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거리]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마지막학기 결과2019.12.29 PM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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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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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망했어요! 라이토군도 웃네요!! (...)

 

 

그래도 C- 정도 나올 것까지는 예상했는데 느닷없이 D, 그것도 D0가 떠서 벙쪄버림.

 

작년에 3학년 편입해서 이번 학기가 마지막인데 하필이면 이 2년동안 회사의 대규모 시스템 구축이 걸려버리는 바람에.... 1학기에는 시험치기 전날에 회사에서 12시까지 야근한 적도 있었네요. 공부시간을 못내는 건 진작부터 인지하고 있었고, 회사일이 닥치니 학점은 애초에 포기했습니다. 졸업만 목표로.

 

....하지만 D는 전혀 생각 못했는데 아하하핳하핳ㅎ핳핥

이전 학부 생활 때 괜히 용써서 물리과과목 듣다가 양자역학에서 D+ 받은 게 지금까지 가장 못받은 학점이었는데 이 최저기록을 방송통신대에서 갱신할 줄은 -_-;

 

어쨌든 졸업논문만 통과되면 이 고역도 끝납니다.

문제는 졸업논문도 시스템 검증작업과 맞물려서 진짜 개발새발 써서 냈는데, 교수님께서 무한한 아량을 베풀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논문주제는 진작부터 생각했던 나름 괜찮은 거리로 잡아서 냈는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아쉽네요.

 

이번 학기는 회사의 구축프로젝트도 막바지라, 도저히 감당이 안될 것 같아서

보통은 18학점 꽉 채웠는데 그냥 졸업요건에 맞게 15학점만 신청하고 그래도 여력이 안될 것 같아서 한 과목은 2학년 수학과목으로 땜빵. (기존의 전공이 수학이라...)

그래도 수학과목 신청해서 학점 보장받는 짓은 가오도 안 서고 해서 왠만하면 안하려고 했는데, 몸이 안따라주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냥 눈 딱감고 넣었는데, 총점에서 4점을 어디서 깎아먹었는지는 미스테리입니다. 마킹을 잘못 한 건지.

 

대학원은 생각은 좀 있긴 한데 지금 너무 지쳐있는 상태라 1년 정도는 쉰 다음에 고려해볼 것 같네요.

회사에서 빅데이터 과정으로는 대학원 보내주기도 합니다만 생각은 좀 더 해봐야겠고요. 무엇보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거 잘못 들었다가 코 꿰일 거 같아서 겁나기도 하고요 ;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와서, 그것도 방송통신대 학사학위 갖고 이쪽(IT) 업계로 진출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어쨌든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논문 통과한다는 전제 하에, 저는 (망한 학점과 함께 ㅠ.ㅠ) 떠납니다. 방송통신대 학우님들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쉽지 않아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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