
세상이란게 참 좁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젊어서 모르시는거 같은데
세상은 피라미드 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인이 떨어져 나가면서
위로 좁아져서
결국은 다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좁다고 하는 겁니다.

지금 '만난적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님이 지금 젊고 계급이 낮아서 그렇지

'같이 일한 적이 있는',,,,,,,,,,,즉 동종업계에 있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만나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 사람도 이직을 하고 승진을 할테니까요.
아무튼 사회생활 하면서
경조사 참석은

게임회사 이벤트 같은
무조건 참가하면 이득인 행사입니다.

왜냐하면 그 자리에는 다른 사람도 있을거고
서로 소개하면서 인맥을 넓히는 거거든요.
경조사 참석 안하고
나중에 식사 10 번 사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식 등에는 '신부'도 같이 참석하거든요.
신랑도 신부에게 '우리 결혼식에 온 걔 알지?' 하고 소개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신부를 구하거나 맞선을 원하게 되면
신부 친구랑 연결되고 그러는 겁니다.

아무래도 결혼회사등을 통하는 것보다 싸게 먹히고 가능성이 높으니
개이득이지요.

뭐 '난 결혼안할거에요'........라는 의견도 있겠지만
가급적 하는게 좋습니다.
님이 지금은 젊어도 시간이 지나면 늙게되고
님을 지켜줄 새로운 영웅이 필요하게 될텐데

그게 님의 자녀입니다.
예전에 님의 영웅이 아버지 였던게 바뀌는 거죠.

요즘 사람들이 생각이 짧아서
결혼을 안하느니 하는데 개소립니다.

자긴 안 늙고 병 안걸리는줄 아나봐요.
가족이 있으면 이식등으로 간단하게 나을 병도 가족이 없으면
이식자 구하느라 개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중에 다시 회수할수 있다면 가라는 친구들의 조언이 있더군요..=-=
ㅋㅋㅋ리콜라님이 쓴 내용을 제가 달고 싶었는데 잘 설명해주셨네요.

덧붙이면
돈이니 머릿수니 뭐 중요는 합니다만 결국 나를 위해서 참석하고 돈 내는 겁니다...
'나는 결혼 (아직) 안할거니까 또는 그 사람한테 낸 돈 회수 못할거 같아서 안 낸다'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우선 좋은 일 나쁜 일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게 되어 있고 그때는 세상 혼자 사는게 아니란 걸 느낄텐데, 그때 후회한들 어쩌겠어요. 그리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참석할 땐, 주위 참석자들에게 얼굴 비추는 것도 큽니다. 그런 사람들도 내 경조사에 오는 거고..

뭐 말하면 긴데 알아서 하세요. 본인 인맥에 전혀 영향이 없는 사람이면 가라고 하진 않겠습니다.
가는게 있어야 오는게 있는 법입니다.

여유있는 선에서 먼저 가주는 사람이 되는 것도 사회생활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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